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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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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고있는 중국 홈트레이닝 시장

2021-06-24

- 최근 5년간 중국 홈트레이닝 시장 연평균 35.5% 성장률 달성 -
- IoT와 홈트레이닝을 결합한 서비스와 스마트 디바이스가 유망 -


홈트레이닝 시장동향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욕구가 높아지고, 바쁜 현대생활로 인해 헬스장을 찾기 어려운 직장인이 늘어나면서 홈트레이닝(이하 '홈트')이 새로운 운동방식으로 자리매김했다. 홈트의 발전으로 인해 소형 운동기구, 온라인 트레이닝 서비스 등 신흥 스포츠 소비 트렌드가 생겨났다. 쑤닝체육(苏宁体育)이 발표한 '스포츠 소비 빅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소형 운동기구의 수요는 전년대비 63% 증가하였고, 중국 운동인구 중 75% 이상이 모바일 피트니스 앱을 사용한다. 특히 코로나19 시기에 모바일 피트니스 앱에 신규 가입한 회원수는 전년대비 23% 증가했다.

또한, 토우바오연구원(头豹研究院)은 2019년 중국 홈트 시장규모는 281.5억 위안(한화 약 5조 원)으로 집계하며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 35.5% 성장한 것으로 발표하였다. 2021년 예상 시장규모는 404.1억 위안이다. 작년에 홈트가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였지만 사실상 중국의 홈트 시장은 과거부터 꾸준한 성장을 이루어왔다. 중국 국무원에서 발표한 '전국민 운동계획(全民健身计划)' 보고서에 따르면, 홈트의 주력 소비층은 25-35세이다. 성별로는 여성이 전체 소비자의 6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여성 소비자 중에서도 80% 이상이 결혼 후 출산을 한 여성으로, 이들은 출산 후 틀어진 체형 교정을 위해 홈트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적으로는 회사로 인해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이 절반 이상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피트니스 서비스가 대세
중국 홈트 시장에서는 본인이 가꾸고 싶은 부위에 맞는 트레이닝 영상을 찾아서 시청할 수 있는 Keep, 구동(咕咚)과 같은 모바일 헬스 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20년 중국 모바일 헬스 앱의 회원수는 2.61억 명에 달하였고, 액티브 유저는 8,928만 명으로 전년대비 93.3% 증가하였다. 모바일 헬스 앱은 사용자에게 편리함과 유산소, 요가, 필라테스 등 다양한 강습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오프라인 헬스의 대체재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러한 앱들은 단순 영상 제공을 뛰어넘어 최근에는 라이브 홈트 서비스도 진행을 하고 있다. 라이브 홈트를 통해 사용자들은 채팅 기능을 활용하여 운동 도중에도 강사에게 질문을 할 수 있고, 강사에 대한 평가도 남길 수 있다. 라이브 홈트는 영상 시청과 달리 사용자와 강사의 쌍방향의 소통을 원활하게 한다는 점에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차오지싱싱(超级猩猩), 윌니스(威尔士)와 같은 헬스장들도 온라인 홈트족들을 위해 더우인, 콰이쇼우와 같은 플랫폼 상에서 라이브 홈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차오지싱싱이 2020년 2월 6일에 진행한 라이브 홈트 동시 접속자수는 18만 명을 상회하였다.




홈트를 위한 소형, 스마트 운동기구 수요 지속 증가
홈트를 하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레 운동기구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정에 비치할 수 있는 소형 운동기구와 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상무부에서 올해 1월 20일부터 한달 간 진행한 '2021년 전국 온라인 설맞이 축제(2021 全国网上年货节)'에서는 가정에서 사용하기 편리한 줄넘기, 고무밴드, 아령의 판매액이 전년대비 351.1%, 91.9%, 78.9% 증가하였다. 설연휴 기간동안 징동에서 아령, 로잉머신, 요가매트의 판매액 역시 전년대비 각각 56%, 134%, 150%의 성장률을 기록하였다. 중국 시장조사 연구기관인 관옌(观研)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운동기구에서 가정용 운동기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21%로 제일 높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제품이 속속히 출시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내에서는 스마트 미러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 미러는 사용자가 운동하는 모습을 거울에 그대로 비춰주어 자세를 바로잡을 수 있게 코칭해준다. 스마트폰으로 어플과 연결하여 신체조건, 운동목적 등 정보를 입력하여 개인에게 맞는 운동 프로그램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스마트 운동기구가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홈트를 진행하려는 소비자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시사점
작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홈트를 시작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그치지 않을 것이다. 소비자들은 이를 계기로 건강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을 하게 되었고, 자신의 건강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중국의 시장조사 연구기관인 안신증권연구센터(安信证券研究中心)의 데이터에 의하면, 중국의 헬스시장 침투율은 0.8%에 불과하다. 이는 미국 29.3%, 영국 17.3% 등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이며, 중국 헬스시장은 충분한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운동인구 중 75% 이상이 모바일 피트니스 앱을 사용하는만큼 중국 헬스시장의 발전은 자연스레 홈트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가체육총국(国家体育总局)에서 발표한 《과학적인 홈트레이닝 방법을 확대하기 위한 관련 통지(关于大力推广居家科学健身方法的通知)》에 따라 총국은 홈트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인터넷+홈트’의 결합을 주요 추진 과제로 설정하였다. 헬스산업 투자가 왕화이위안(王怀远)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정부정책에 의해 홈트는 단순히 피트니스 영상을 따라 하는 것을 넘어 AI 홈트로 발전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스마트미러처럼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의 자세를 실시간으로 판별하여 교정해주고 사용자의 운동 영상을 저장하여 운동 전후 효과를 분석해주는 원격 퍼스널트레이닝의 수요가 확대될 것이다. 운동 기구 역시 운동 시간, 칼로리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개인에 맞는 운동을 코칭해주는 스마트 운동기구가 각광을 받고 있다. 우리 기업이 중국 홈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IoT와 AI 기능을 갖춘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여 차별화된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등 품질 및 기능 개선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자료 : 쑤닝체육, 토우바오연구원, 국무원, 관옌, 안신증권연구센터, 국가체육총국 및 KOTRA 항저우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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