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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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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인기로 中 요가용품시장 성장세 지속

2023-11-14

요가복, 패션 아이템으로 부상하며 2025년 시장규모 30억 달러 돌파 전망
요가매트, 홈트레이닝 열풍에 힘입어 판매호조 유지 예상
요가용품 포트폴리오를 보강하고 브랜드 파워 강화해야


중국에서 요가가 신체와 정신건강에 효과적인 운동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지 시장조사기관인 공옌망(共研网)은 중국 요가 시장 규모가 연내 560억 위안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 중 수업 서비스가 61% 비중을 차지하며 343억 위안, 요가용품 시장은 218억 위안으로 전체 중국 요가 시장의 39%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중은 낮지만 요가용품 시장은 방역통제 정책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요가 체험관 등 수업 서비스는 지난 3년간 방역통제, 도시봉쇄 조치에 따라 휴관하면서 영업 손실이 발생했다. 공옌망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요가 수업 서비스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19.7% 급감했다. 방역통제 완화로 올해 두 자릿수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초기 창업비용, 마케팅 비용, 소비 회복세 미진 등 영향으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반해 요가복, 요가매트 등을 대표 품목으로 하는 요가용품 시장은 팬데믹 기간에도 홈트레이닝 수요와 더불어 안정적 성장세를 유지했다. 올해는 218억 위안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별 동향

1) 요가복

요가복, 특히 여성 요가복이 중국 요가시장의 대표적인 유망품목으로 꼽힌다. ‘중국 요가복 산업 현황 및 투자 동향 연구 보고서(2023~2030년)’에 따르면 2021년 중국 요가복 시장 규모는 16억 2,300만 달러로 전 세계의 약 22.92%를 차지했다. 오는 2025년에는 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지 전문기관들은 중국 요가복 시장의 ‘일상화’ 열풍으로 향후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거 중국 내 요가복은 패션 아이템이라기보다는 ‘운동복’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따라서 대부분의 여성 소비자가 요가복을 구매할 때 디자인보다는 소재의 촉감, 자연스러운 핏, 원단의 기능성 등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자율복장(穿衣自由)’, ‘개성추구(追求个性)’ 등 가치관이 보급되고 중국 인플루언서들이 ‘레깅스 코디법’, ‘외출용 요가복 추천’ 등 관련 콘텐츠를 내놓으면서 요가복은 외출복을 넘어서 패션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중국 숏폼 플랫폼인 더우인(抖音)에서 ‘레깅스 외출용(瑜伽裤外穿)’, ‘레깅스’ 관련 콘텐츠 조회수는 120억 회를 돌파했다. 실제로 요가운동을 즐기지 않더라도 제품의 기능성 대신 피팅 효과만 보고 레깅스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요가매트

요가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필수품인 요가매트 시장도 빠르게 성장했다. 현지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艾瑞咨詢)에 따르면 2021년에 중국 내 전문적인 요가체험관 핵심 고객은 약 300만~350만 명으로 파악됐다. 헬스장, 온라인수업 서비스 등을 통해 요가 연습을 하는 고객은 300만 명 이상, 요가용품을 구매했고 무료 수업과 요가 동영상을 통해 요가를 즐기는 운동자가 2021년 7,000만 명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일반적인 요가매트 수명은 3~5년인데 중국의 연간 매트 교체량은 약 300만 개다. 현지 증권기관의 애널리스트 A씨는 KOTRA 베이징 무역관의 인터뷰에서 “최근 중국 유명 영화배우 류겅홍(刘耕宏)의 온라인 홈트레이닝 콘텐츠인 ‘류겅홍 체조*’가 대세로 떠오르며 홈트레이닝을 즐기는 소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데다 매년 수백만 개의 교체 수요까지 더해져 판매 신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 2022년 류겅홍(刘耕宏)의 온라인 홈트레이닝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면서 같은 해 노동절 연휴기간 요가 매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으며 온라인 판매량은 3배 가까이 증가


기타

중국 내 요가를 즐기는 사람이 증가하면서 스포츠웨어 업체들은 요가삭스, 무릎 보호대, 글러브 등 용품들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요가복과 마찬가지로 브랜드, 원단, 기능성 등에 따라 제품 가격은 상이하다. 요가삭스를 예로 들면 브랜드, 길이, 착용감, 기능성(미끄러움 방지, 안정감 등)에 따라 가격 격차가 크다.


요가삭스도 최근 MZ세대들 사이에서 패션 아이템으로 부상하며 제품의 디자인, 컬러가 다양해졌다. 요가복과 요가삭스의 컬러를 통일하거나 비슷한 패턴의 디자인을 무릎 보호대, 글러브 등에 활용해 세트로 출시하는 브랜드들이 증가하고 있다.

전망 및 시사점

중국 시장은 현재 해외 브랜드인 룰루레몬, 나이키, 아디다스 등 브랜드들이 기능성을 갖춘 우수제품으로 높은 인지도와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언더웨어 브랜드인 바나나인(蕉内), 중국 최대 피트니스 종합 플랫폼을 운영 중인 keep과 같은 로컬 브랜드들이 요가용품 시장에 뛰어들며 시장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중국 스포츠 브랜드인 리닝(李宁)과 같은 로컬 대기업들은 가격을 낮추어 제품의 가성비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요가용품 시장의 ‘프리미엄화’ 추세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중국에서 요가운동을 즐기는 운동자들은 고소득·고소비력을 갖춘 25~40세 사이 도시 여성이다. 중국 여성의 소득과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고 이들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추구하면서 요가, 명상, 필라테스 및 기타 ‘스트레스 해소’ 활동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중국의 요가매트 등 요가용품 제조업체는 소규모로 운영되며 제품 부가가치는 상대적으로 낮다. 우리 기업들은 중국 시장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차별화한 제품으로 중국시장에서의 경쟁력과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는 한편, 중국의 디지털 플랫폼, 콘텐츠 등을 활용해 K-요가용품의 수출 동력을 창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료: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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