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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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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없이 즐긴다’…중국 주류업계에 부는 저도주 열풍

2021-05-13

- '가볍게 한 잔' 즐기는 젊은 애주가 급증 -
- 칵테일 음료ㆍ과실주ㆍ저알코올 맥주 등 인기 -

 
가볍게 즐기는 저도주, 中 젊은층에 인기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90허우, 95허우 세대 사이에 ‘술 한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중국 시장조사기관 CBNData가 발표한 ‘2020년 젊은 층 주류 소비 보고서’에 따르면 90, 95년대생 젊은 층의 술 소비가 급속히 늘고 있다. 90허우, 95허우 소비자가 주류 시장의 새로운 소비군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에서도 남성보다 여성 애주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CBNData 보고서에 따르면 90허우, 95허우 주류 소비자의 절반이 여성으로 나타났다.



신세대 소비자의 음주 문화는 기성세대와도 차이를 보인다. 독한 술을 마시고 취하는 것보다 가볍게 술을 즐기는 문화가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낮은 도수의 술이 젊은 층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CBNData에 따르면 90허우, 95허우 젊은 층은 과일주, 칵테일, 노주(露酒) 등 알코올 도수가 낮은 술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中 주류업계, 저도주 시장에 관심이 몰린다
업계는 저도주 시장의 규모가 일반 주류 시장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지만, 잠재력은 크다고 보고 있다. 티몰창신센터(天猫创新中心)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저알코올 주류 시장 규모는 약 35억 위안 수준으로 추산된다.

국내외 투자자들도 저도주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과실주 업체 Miss Berry(贝瑞甜心)는 설립된 지 1년도 채 안됐는데 MatrixPartners China(经纬中国)로부터 수천만 위안 규모의 자본 투자를 유치했다. 중국 소다주 브랜드 마리둔둔(马力吨吨)도 최근 Unileve로부터 수천만 위안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90허우ㆍ95허우 애주가, 이런 제품 찾고 있다

1)칵테일 음료

술을 가볍게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술과 음료 중간에 속하는 저알코올 음료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칵테일 음료가 대표적이다. 티몰에 따르면 지난해 칵테일 음료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최근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는 주종이다.



2) 과실주

각종 과즙을 첨가해 달콤하고 상큼한 과일향을 자랑하는 과실주가 여성 젊은 층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티몰에서 매실주의 판매량이 2019년에 비해 90%나 급증했다. 중국 주류업계 신흥강자 장샤오바이(江小白)에서 출시한 매실주 메이지안(梅见), 다양한 과일향과 과즙이 첨가된 과실주 브랜드 Miss berry(贝瑞甜心) 등이 출시되자마자 판매고를 기록하며 주류업계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3) 저알코올 맥주

맥주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저도수 시대다. 특히 맥주의 쓴 맛을 별로 안 좋아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맥아향과 달콤한 과일맛을 모두 갖춘 과일맛 맥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Hoegaarden, Lindemans, Delirium 등 수입 브랜드들이 현재 중국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과일맛 맥주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으며, 중국 로컬 주류업체들도 이런 트렌드에 맞춰 과일맛 맥주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시사점

중국에서 술을 점차 가볍게 즐기려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면서 저알코올 주류가 요즘 인기를 끌고 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저알코올 주류 시장이 이제 막 태동하는 단계”라며 “주류 시장의 주요 소비층이 90허우, 95허우로 교체되면서 저알코올 주류 시장의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리 주류기업들도 이러한 중국 주류 시장의 새로운 기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료:  CBNData, 티몰창신센터, IT쥐즈, Mob연구원, KOTRA 선양무역관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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