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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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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에 도움이 되는 비즈니스 컨설팅 자료와 업종 별 최신 시장 동향 분석 및 틈새시장 정보 자료를 제공합니다.

홍콩 가정용품(houseware)산업

2020-10-28

- 내구성이 좋은 스테인레스 제품 사용 꾸준히 인기 -
- 친환경 제품과 실리콘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

□ 산업정책 및 규제

ㅇ 홍콩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가정용품 소싱센터로, 주방용품, 비전기 가정용 쿠킹, 히팅기기 및 위생용품 등 다양한 가정용품에 대한 수요가 많음. 판매되는 제품의 재질도 세라믹, 금속, 유리, 종이(지제품), 플라스틱, 도자기 등으로 다양함.

ㅇ 금속제 요리 및 키친웨어 제조 및 판매기업들은 소스용기, 캐서롤(casserole)용 냄비와 그릇, 프라이팬, 철제압력솥(Dutch oven), 찜통(steamer), 달걀 반숙기, 이중 냄비솥(double boiler),  튀김소쿠리 등 대부분의 가정용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음.
-  홍콩에서는 스테인레스스틸이 내구성 때문에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알루미늄제 요리기기의 경우는 외부가 도자기제 에나멜이며 내부는 늘어붙지 않도록(non-stick) 코팅이 된 것이 일반적으로 판매되고 있음.

ㅇ 실리콘제 요리도구와 그릇 역시 높은 내열성과 내구성으로 인해 점점 더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음.

ㅇ 이외 플라스틱제 테이블웨어, 부엌용 그릇, 물통, 쓰레기통, 욕실용품 액세서리 등의 주방기구도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은 중소기업임. 이는 플라스틱제 가정용품 생산, 특히 작은 크기의 가정용품 생산은 자본이나 노동력 투입을 크게 요하지 않기 때문임.
- 일부 완구 제조업체들 또한 완구 이외에 부차적으로 플라스틱제 가정용품을 생산하고 있음.
- 플라스틱재질이지만 크기가 큰 가정용품의 경우는, 대형 제조기계 설치 및 관리에 상당한 자본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몇몇 대규모 제조업체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음.

ㅇ 홍콩의 높은 생산비용 때문에 대부분의 홍콩 제조업체들은 이미 생산라인을 중국 본토로 이전한 상태로, 소싱, 물류, 제품 개발 및 마케팅과 같은 기능을 홍콩 사무소에서 수행하고 있음.
-  홍콩에 제조시설을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홍콩 가정용품 제조기업들은  OEM 형태로 제조하고 있음.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는 중국과 다른 아시아 공급자들과의 치열한 경쟁에 대응하기 위해 홍콩 기업들은 OEM에서 ODM으로 전환 중에 있으며, 일부는 자사브랜드를 내놓고 있음.
 
ㅇ 자유무역항인 홍콩의 경우 가정용품 수출입 관련하여 별도의 규제는 없음. 주요 수출시장중 하나인 중국에 대해서는 홍콩과 중국 본토간의 CEPA(Closer Economic Partnership Arrangement)로 인하여 가정용품을 포함한 홍콩산 모든 제품은 중국 수출시 2006.1월부터 무관세로 수출되고 있음.

ㅇ 가정용품, 특히 주방용품과 식품과 직접 접촉하게되는 제품들은 위생관련 규정이 매우 중요함.
- 홍콩의 가정용품 판매업체들은 식품용 가정용품의 경우  일본의 식품 저장용기와 그 포장에 대한 표준, 자기제 테이블웨어의 경우 일본과 미국의 납 및 카드뮴 관련 표준이 준수된 제품을 선호하고 있음. 플라스틱제품의 경우 EU의 플라스틱 제품 관련 규정 준수제품을 선호하고 있음.


□ 주요 이슈 동향

ㅇ 제품 최신 트렌드 - 스마트하고 혁신적인 디자인
-  최근 스마트하고 여러 용도로 사용 가능하며 혁신적인 특성을 갖는 신제품이 시장에 많이 소개되고 있음. 예를 들어 홍콩무역발전국(HKTDC)이 주관한  2019년 가정용품전(Houseware Fair)에서는 아이폰 모바일앱인 KIGI를 사용하는 저장용기가 관심을 모았음. KIGI의 모바일앱을 사용하여 집에 있는 저장용기 안에 있는 식품 상태를 추적할 수 있고,  또 저장 상황과 수명(사용가능한지 여부를 의미)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음. 이 앱을 이용하여 식품의 현재 상태에 기반한 요리 레서피 제안도 받을 수 있어서 인기를 모았음. 
- KIGI 앱 활용 용기 이외에도 삼성의 빌트인 냉장고는 터치스크린을 통해 냉장고 안에 있는 식재료를 파악하고 마찬가지로 요리 레서피를 제공받으며, 떨어진 식재료를 사용자의 신용카드까지 연계하여 자동 주문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음.
 
ㅇ 환경적 관심도 증가
-  소비자들이 점점 친환경 소비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제조업체들도 그린(green) 자재와 포장을 통해 원가절감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친환경 디자인과 자재를 사용한 제품이 인기를 모으기 시작했음.
- 재사용 가능한 식품 랩(wrap)이 점차 플라스틱랩을 대체하기 시작했으며, 다양한 색상과 패턴을 보여줄 수 있는 면으로 된 랩도 나옴. 플라스틱제 빨대와 막대들 또한 점차 줄어들고 스텐레스나 여타 재사용가능한 것들로 바뀌고 있음.

ㅇ 소형 혹은 미니어처 크기의 디자인
- 가구 구성원수가 줄어드면서 이러한 인구분포의 변화를 반영해 공간 소모가 덜한 전기기기와 부엌용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 홍콩 제조 및 판매업체들은 더욱 슬림하고 작은 크기의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있음.
- 1인용 커피메이커, 미니 스무디 블랜더, 아주 작은 크기의 믹서기들이 점점 인기를 얻고있으며, 접을 수 있는 도시락과 물병 또한 휴대가 편리하고 트렌디한 제품으로 관심받기 시작함. 

ㅇ 천연재료 사용
-  소비자들이 천연소재 제품에 관심을 보이기시작했음. 천연자재는 나무, 로프(rope), 해중식물(seagrass) 등을 의미하는데 이들  천연자재들이 점차 식탁과 의자와 같은 부엌가구와 부엌용품에 사용되기 시작했음. 통나무로 만든 것과 같은 느낌의  다양한 부엌용품(부엌용기와 도구,  액세서리, 손잡이가 있는 칼 등)에 사용되고 있음.
- 목재 외 대리석이나 스톤 패턴의 제품들의 경우 여러 색상이나 패턴이 잘 배열된 제품들이 선호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소비자들이 선호함. 
 
ㅇ 단순하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 부엌용 도구의 경우 심플한 제품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있음. 예를 들어 소비자들은 세척하기 쉬운, 눌어붙지않는 재질의 요리기구, 오일을 덜 사용하는 프라이팬을 선호하고 있음.
- 홍콩에서는 에어프라이어가 기름을 적게 사용한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고있음. 샐러드용 도구(칼, 집게 등)와 같이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단순히  손을 사용하는 소형 부엌용 도구를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고, 물병, 인퓨전(infusion), 필터제품과 같은 위생관련 가정 및 부엌용품들도 지속적으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

□ 산업의 수급 현황

ㅇ 홍콩의 가정용품(houseware products) 수출은 지난 3년간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음. 총 수출중 재수출 비중이 거의 대부분(95% 이상)을 차지하며, 중국산 비중이 재수출의 대부분(2019년의 경우 82%)을 차지하고 있음.


ㅇ 주요 수출대상국은 중국, 미국, EU 국가임.  중국과 미국은 수출시장 1, 2위를 매년 다투고 있으며, 총 수출의 절반 정도를 매년 차지하고 있고, EU는 안정적인 3위 시장임
-  2020년 1-5월중 중국의 총수출 비중은 27.5%, 미국(22.3%) EU(12.7%)이며, EU국가중에서는 독일, 프랑스, 네델란드의 순을 보이고 있음.
- 이외에도 일본(같은기간 수출 비중 9.3%), ASEAN(6.2%), 마카오(5.9%) 등이 차순위 수출대상국임.
- 일본의 비중은 지난 3년간(2018년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고, 아세안은 매년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고는 있지만 점유율이 증가세, 마카오는 지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음.

ㅇ 재질별로 보면 최대 수출품목은 플라스틱제 제품으로 매년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금속제(Metal cookware& kitchenware)가 25% 내외를 차지하고, 이어 유리제, 세라믹제 순임.
- 플라스틱제 제품은 최대 수출품목이기는 하나 점유율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고, 금속제는 지속 감소세, 유리제품은 지속 증가세임. 세라믹제 역시 지속 점유율이 줄어들고 있음.


□ 유망분야

<판매채널>

ㅇ 백화점과 소매체인들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나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가정용품 구매를 하고 있으며 특히, 소형용품의 경우 온라인 구매경향이 더 높음.
- 홍콩 제조업체들은 보통 해외의 소매업체들과 직접 거래를 하거나, 홍콩에 소재한 바잉오피스 및 에이전트를 통해서 수출을 하고 있음. 일부 홍콩 기업들은 해외 브랜드 보유기업과 직접 생산협정을 체결하거나 라이센스를 받아 제조 및 판매하고 있음. 홍콩 제조 및 수입업체들은 주문 규모가 작은 경우 중개업체를 통해서 비즈니스를 하는 경우가 많음. 

ㅇ 많은 홍콩기업들이 홍콩 내외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홍콩에서 개최되는 주요 국제전시회로는 홍콩 무역발전국(HKTDC)이 매년4월에 개최하는 홍콩 가정용품전(Honk Kong Houseware Fair)이 있으며  홍콩 전시컨벤션센터(HKCEC)에서 개최됨. HKTDC가 추천하는 주요한 국제 전시회는 다음과 같음.


<산업 트렌드>

ㅇ 가정용품 소매산업은 몇몇 대형 체인이나 할인점에서 시장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음. 이들은 대량 주문을 반복적으로 하기 때문에 큰 협상력을 가지고 있음.
- 홍콩 제조업체의 경우 경쟁력을 위해 ODM이나 라이센스도입 협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 특히 부엌용품 분야에서 라이선스 도입을 통한 제조 및 판매가 일반적인데, 이는 소비자들이 특정 해외 브랜드제품이나 백화점, 특정 소매체인의 브랜드(private label)를 선호하기 때문임.

ㅇ 온라인구매가 늘어나면서 가정용품도 인터넷 판매가 더욱 증가하고 있음. 홍콩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는 온라인 플랫폼은 HKTVmall로 저장용기에서부터 인테리어 장식용품까지 다양한 가정용품을 판매하고 있음.  이외에도 온라인 판매만을 하고있는 소매업체의 판매도 늘어나고 있음.

ㅇ 홍콩 면적이 크지 않은 점을 반영하여,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픽업하는 시스템이 홍콩내에서는 일반적임. 특히 크기가 크지않은 가정용품의 경우 이러한 구조가 더욱 일반적임.
 - 이에 따라 효율적인 물류시스템과 창고관리가 e- 비즈니스업체나 오프라인 소매업체, 수출업체 모두에게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음.또한 일부 소매업체들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소비자 선호도 파악과 이에 기반한 마케팅 전략도 수립하기 시작해 눈길을 끌고 있음.

□ 시사점

ㅇ 홍콩은 세계적인 가정용품 소싱센터로, 주방용품, 비전기 가정용 요리기기,  히팅기기 및 위생용품 등 다양한 가정용품에 대한 수요가 많음. 제조업체들은 OEM에서 ODM으로 전환 중임. 

ㅇ 선호 재질로는 스테인레스가 가장 선호되나 최근 실리콘 재질 수요도 늘어나고 있음. 판매채널은 온라인 비중이 높아지고 있음. 우리 기업들은 이러한 현지의 선호 및 트렌드에 맞춰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음.

자료 : 홍콩무역발전국(HKTDC), 홍콩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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