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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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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에 도움이 되는 비즈니스 컨설팅 자료와 업종 별 최신 시장 동향 분석 및 틈새시장 정보 자료를 제공합니다.

중국 전국민 Vlog 시대로, 관련 장비시장 주목

2021-01-08

- 전용 카메라 시장 성장 중 -
- 스마트함과 편의성을 동시에 갖춘 상품 인기 -

브이로그(Vlog)란 비디오(Video)와 블로그(Blog)의 합성어로, 특정한 주제보다는 개인의 일상적인 기록들을 텍스트나 이미지가 아닌 영상으로 제작 후 SNS 및 플랫폼에 업로드 하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 역시 TikTok, bilibili 등 플랫폼을 통해 브이로그의 열풍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더 높은 영상 품질에 대한 사용자들의 수요가 늘며 각종 브이로그 관련 제품 시장 역시 성장하고 있다. 휴대성, 스마트기기 제품을 중심으로 휴대용 포켓카메라 및 주변 기기들이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으며 전통 카메라 제조업체들 역시 기존 시장의 점유율을 바탕으로 다양한 스마트 확장 부품을 만들어 소비자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거대한 규모의 중국 브이로그 생태계

2020년 8월 30일 CNNIC(China Internet Network Information Center)가 발표한 <중국인터넷발전상황통계보고서>(《中国互联网络发展状况统计报告》)에 따르면 2020년 상반기 중국 전체 인터넷 사용자 9억 명 중 사용자율이 가장 높은 종류는 브이로그 등 짧은 영상을 올리는 쇼트클립(Short Clip)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부터 급속도로 성장한 쇼트클립 시장은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었으며, 올해 상반기 기준 월간 액티브 사용자 규모가 약 8억5000만 명에 다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브이로그 시장 규모의 경우 2019년 약 2억49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8% 성장했다. 2020년 예측 시장 규모는 약 4억8800만 명으로 2019년 대비 약 두 배 가까이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알리바바와 제일재경이 설립한 상업 빅데이터 분석 자회사 DT재경(DT财经)이 16~35세 사용자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약 83%가 일상생활 속에서 동영상을 찍어 본 경험이 있으며 연령대 분포 역시 고른 것으로 나타났다.


中 전 국민 Vlog 시대 개막

이렇게 브이로그를 촬영, 업로드하는 사용자가 많아지며 관련 플랫폼들 역시 새로운 시장을 겨냥하여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 TikTok의 경우 2020년 4월 ‘10억 Vlog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브이로그 우수 작품과 창작자에 대한 지원을 통해 다양한 브이로그 영상들이 지속해서 등장하게끔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관련 플랫폼들의 지원,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른 시청 수요 급증 등의 원인으로 브이로그를 전문적으로 업로드 하는 사용자들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업로더, 시청자의 증가는 자연스럽게 더 높은 영상 품질에 대한 수요를 불러 일으켰으며 이에 따라 특히 더 높은 화질, 흔들림 방지 등 영상촬영 제품에 대한 수요 역시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브이로거'들이 선택한 제품, 포켓 카메라

포켓 카메라는 초소형 핸드헬드 카메라라고도 불리는데, 스마트폰처럼 한 손으로 쉽게 촬영할 수 있지만 실내 및 야외 촬영, 일상 촬영, 셀비 촬영, 인물 AF탑재 등 기능상의 강점으로 스마트폰보다 전문성이 높다. 특히 마운트, 손잡이 등 필수 주변기기를 부착한 액션캠보다 가볍고 기능면에서 단점은 보완하면서도 가격은 낮추는 등 보완을 거듭해 '브이로거'들에게 새로운 필수 장비로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브이로그용 카메라의 판매량 역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T-Mall)에서 발표한 <재미로 보는 쐉스이(11.11) 데이터 리포트>(《双11趣味数据报告》)에 따르면, 2019년 티몰 내 브이로그 포켓 카메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5월 출시된 포켓 카메라 브랜드인 Morange의 경우 대표 제품인 MSC11의 출시 당일 틱톡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준비된 1700대가 10분 만에 완판하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올해 쐉스이(11.11) 행사 기간에는 티몰 내 누적판매량 6500만 대 이상을 기록, 포켓 카메라 부분 판매 1위를 달성하는 등 트렌드를 이끄는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다.


변화를 꾀하는 전통 카메라 제조기업들

이러한 변화에 맞춰 전통적인 카메라 제조기업들 역시 속속 브이로그 관련 제품들을 내놓으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전통의 카메라 제조업체 소니는 2020년 6월19일 브이로그 맞춤형 제품인 'ZV-1 Vlog 카메라'를 출시했으며 Canon, Panasonic 역시 관련 제품들을 출시하며 기존 카메라 시장 점유율을 통해 브이로그 제품 시장의 진입을 꾀하고 있다. 


함께 성장하는 주변기기 시장

높은 영상 품질을 위한 준비는 카메라에서 그치지 않고 있다. 티몰 데이터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카메라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변기기들을 함께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 떨림 방지 및 야외 촬영을 위한 스마트 짐벌, 홀로 촬영하는 사람들을 위한 삼각대, 조명장비 등 촬영을 쉽게 만들어주면서도 영상의 품질은 높여주는 다양한 주변 기기들 역시 소비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혼자 촬영하는 일이 많은 브이로그 특성상 주변기기 중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스마트 짐벌이다. 특히 카메라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도 활용이 가능한 점, 촬영 기술이 없는 일반인들이 사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등 다양한 장점이 있어 브이로그를 막 시작하는 이들에게 각광받는 제품 중 하나다.


이 업계의 선두주자는 zhi yun사로, 중국 전체 짐벌 시장의 약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zhi yun 스마트 짐벌의 2019년 매출은 8억5600만 위안으로 티몰 내 삼각대, 짐벌 제품의 매출과 판매량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iResearch사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 짐벌 시장규모는 2019년에 8억2000만 위안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약 두 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앞으로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2021년에는 약 15억3000만 위안 규모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전망 및 시사점

소니(중국) 소비전자영업본부 디지털영상제품부 리툰(李暾)은 "중국의 브이로그는 아직 성장 초기 단계로, 앞으로 이 시장이 더 발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브이로그 영상의 품질"이라고 밝히며 "더 높은 영상 품질에 대한 수요가 카메라 및 주변기기 시장 발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웨이보(微博)의 유명 블로거 장머판(張沫凡)은 "브이로그가 중국 소비자 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면서 영상 장비에 대한 수요 역시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Morange, DJI 등 소비자 수요를 맞춘 신생 브랜드가 받고 있는 큰 인기로 미뤄보아 이러한 수요는 현재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iResearch사에 따르면 브이로그 시대에 소비자들이 원하는 부분은 "더 쉬운 촬영" 이기에 촬영장비 및 주변 기기들의 경량화, 스마트화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며 관련 기술의 개발이 시장 진입 및 점유율을 높이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측된다.


자료: CNNIC(China Internet Network Information Center), iiMedia Research(艾媒咨询), QuestMobile, DT재경(DT财经), JD.com, FORWARD.com,iResearch, T-mall, Tik Tok, Baidu 지식백과, KOTRA 난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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