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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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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인도 경제규모, 세계 5위 도약 예상

쉬창원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연구위원 2018.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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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은 인도 독립 70주년이 되는 해로 인도에게는 기념비적인 한 해였다. 인도의 인구는 13억 명으로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인구 대국이다. 인도에서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인도는 독립 이후 40년 동안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3%에 달했고, 1991년부터 현재까지 연평균 6%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19년 인도 경제가 영국과 프랑스를 뛰어 넘어 세계 5위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 모디 총리 취임 후 인도 경제의 지속적인 상승

 

2014년, 인도 인민당(BJP)이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인민당 소속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가 총리에 취임했다. 모디 총리는 취임 후 일련의 개혁 정책을 내놓았고, 4년 동안 약 7% 정도의 경제 성장을 이룩했다. 2017년 단행된 세제 개혁의 충격에도 6.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해 세계 수준을 웃돌았다. 인도 정부가 최근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18년 1~3월 인도 경제성장률은 7.7%로 2016년 4~6월의 8.1%에 이어 7개 분기 만에 최고  성장률을 달성했다. 올해 1~3월 인도 경제의 성장을 견인한 주요 동력원은 국내 소비와 설비 투자이며, 그 중 소비는 6.7%, 투자는 14%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18년 인도는 7.4%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며, 2019년에는 경제성장률이 7.8%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7년 인도의 경제규모(GDP)는 2조 4,400만 달러(약 2,730조 원)로 프랑스(2조 5,700만 달러, 약 2,875조 원)와 영국(2조 5,600만 달러, 약 2,864조 원)의 뒤를 이어 세계 7위를 기록했지만, 예측에 따르면 내년 인도의 GDP 규모는 프랑스와 영국을 뛰어넘어 △ 미국  △ 중국 △ 일본 △ 독일에 이은 세계 5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가 GDP 면에서 영국을 뛰어넘는 것은 엄청난 의의를 가지며, 이는 인도가 명실상부하게 세계 발전의 새로운 시대로 진입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2. 인도 경제 발전의 특징인 ‘3고(高)’와 ‘3저(低)’

 

최근 인도 경제가 지속적인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특징을‘3고’와 ‘3저’라고 말할 수 있다.

 

인도의 경제 발전에서 ‘3고’ 중 첫째는 높은 경제성장률이다. 2014년 5월, 모디 총리 취임 후 내놓은 여러 가지 경제 정책으로 현재 인도 경제는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뿐 아니라, 아세안 (ASEAN) 국가 중 필리핀과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넘어섰다. 세계 경제 성장의 중심이라 불리는 아시아 국가 중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다.

 

둘째는 인도에 거는 국내외의 높은 기대다. 일본국제 협력은행(JBIC)이 매년 진행하는 일본기업의 해외투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도는 이미 8년 연속 발전이 유망한 시장 1위에 뽑혔다. 득표율이 무려 63.5%에 달했으며, 2위는 43.3%의 득표율로 중국이 차지했다. 이는 일본 기업이 인도 시장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다는 의미다.

 

셋째는 계속해서 최고치를 경신하는 높은 주가다. 인도의 대표적인 주가지수인 뭄바이 증권거래소의 ‘센섹스 (SENSEX) 지수’는 지난해 4월 초 3만 포인트를 넘은 뒤 연속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올해 1월에는 3만 6,000포인트를 넘었다. 현재는 3만 3,000포인트까지 떨어졌지만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 경제발전에서 ‘3저’ 중 첫째는 낮은 인플레이션이다. 모디 정부가 들어서기 전, 인도의 역대 인플레이션은 모두 두 자리 수 수준이었다. 그러나 모디 총리는 집권 후 인도중앙은행(RBI)의 금리 인상 또는 인하 등의 수단을 통해 중앙은행이 설정한 인플레이션의 상․하한선인 2~4%사이로 인플레이션을 안정시켰다.

 

둘째는 낮은 경상수지 적자다. 2012년 인도의 경상수지 적자는 GDP의 5.1%인 915억 달러(약 102조 원)에 달했다. 그러나 이후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인도의 수출입 상황이 개선되자 무역수지가 뚜렷하게 호전되었고, 2016년 경상수지 적자는 GDP의 0.5%인 119억 달러(약 13조원)까지 떨어졌다. 경상수지의 감소 역시 인도 루피화 가치를 더욱 안정시켰다.

 

셋째는 낮은 재정수지 적자다. 2009년 4월부터 2010년 3월까지는 인도의 재정수지가 최악을 기록하던 시기로 적자가 GDP의 6.5%에 달했다. 이후 보조금 지원 등의 형식으로 재정지출을 억제했고, 적자를 GDP의 3% 내외까지 낮췄다. 그러나 2018년 인도 예산안에서는 2019년 총선이 있는데다 쌀과 밀의 정부 수매 시 ‘최저 지지가격’ 제고 필요 등 요인을 고려해서 재정수지가 다소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3. 중국과의 경제무역 협력 발전을 중요시하는 인도

 

최근 인도와 중국의 경제무역협력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인도 정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양국의 무역액은 845억 3,000만 달러(약 94조 원)를 기록해 중국은 이미 아랍에미리트(UAE)와 미국을 넘어 인도의 최대 무역파트너가 되었다. 

 

중국의 《해관통계(海关统计)》에 따르면, 2017년 중국은 인도의 최대 무역파트너가 되었고, 양국 무역액은 2010년 617억 6,000만 달러(약 69조 원)에서 2017년에는 844억 1,000만 달러(약 94조 원)로 36.7% 증가해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중국과 인도는 경제의 상호보완성이 높고, 경제무역협력의 잠재력이 매우 커서 2020년까지 양국 무역액이 1,000억 달러(약 111조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기업의 대(對) 인도 투자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중국 기업의 인도 투자액은 10억 6,000만 달러(약 1조 원)로 2015년의 6배 넘게 증가했고, 2016년 말까지 중국 기업의 인도 투자 누적액은 48억 달러(약 5조 원)에 달했다. 2014년 이전의 투자액이 24억 달러(약 2조 원)에 불과했으니 가히 폭발적 성장을 기록했다고 할 수 있다.

 

중국의 △ 전력 △ 철강 △ 에너지 등 제조업 및 인프라 기업의 대 인도 투자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인도 언론 보도에 따르면, 향후 5년 동안 인도는 철로에 600억 달러(약 67조 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중국-인도 양국의 기업 협력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2017년 10월부터 올해 3월 말까지 인도에서 중국 샤오미(小米)의 휴대폰 판매량은 이미 한국 삼성 휴대폰을 뛰어 넘어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2위로 밀려났다.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인도는 중국에 버금가며, 미국과 2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알리바바(阿里巴巴)와 텅쉰(腾讯․텐센트) 등 중국 인터넷 기업의 인도 투자도 계속 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16년 말까지 투자액이 23억 달러(약 2조 원)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4. 험난한 상황에 직면한 인도 경제

 

인도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매우 험난한 상황에 직면해있으며,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저해하는 구조적인 문제가 곳곳에 많다. 수년 동안 인도 각 주(州)의 조세제도가 천차만별이어서 경제 발전을 저해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지난해 7월 세제를 통일했지만 세율 관련 문제나 예외로 처리할 문제들이 여전히 많다.

 

인도의 토지징용법과 노동법 등도 다시 개정할 필요성이 있지만 아직까지 진전이 없는 상태다. 특히 인프라 시설이 너무나 낙후되어 현재의 토지징용법에 따라 토지를 징용하려면 소유자의 70%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그 벽이 너무 높다. 인도의 노동법은 주마다 다르기 때문에 외자기업 구인에 영향을 주는 주요 요인이 되었다. 그러나 노동법 개정은 노조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혔고, 각지 노조는 잦은 파업을 벌이고 있다.

 

미래 인도 경제 발전에 영향을 주는 최대 문제는 유가의 지속적인 상승이다. 인도는 석유 소비의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2015년 이후, 세계 경제성장 둔화 등의 요인으로 유가가 낮은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했고, 공급도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이는 또한 인도 물가의 안정과 소비 증가,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실현할 수 있었던 핵심 이었다. 그러나 일단 유가가 오르기 시작하면서 무역수지 적자 증가와 인플레이션 심화, 실질구매력 하락 등 문제가 노출됐고, 현재의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던 요인이 사라지면 경제는 일순간 폭락할 것이다. 현재 유가는 배럴당 70달러(약 7만 원) 이상까지 올랐다. 미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는 11월 4일까지 이란산 석유 수입을 중단해줄 것을 모든 국가에 요구했다. 그러나 유가가 배럴당 80달러(약 8만 원) 이상 오르면 인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모디 총리는 줄곧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어 2019년 5월 실시되는 하원의원 선거에서도 집권당인 인도인민당이 우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모디 총리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계속해서 구조개혁을 추진할 것이 분명하며, 인도 경제 역시 7%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다. 2050년까지 인도 인구는 계속 증가할 것이며, 2024년에는 중국 인구를 추월해 세계 제일의 인구 대국이 될 것이다. 그때가 되면 청년 인구가 대다수를 차지해 인도는 계속해서 ‘인구배당 효과’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인도 경제가 고도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2020년 이후에는 인도 경제 규모가 현재의 일본과 독일을 추월해 미국과 중국에 이은 세계 3위로 도약할 것이다. 그리고 인도와 중국의 경제 협력이 심화되면서 인도는 명실상부한 대국으로 성장하고, 중국과 함께 세계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엔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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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인도 경제규모 인도-중국 경제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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