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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Z세대가 만들어낸 보양 간식 열풍
2022-11-22
중국 Z세대가 보양 식품의 새로운 소비 역군으로 부상
보양 간식 시장이 뜨면서 소비자부터 제품까지 전반적으로 젊어지는 추세
보양 간식식품 포장 휴대화, 입맛 다변화, 형태 다양화는 현재 진행형
‘보양’ 키워드가 젊어지기 시작하다
‘보양(중국어로 养生)’이라는 말은 원래 각종 방법으로 생명을 누리고 체질을 보강하며 질병을 예방하여 장수하는 의사 활동의 일종이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의 ‘보양’은 인간이 스스로 심신을 가장 양호한 상태로 유지하는 활동을 의미하며 주로 건강 관리, 음식 영양, 수면 개선, 신체 운동, 과학적 심리 치유 등의 6가지 측면을 가리킨다.
2010년도에 들어 최근 국민 개개인의 건강에 대한 인식과 웰빙 트렌드 그리고 개인 소득의 증가는 많은 사람들의 소비 관념을 건강과 보양에 지출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코로나19 방역상황까지 더해지면서 ‘나의 건강’은 개인의 최대 관심사가 되어버렸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중국 1인당 의료 보건관련 소비 지출은 2115위안으로 전년대비 14.8% 증가하였으며 1인당 소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8%이다. 현재 중국 보건품(식품,용품) 시장 규모는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민 소득 수준의 향상과 건강 인식의 확대로 인해 ‘보양’에 대한 수요는 점점 더 커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Chinabgao가 발표한 <2017-2022 중국 건강 보양 업계 시장 발전 현황 및 투자 전망 예측 보고/2017-2022中国健康养生行业市场发展现状及投资前景预测报告>에 따르면, 현재 중국 건강 보양 시장 규모는 이미 1조 위안을 넘어섰고 도시 주민들은 평균 1000위안 이상을 자신의 건강과 보양 관리에 지출하였으며 이 중 만 18~35세의 젊은 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83.7%에 달한다고 명시하였다. 이제 젊은 소비자들이 ‘건강 관리 분야의 지출’에 있어서 가장 큰 주력 소비층이 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웨이보(微博), 샤오홍슈(小红书), 틱톡(抖音) 등 중국 소셜 플랫폼에서 보양 및 건강 관련 이슈의 토론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으며 이 중 샤오홍슈(小红书)에서 ‘건강’ 관련 기사는 약 102만여 건에 달하고 ‘보양’ 관련 이슈는 약 455만 건 이상에 달한다.
그 주된 원인을 분석해보면 시대의 빠른 흐름과 고강도 근무 환경에서 현대 사회의 젊은이들이 받는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가 이전보다 많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코로나19 등 예상치 못하게 생기는 우리 주변의 수많은 질병들이 많아지면서 젊은 층들에게 자기 건강의 문제는 정신 건강, 심한 탈모, 소화 문제 등 새로운 불안감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미디어 인프라의 변화로 인해 정보 전파의 효율성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에 사람들의 건강 인식은 나날이 중요시 되고 있고 여기에 각종 소셜 미디어에서 0당, 0지방, 가벼운 소금, 가벼운 음식 등 ‘건강한 내 몸 관리’에 대한 홍보가 더해지면서 건강과 보양에 대해서도 새로운 인식과 함께 보다 더 적극적인 행동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시장연구기업인 융360차원(融360维度)이 발표한 <Z세대 양생소비조사 연구보고서/Z世代养生消费调研报告>에도 전체 젊은 응답층의 31.61%가 보양을 매우 중시한다고 답하였고 또한 67.43%는 보양에 대해 어느 정도 의식이 있다고 답했다. Z세대는 현재 자신의 신체 건강 상태에 만족하지만 장기적으로도 자신의 건강을 위해 기꺼이 노력하겠다고 응답했다.
보양 간식 시장이 뜨다
‘보양 간식’은 식재료는 모두 중의학의 건의에 따라 보양 목적을 위주로 가공해 일정한 보양 기능을 갖춘 식품으로 전통 간식류, 즉석 보양식류, 화학 기능류로 구분할 수 있으며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참깨환, 구기자 원액 등이 있다. 현재 시장에는 콜라겐, 아미노산, 생균 등 기능성 성분이 첨가된 기능성 식품이 등장하고 있으나 보양 식품은 일반 식품의 범주에 속한다.
중국 보양 간식 업계의 2017년 시장 규모는 3,040억 위안으로 2026년에는 7,514억 위안까지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7년부터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중국인이 보양(养生)은 건강한 것을 먹는 것으로 약을 대신하는 것을 뜻한다. 기성 세대의 보양과 개념이 약간 다른 것은 현대 사회의 젊은이들은 자신의 몸 상태를 걱정하면서도 전통적인 보양 방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다 바쁜 일상 생활로 평소 보양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없고 기존 처럼 약탕을 끓이거나 건강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는 등의 시간과 경제적인 여력이 없다는 것이다. 젊은이들은 찌고 삶고 조리고 달여야 먹을 수 있는 전통적인 보양 식재료보다 봉지를 열고 바로 먹을 수 있고 식감이 좋은 자양 영양제를 선호하며 수시 보양, 저비용 보양, 고효율 보양을 추구한다.
언제든 간편히 간식 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모발 보호 검은깨 환, 하루 두 알씩 씹으면 피와 철분을 보하는 과일 사탕, 수면을 좋게 하는 젤리, 식전·식후 한 알만 먹으면 인체의 신진대사를 빠르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효소 젤리 등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서 ‘보양 조리’ 등의 키워드를 검색하자 상위에 있는 것은 모두가 생각하는 전통적인 보양 식품이 아니라 새로 생겨난 즉석 식품이었다. 대부분이 월 수만 개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쓰촨성 대표적 식품전시회(2022糖酒会)에서 본 보양 간식 트렌드
쓰촨성의 대표적인 식품, 음료, 주류 전시회인 제106회 전국 糖酒상품 교역회(2022糖酒会)는 매년 3월 말에 개최되나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상황의 영향으로 인해 계속 연기되다 2022년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라오진모팡(老金磨方) 등 전통 건강 식품 제조기업뿐 아니라 데일리 헤이챠오(每日黑巧), 오마이리(哦麦力) 등 신흥 건강 식품 브랜드들도 기존의 견과류, 과일 견과, 베이커리 딤섬 등 건강 식품 외에 제로 설탕, 저지방, 건강보양 등의 키워드를 지닌 신제품을 주력 전시제품으로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