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급속냉동식품 시장동향

2019-06-12 김품소 중국 정저우무역관

- 2019년 중국의 급속냉동식품 시장 규모는 1467억 위안에 달할 전망 - 

- 허난성은 중국 급속냉동식품 매출액 1위 업체 소재지로 빠른 성장세 구가 - 

□ 중국 급속냉동식품 시장동향

ㅇ 경제 발전, 국민 생활수준 향상, 과학기술 발달 등의 요인으로 중국 급속냉동식품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중국 식품 시장에서도 주요 타깃시장으로 성장함.

ㅇ 중상산업연구원 발표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급속냉동식품 시장 규모는 2013년 828억 위안에서 2018년 1342억 위안으로 연평균으로 계산했을 때 10.5% 성장함.

 - 2019년 급속냉동식품 시장 규모는 1467억 위안에 달해 전년대비 9.3% 성장이 예측됨.

ㅇ 중국 급속냉동식품 시장은 주로 조리류, 농식품, 유제품, 수산식품으로 나눠지는데 전체적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바쁜 현대인을 위한 빠른 조리가 가능한 조리류의 성장세가 두드러짐.

□ 허난성 급속냉동식품 시장동향

ㅇ 중국 급속냉동식품 5대 기업 매출액을 살펴보면 허난성에 기반을 두고있는 산취엔식품(三全食品)이 2016년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계속해서 1위를 차지하고 있음.

 - 2017년도 산취엔식품 매출액은 52억5600만 위안으로 후발주자인 안정이식품(安井食品)보다 17억7200만 위안이 많고 3위 해흔식품(海欣食品)과 4위 혜발주식(惠发股份) 매출액과 비교해 볼 때, 5배 이상의 차이를 보임.

 - 2018년 상반기에도 산취엔식품의 매출액은 30억7800만 위안을 기록해 기타 4개 기업 총 매출액 전체 규모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남.  

ㅇ 2018년 상반기 기준 중국 급속냉동식품 판매량을 살펴보면 산취엔식품(三全食品), 쓰녠식품(思念食品), 완자이마터우(湾仔码头), 해패왕(海霸王), 안정이(安井) 순으로 많았음.

 - 특히 산취엔식품은 최근 수 년간 중국 급속냉동식품 업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중국 최초 급속냉동 탕위안(汤圆), 종즈(粽子) 등 중국 인기 급속냉동식품은 산취엔에서 출시한 것임.

 · 탕위안: 중국식 경단으로 중국 정월대보름에 먹는 전통음식

 · 종즈: 한국의 약밥과 비슷한 중국 전통음식으로 단오절에 주로 먹는 음식

ㅇ 정저우세관 통계에 따르면 2018년 1~10월 허난성 급속냉동식품의 수출액은 1093만 3000달러를 기록했고 수출횟수는 512회로 전년대비 각각 34%, 36.5% 증가했음.

 - 주요 수출품목은 급속냉동을 통해 만들어진 과자, 탕위안, 만두, 종즈 등이 있음.

 - 주요 수출국가는 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등 선진국이면서 중국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 집중돼 있음.

□ 허난성 급속냉동식품 시장의 문제점

ㅇ 현재 허난성 급속냉동식품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성장에 따른 성장통도 만만치 않은 상황임. 특히 가격을 낮춰 시장을 선점하려고 하는 과정 중에 제품 품질 문제가 지속적으로 불거지는 상황임.

 - 이로 인해 시장환경에 악영향을 끼칠뿐만 아니라 현지 우수기업의 성장동력도 약화시키고 있음.

ㅇ 인기 제품 위주의 상품 구성으로 동일 제품을 여러 회사에서 생산하는 상황으로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키는데 있어 역부족인 상황임.

ㅇ 허난성의 급속냉동식품 업체는 전국적인 브랜드로 중국 내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창조와 혁신역량 부족으로 세계적인 브랜드로 우뚝서기는 쉽지 않은 상황임.

□ 시사점

ㅇ 중국의 급속냉동 시장은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허난성의 산취엔, 쓰녠 등 허난성 기반 대기업이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음.

ㅇ 중국 식품과학기술학회 맹소하 이사장은 "중국 급속냉동식품 시장은 이미 중국 전통식품의 혁신이 가장 활발한 분야며, 최근 몇 년 사이에 외식 시장의 급속한 성장 추세에 발 맞춰 시장 규모가 거대화되는 등 높은 시장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함.

ㅇ 한국 역시 다양한 급속냉동식품이 있고 특히 물만두, 군만두, 핫바 등은 현지에서 상당히 인기를 끌고있어 한국 기업이 허난성 등 

중국 현지에 진출을 확대한다면 현지의 제품 구성군을 다양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임.  

자료: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 치안쯔안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등 KOTRA 정저우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