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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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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중국 31성·시 지역별 경제실적

2021-03-04

- 동부 속도 주춤했으나 서부와의 격차 확대 추세 -
- 남북방지역경제 성장 불균형 심화 -

1. 후베이 제외한 30개 지역 플러스 성장

중국 31개 성·시·자치구 중, 후베이를 제외한 30개 지역은 2020년 플러스 경제성장을 실현했다. 지역GDP 규모 1, 2위인 광둥과 저장은 GDP 10조 위안을 돌파했다. 코로나 사태 직격탄을 맞은 후베이의 GDP규모는 전년 대비 5% 감소한 4.3조 위안으로 전국 8위에 랭킹했다.


2. 경제발전속도: 중서부 > 동부

지난해 22개 지역의 경제성장률이 전국 평균치(2.3%)를 상회했다. 티베트(7.8%), 구이저우(4.5%), 윈난(4%), 안후이(3.9%), 허베이(3.9%), 충칭(3.9%) 순으로 중서부 지역의 경제발전속도가 눈에 띈다.


이는 중서부 지역의 GDP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고 서비스산업 비중이 동부보다 낮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과 조업재개 지원책에 힘입어 2차 산업은 2분기부터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산발적 감염사태로 외출제한 조치가 계속 시행되고 소비의 회복세가 미진하다보니 코로나 충격은 서비스업에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서비스업 주도형인 베이징(3차산업 비중 83.9%), 상하이(3차산업 비중 73.1%) 등 1선도시는 1%대의 증가율을 보였다.


3. 동부와 서부, 동북 간의 격차 지속 확대

서부 지역이 높은 경제성장률을 실현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전문가들은 지역간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음을 주목한다. 지역격차뿐만 아니라 동북 3성의 낮은 경제성장률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 중국 동·중·서·동북 구분

ㅇ 경제발전수준에 따라 동부·중부·서부·동북지역으로 구분해 지역별 경제격차를 보여줌

- (동부 10省市) 베이징, 톈진, 허베이, 산둥, 장쑤, 상하이, 저장, 푸젠, 광둥, 하이난

- (중부 6省) 허난, 산시, 후베이, 후난, 장시, 안후이

- (서부 12省市) 네이멍구, 닝샤, 산시, 간쑤, 칭하이, 신장, 광시, 윈난, 구이저우, 쓰촨, 충칭, 티베트

- (동북 3省) 헤이룽장, 지린, 랴오닝

중국 경제성장의 견인차인 동부와 후발주자 서부, 노후공업기지 동북지역 간의 격차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지역GDP규모 순위로 살펴보면 1~4위 모두 동부지역이며 톈진과 하이난을 제외한 동부 성시는 모두 상위권에 랭킹했다. 특히 1~2위 지역인 광둥과 장쑤 2개성의 GDP합계는 하위(17~31위) 15개 지역보다 많으며 1위인 광둥의 GDP규모는 티베트의 59배 수준이다. 

지난해 동북 3성의 경제성장률은 전국 평균(2.3%)을 하회했으며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 대비 0.1%p 하락한 5%로 나타났다. 2000년 동북 3성의 전국 GDP 비중은 9.9%, 20년 사이 절반 수준으로 위축된 셈이다.


4. 소비력 강한 지역: 동부에 집중

소비력도 경제발전수준에 따라 크게 갈렸다. 31개 성시 중 전국 평균 1인당 소비지출을 웃도는 지역은 8개, 이중 충칭을 제외한 7곳은 모두 동부 지역이다.


1위인 상하이(42536 위안)의 1인당 소비지출은 전년 대비 6.7% 감소했지만 전국 평균치의 2배 수준이다. 1인당 소비지출이 3만 위안 이상인 지역은 베이징(2위, 38903 위안)과 저장(3위, 31295위안)까지 총 3곳이다.

전국 평균치를 웃도는 8개 지역 중 유일하게 중부에 유치한 충칭은 1인당 소비지출이 전년 대비 4.4% 증가한 20774위안으로 나타났다. 1인당 소비지출 TOP 10 지역가운데 최대 증가폭이다.

5. 경제성장 잠재력: 남방> 북방

동서 격차뿐만 아니라 남북 격차도 지속 확대되는 추세이다. 2020년 남방 16개 성·시 GDP 합계가 전국의 64.8%까지 확대하며 남방 경제성장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 중국 남북방 구분

- 북방과 남방을 구분하는 분계선은 진령(秦嶺)·회하(淮河) 또는 창장(이북·이남) 등 여러 방식이 있으나 본 보고서에서는 분계선을 진령·회하로 함

- 남방지역은 16개 성·시(장쑤, 저장, 상하이, 안후이, 후베이, 후난, 장시, 쓰촨, 충칭, 구이저우, 윈난, 광시, 푸젠, 광둥, 하이난, 티베트 등)

- 북방은 15개 성·시 (헤이룽장, 지린, 랴오닝, 허베이, 베이징, 톈진, 네이멍구, 신장, 간쑤, 닝샤, 산시(山西), 산시(陝西), 칭하이, 산둥, 허난 등)

반면, 북방 15개 지역의 GDP합계가 전국의 35.2%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0.2%p 축소했다. 남북방 GDP 격차(29조 9257억 위안)는 30조 위안에 육박한다.


 
전망 및 시사점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지역격차는 확대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중서부 도시의 약진도 눈여겨봐야 한다. 충칭, 청두, 우한 등 중서부 도시는 코로나 충격을 딛고 지역GDP 상위 10대 도시에 진입했다. 현지 관영 싱크탱크 전문가는 “외자기업은 경제가 발달하고 인구가 집중된 1선도시만 고려하고 기타 지역에 대한 파악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동 관계자는 “일부 남방 내륙지역(쓰촨, 충칭, 후베이 등)은 지방 정부가 서비스업, 하이테크 산업, 전통산업 구조조정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발전 기회가 많다”고 조언했다.

* 2020년 지역GDP TOP10 도시: 상하이, 베이징, 선전, 광저우, 충칭, 쑤저우, 청두, 항저우, 우한, 난징 順

한편, 지역 격차 축소를 위해 중국 정부는 도시군 발전전략, 내수확대, 산업클러스터 조성 등 관련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우리기업들은 지역별 경제동향, 도시군 전략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산업육성책 등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각 지방의 산업고도화 정책, 해당 지역 주력산업과의 상호보완성, 협력가능성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 지역을 선별하고 전략적 협력방안을 제정, 조정해야 한다.

 
자료: 증권시보(證券時報), 웨카이(粤開)증권 등 KOTRA 베이징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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