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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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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지금 너도나도 캠핑 열풍

2024-04-23

2022년 기준 ‘캠핑 및 숙박서비스’ 전년 대비 성장률 27.2% 기록
캠핑 컨셉 식당이 인기몰이 중


대만 캠핑 시장

대만 교통부관광국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대만 내 캠핑장 수는 약 1830개에 달한다. 특히 난터우(南投)현 331개, 먀오리(苗栗)현 330개, 신주(新竹)현 328개로 대만 중북부 지역에 전체 캠핑장의 54% 정도가 분포돼 있다. 시장조사업체 미래연구소가 발표한 '2022년 대만 소비 및 생활산업 성장률 TOP40'에 따르면 ‘캠핑 및 숙박 서비스’가 전년 대비 성장률 27.2%로 전체에서 26위, 음식·숙박업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데이터 분석 기업 Qsearch 조사에 따르면 2022년 SNS상의 캠핑 주제 포스팅이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다. 특히 Instagram 포스팅 수는 전년 대비 178.9%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시기별로 분석해 보면, 2021년 5월 대만 내 코로나 방역경보가 3단계로 상향됐던 시기에 캠핑 포스팅 수가 한 달 만에 30% 하락했다. 같은 해 7월 방역경보가 하향 조치 되면서 포스팅이 점차 늘어났으며, 2022년 3월에는 2021년 7월 대비 68%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대만 소비자 분석

커뮤니티 데이터 분석 기업 Social Lab이 2023년 진행한 '대만 캠핑 키워드 분석'에 따르면 커뮤니티 내 가장 뜨거운 토론 주제는 '캠핑 장비'였다. 구체적으로는 텐트, 주방용품, 의자·테이블, 조명, 침구 순으로 토론 빈도가 높았다. 특히 텐트는 네티즌들 사이에서 캠핑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만큼 텐트 내부 공간, 재질, 설치 난이도 등 다양한 방면에서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 밖에 주방용품으로는 스테인리스 식기, 프라이팬, 가스버너가 언급됐으며, 대부분이 가벼운 무게와 수납성을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분석 기업 LnData가 2023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캠핑용품 주 소비층은 35~44세 여성, 25~34세 여성, 35~44세 남성 순으로 많았다. 55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여성 소비 비중이 남성보다 높은 것이 눈에 띈다. 

 

캠핑 트렌드 알아보기

다양한 캠핑용품

캠핑용품 전문 판매점 ‘I Ca Ping’에서 판매 중인 크리스마스트리 온풍기는 트리의 바닥 면이 온도를 감지해 작동된다. 난로 위에 올려놓으면 온도에 따라 자동으로 풍속이 변경돼 온풍 전달 및 공기 순환의 기능을 한다. 전체적으로 온풍기와 인테리어 소품 두 가지 역할을 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May Shop’의 샤워 통 세트 하나면 어디서든 따뜻한 샤워가 가능하다. 물을 담은 양동이에 해당 샤워 통 기계를 넣고 전원을 켜면 최고 45도 이상으로 물이 가열된다. 원하는 온도까지 기다린 후 샤워헤드 잠금 버튼을 해제해 따뜻한 물을 사용할 수 있다. 한 번 충전 시 최대 160분 사용이 가능하며 외부에서는 보조배터리로 충전이 가능하다.


캠핑 컨셉 식당

타이베이시 스린(士林) 구에 위치한 ‘Noob Tent’는 캠핑 컨셉 바(bar)로 가게 내부에는 아늑한 분위기의 조명, 캠핑카, 캠핑용 테이블과 의자가 비치돼 있다. 특히 캠핑 필수용품으로 꼽히는 캠핑랜턴을 테이블마다 놓아 캠핑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신베이(新北)시에 위치한 ‘JAG’은 캠핑 스타일로 꾸며진 주택 개조 식당이다. BBQ 세트 메뉴 주문 시 캠핑용 미니 화로와 갖가지 꼬치가 제공돼 야외 캠핑장에서 식사하는 듯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캠핑 컨셉 맛집들은 잠시라도 힐링이 필요한 현대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캠핑용품 전시회

2023년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타이베이 화중(華中) 캠핑장에서 제3회 국제캠핑전인 ‘Viva La Campo’가 개최됐다. 전시장은 캠핑카, 피크닉, 텐트 용품 등 총 9가지 구역으로 나누어져 진행됐다. 전시회에는 국내외 다양한 캠핑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였는데 텐트 브랜드로는 ‘Coleman’, ‘Thule’, 캠핑용품으로는 액션캠 브랜드 ‘Gopro’ 등이 참가했다. 야외 전시장인 만큼 공간을 활용한 제품 전시가 돋보였는데 나무에 걸어놓은 그물침대, 잔디밭에 설치한 텐트 고정핀 등 실제 사용감을 알 수 있는 전시 방법으로 참관객의 제품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푸드트럭과 네 컷 사진기를 비치해 전시회를 넘은 일종의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시사점

캠핑 초보자들을 위한 글램핑부터 전문가들을 위한 야외 캠핑까지 대만 내 ‘캠핑’은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되고 있다. 최근에는 텐트 및 캠핑카 렌트뿐만 아니라 중고 캠핑용품 거래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캠핑용품 수입업체 A 씨는 KOTRA 타이베이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대만 소비자가 캠핑용품 구입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가격, 입소문, 브랜드, 광고 순"이라며 “요즘에는 정교하고 간편한 제품이 트렌드”라고 강조했다. 전체적인 캠핑 시장에 대해서는 “대만 캠핑 시장은 코로나19 시기 급격하게 성장했다가 엔데믹 이후 소비력이 분산되면서 성장 속도가 둔해지긴 했으나, 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캠핑을 한 번 경험해 본 사람들에게는 캠핑이 여전히 생활의 한 부분으로 남아있으며, 전파력이 강한 활동이기에 입문자들을 많이 끌어들일 수 있다”라고 전했다.





자료: 교통부관광국, 데이터 및 시장 분석 자료(미래연구소, Qsearch, Social Lab, LnData), 업체 홈페이지,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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