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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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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SOC 투자와 함께 유기 실리콘 시장 확대 전망

2020-11-04

- 중국 유기실리콘 수요량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약 11%의 증가세를 선보여 -
- 중국 신 SOC 인프라 투자에 따른 유기 실리콘 소재 수요 확대 기대 -

중국 유기실리콘 시장 현황

※ 유기실리콘 ?

유기실리콘은 전기 절연성, 내 방사선성, 난연성, 내부식성, 저온 고온 내성 등 특성을 지닌 유기화합물로서 오일, 고무, 수지 등 유기계 실리콘(silicone) 제품 형태로 건축, 휴대폰, 냉장고, 의류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음.

유기 실리콘 소재는 고효율, 무공해, 안전성을 지니고 있어 다양한 산업에 응용되고 있다. 중국 내에서는 건축업에 사용되는 비중이 전체의 약 23.3%로 가장 많이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전기전자(18.7%), 전력 및 에너지(18.2%), 의료 및 헬스케어 (10.3%) 순으로 다양한 산업에 활용되고 있다. 이밖에 기계, 방직, 항공우주, 자동차 등 거의 대부분의 산업에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는 소재로서 유기실리콘의 수요는 향후에도 지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중국의 신 SOC 인프라 구축 7대 분야 (5G, 전력망 구축, 교통 인프라, 신에너지자동차, 빅데이터, 인공지능, 공업 인터넷)의 투자 확대도 유기 실리콘 수요 증가의 한가지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중국 유기실리콘 시장 규모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약 11%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기준, 유기실리콘 소비 규모는 전년대비 8.7% 증가한 113만 톤으로 증가했으며 2023년에는 약 156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국 전체 유기실리콘의 소비량은 전세계 수요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1인당 소비규모는 아직까지 약 0.7 kg 에 불과하며, 유럽, 미국, 한국, 일본 등 선진국의 1인당 소비량 (2.0 kg) 대비 현저히 낮아 향후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엔드 유기실리콘은 여전히 수입에 의존

유기실리콘은 기술 집약도가 높은 산업재로 소수의 기업에서 시장을 과점 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몇 년간 중국 기업의 유기실리콘 생산 기술이 향상되고 생산량(캐파)이 확대됨에 따라 중저가 제품의 경우 로컬제품이 수입제품을 대체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하이엔드 제품은 아직 수입 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하이엔드 유기실리콘 제품은 주로 태양에너지, IT산업, 접착제, 도료 분야에 많이 적용된다. 현재 중국 시장에 수입 유기실리콘을 유통하는 기업으로는 Dow Chemical(미국), ShinEtsu(일본),Wacker Chemie(독일), KCC(한국) 등이 있다.


중국 유기실리콘 수입액은 2019년 기준 전년대비 1.9% 증가한 약 8억 4,241만 달러(한화 약 9,595억원)로 이는 중국 전체 유기실리콘 시장의 약 12%를 차지한다. 수입 규모도 최근 3년간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대 수입국은 2019년 기준 약 1억 7,196만 달러(한화 약 1,958억원) 규모를 기록한 일본으로 전체 수입액의 약 20%를 차지한다. 대 한국 유기실리콘 수입규모는 2019년 기준 전년대비 약 9% 감소한 약 6,064만 달러(한화 약 759억원)로 전체 수입시장에서 7.2%의 비중을 보이며 일본, 독일, 미국, 태국 다음으로 수입국 중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유기실리콘 산업의 중심 : 중국 저장성(浙江省)

중국 저장성(浙江省) 은 중국 전역에서 유기 실리콘 산업의 성숙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관련 전 후방 관련 산업의 기업이 밀집되어 있어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있다. 후방 산업군인 유기실리콘 모너머(monomer)와 중간체 생산뿐만 아니라 전방 산업인 유기실리콘 고무, 오일, 수지, 실란 커플링제 (硅烷偶联剂) 등 주요 품목의 생산 기업이 모여있다. 특히 저장성의 유기실리콘 모너머(monomer) 생산 캐파는 중국 전체 생산규모의 약 36%를 차지하며 지역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9년 기준)


저장성 정부는 2019년 4월 “저장성 신소재산업발전행동계획(2019-2022년)"을 발표하고 유기실리콘을 포함한 소재 산업 육성 정책을 확대 실시하고 있다. 향후 2022년까지 신소재 산업 생산 규모를 생산액 기준 1조 위안 (한화 약 170조원) 으로 목표하고 있다.



저장성 내에서 쟈싱(嘉兴), 젠더(建德), 취저우(衢州)와 항저우(杭州) 등 주요 도시는 유기실리콘 선두 기업을 중심으로 유기실리콘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되어 있다. 특히 취저우(衢州)에는 "중천실리콘소재(中天氟硅材料)社"를 포함하여 약 57개의 유기 실리콘 기업이 소재하고 있다. 이밖에 항저우(杭州)시의 경우 “저시(浙西)유기실리콘 성급 첨단기술 특색 산업단지”가 설치 운영되고 있다.

시사점

중국의 산업 고도화에 따라 다양한 산업의 기초 소재로 활용되는 유기실리콘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라는 예외적 상황으로 인해 전방 산업 경기가 위축되며 유기실리콘 수출입 규모가 전년대비 다소 감소 추세이나,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으로 인해 기업 투자가 늘어나며 산업용 소재의 수요도 다시 예년과 같은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저장성 유기 실리콘 모너머 생산기업 A사의 인터뷰에 따르면, 최근 주요 유기실리콘 기업은 전후방 산업의 수직계열화를 이루어 과거 단순히 중간체나 모너머 생산을 하던 기업이 다양한 산업에 납품 할 수 있는 다운스트림 최종재로 생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기 실리콘의 경우 실란트, 코팅 첨가제, 엘라스토머(탄성 플라스틱), 접착력 증진제, 기능성 도료 등 여러 분야에 사용되지만 주로 건설 토목 및 인프라 구축, 전선 케이블 설치 현장에 많이 적용된다. 따라서 단기 경기 부양책으로 SOC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성과 함께 시장 수요가 확대 될 것으로 기대가 된다.    
자료: 중국보고망(中国报告网), KITA, 전망산업연구원(前瞻产业研究院) 및 KOTRA 항저우무역관 자료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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