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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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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해 신에너지차 판매량 240만 대 전망

2021-10-15

-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 정부주도로 급성장 -
- 니오(蔚来), 샤오펑(小鹏), 리오토(理想) 등 중국 업체의 활약이 돋보여 -


증가하는 신에너지차 판매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신에너지차량 판매량은 120만 6000대로, 작년 동 기간에 비해 200% 이상 늘었다. CAAM이 집계하는 신에너지차량은 순수 전기차(EV), 엔진과 모터 둘 다 사용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소연료전지차(FCV)로 구성된다. 이 중 순수 전기차 비중이 압도적이다. 상반기 판매된 전체 차량 중 신에너지차량 판매 비중은 9.4%로, 작년 같은 기간(3.8%)보다 크게 높아졌다. CAAM은 올해 중국 신에너지차량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76% 늘어난 24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개드는 중국 신에너지차 브랜드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자동차 업체 간 경쟁이 전에 없이 격화되고 있는 추세다. 현재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에서 테슬라가 독주체제를 굳히고 있다. 올 상반기 테슬라의 중국 판매량은 16만 1743대를 기록했다. 특히 테슬라의 ‘모델3’은 6월까지 단일 차종으로 총 8만 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올리며 중국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 중이다. 테슬라는 현재 상하이 공장에서 만든 SUV 전기차 ‘모델Y’를 출시해 1위 자리 굳히기를 시도하고 있다.

한편, 니오(蔚来), 샤오펑(小鹏), 리오토(理想) 등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들은 기술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니오는 올 상반기 중국에서 4만 1956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95.9%에 해당되는 규모다. 같은 기간 샤오펑의 판매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6배 증가한 3만 778대에 달했다. 리오토의 상반기 판매량도 3만 대를 넘었다. 이들 업체들은 현재 각각 전기차 생산능력을 끌어올리면서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외에 미니 전기차 ‘훙광미니(宏光MINI)’를 출시한 SGMW(上汽通用五菱)도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 6월까지의 판매 실적에서 ‘홍광미니’가 테슬라의 ‘모델3’을 제치면서 ‘국민 전기차’라는 별명을 얻었다.

 

전기차를 중심으로 신에너지차에 대한 투자 열기도 뜨겁다. 통계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중국에서 새롭게 건설되기 시작한 자동차 공장은 28곳에 달하며, 이들 공장의 생산능력을 합하면 약 584만 대다. 이 중 대부분이 신에너지차 관련 사업으로 올해 말이나 내년 중 가동될 계획이다.


정부가 주도하는 자동차 산업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의 발전은 중국 정부가 주도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중국 정부는 신에너지차량 보급을 위해 6760억 위안이라는 천문학적인 재정을 투입해 차량 구입 보조금과 세금면제, 연구개발 지원 등에 나섰다. 전기차 충전소 확충, 전기자동차 규격표준 통일 등을 적극 추진해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그 결과 올 상반기 기준 중국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 수는 전년 동기보다 47.3% 증가한 194만 7000대를 기록했다.

한편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주요 대도시에서는 2010년대 초반부터 대기질 개선과 교통체제 완화를 위해 도시별로 연간 자동차 번호판 발급량을 제한해 오면서도 전기차의 번호판 발급 비율은 지속적으로 늘리며 중앙정부의 전기차 산업 진작 정책에 발을 맞췄다.

중국은 2060년까지 자국을 ‘탄소 중립’ 국가로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 2025년까지 신차 판매에서 신에너지차의 비중을 20%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나아가 2035년까지 신차 판매에서 신에너지차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신에너지차의 95% 이상을 순수 전기차로 만들고 기존 내연기관차 생산과 판매는 중단하기로 했다.

 

시사점

최근에는 정부 주도로 중국의 신에너지차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테슬라를 비롯한 외국 자동차 기업과 니오, 샤오펑 등 중국 전기차 회사들이 시잠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치열한 격전을 벌이는 중이다. 엄청난 규모의 투자도 계속되고 있다. 중국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 전문가는 ‘신에너지차 보급률 증가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하며, “향후 중국 신에너지차 산업은 정책 주도형에서 시장 주도형으로 점차 전환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우리 자동차 기업들은 신에너지차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과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대응이 필요하다.

 

 

자료: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 GASGOO(盖世汽车), MYSTEEL(我的钢铁), 중국자동차신문(中国汽车报), 시나파이낸스(新浪财经),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 KOTRA 선양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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