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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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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동, 1년 안에 36.5만개 편의점을 오픈한다

2018-05-31

최근 징동그룹 회장 류창둥(刘强东)은 징동은 올해 안에 1000개의 징동 편의점을 새로 오픈하겠다고 밝힘. 

이를 계산하면 징동은 세븐일레븐에 견줄만한 연간 36.5만 개의 편의점을 열겠다는 의미임. 류창둥의 발언에 관련 업계들은 놀람. 

 

1974년 일본에서 설립된 세븐일레븐은 세계 1위의 편의점 회사이고, 현재 17개국에 6,2935개 점포(2017년 6월 기준)를 가지고 있는데징동 편의점은 어떠한 마케팅으로 1년 이내에 7-Eleven규모의 6배가 될 수 있을까. 징동 측은 신규 오픈할 점포는 기존 편의점 형태가 아니고, 직접 운영이 아닌 협력 위주 형식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함.

  

 

징동 편의점은 편의점이 아니다?

  

중국 소매업 분류 기준에 따라 편의점은 아파트 단지 혹은 오피스텔 아래층에 있는 오프라인 매장으로 주로 적시성 상품이나 서비스를 위주로 제공하여 

소비자의 편의를 만족시키는 전략으로 운영함. 편의점에서 입지 선정은 중요한 선택임을 알 수 있는데 아파트단지, 오피스텔, 지하철역, 

병원 등 유통인구가 많은 곳은 편의점 운영에 아주 적합한 지역임.

  

점포 위치 외에 상품 구조도 중요한데 대형유통매장의 최대한 많은 품목 제공 전략과 달리 편의점은 주요 편의를 제공하여 핵심 품목을 통한 재고자산 회전율을 올리는 전략임. 

이 밖에도 편의점은 대량 자사 제품 제공으로 이익률을 높일 수 있음. 이 뒤에는 편의점 회사가 수년 간 쌓아온 연구 개발 능력과 

공급체인 능력이 있음. 그러나 전자상거래로 시작한 징동은 협력 점포주에게 자사 상품을 공급하고, 독자 브랜드를 연구 개발할 만한 능력을 갖추지 않아 도매상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음.

  

 

협력 점포주는 누구인가?

  

그럼 징동이 오픈할 편의점은 보통 편의점이 아니면 무엇일까? 징동 편의점의 주요 파트너는 전국 각지에 있는 작은 슈퍼로

주로 가정이나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식품과 잡화 경영위주의 소매업임. 조사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는 700만개의 이런 작은 슈퍼가 있음. 징동 관계자에 따르면 징동은 이런 작은 슈퍼에게 상품을 공급할 뿐만 아니라 브랜드, 운영, 관리 등 면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함.

  

 

징동은 왜 이러한 선택을 했을까?

 

 

기본적으로 징동 편의점은 일종의 분포된 가맹점 관계이며 협력 대상은 동네 작은 슈퍼를 운영하는 점포주임. 기존 슈퍼들은 징동 편의점의 간판으로 인해 징동의 상품 공급 및 브랜드 영향력을 얻을 수 있음.

  

징동 편의점은 전통적 의미의 편의점이 아니고 심지어 경영권에 대해서도 별다른 발언권이 없는데 이는 징동에서 다년간 경영해온 '자체운영'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는 것으로 보임. 

그렇지만 류창둥 회장이 여전히 대대적으로 징동 편의점을 홍보하고 있는 것은 징동 편의점이 쉽게 진입할 수 있는 전략을 이용하여 빠른 속도로 확장하는 비법임.

  

《2017중국편의점발전보고》에 따르면 2016년 중국의 편의점은 13% 증가하여 기타 소매업을 압도했음. 사실상 2016년부터 징동의 자부심인 판매총액 증가 속도가 하락세를 보여, 2016년 Q1의 55%에서 2017년 Q4의 33%로 하락했음. 또한 2016년 Q2부터는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에서 계속 알리바바 뒤에 머물렀음. 징동은 높은 성장성으로 자본 투자를 받았고 이 지표의 부진 때문에 자본 시장으로부터 아웃됨. 징동은 넓은 오프라인 유통 시장과 고속 성장의 편의점 시장을 중요시하여 같은 방식으로 확장하려고 시도 중임.

  

 

자료원 : 전자상무연구센터(2018.04.23.), aT청뚜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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