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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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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리바바 선퉁택배로 세력 확장, 택배업계 영향은

CSF 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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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선퉁택배(申通快递) 공시에 따르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선퉁이 지배주주로 있는 더인투자(德殷投资)와 공동으로 향후 자회사를 설립, 간접적으로 선퉁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힘. 알리바바가 위안퉁(圆通), 중퉁(中通), 바이스 물류(百世物流)에 이어 다시 대형 택배업체에 투자한 것으로 물류업계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집중됨. 

 

이번 투자로 알리바바는 과거 중국 대표 택배업체로 불렸던 ‘3퉁1다(위안퉁·중퉁·선퉁·윈다(韵达))’중 윈다를 제외한 3대 업체의 주요주주가 됨. 이에 따라 택배 등 물류 업계에서의 영향력이 한 단계 더 확대될 전망임.

 

선퉁 직전에 알리바바는 미국 증시에 상장한 바이스 물류에도 투자한 바 있음. 알리바바는 상장 전에 무려 6차례  투자를 해 상장 후 바이스 지분 29%를 확보, 최대주주로 올라섬. 

 

알리바바는 지난 2015년 산하 투자업체인 윈펑기금(云锋基金)을 통해 위안퉁에 투자해 지분 11%를 확보했고 2016년 10월 위안퉁이 우회성장하면서 ​올 1월 4일 기준 총 17%의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의 입지를 유지함.

 

2018년 5월에는 중퉁택배에 13억 8,000만 달러(약 1조 5,600억 원)를 투자해 지분 10%를 매입했고 현재 지분 비중은 약 8.4%로 3대 주주임.

 

지난해 3분기 기준 위안퉁, 중퉁, 선퉁은 매출 기준 A주 상장 민영 택배업체 2~4위 기업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한 바이스 물류까지 포함하면 이들 4개 업체의 지난해 1~3분기 총 매출은 224억 4,200만 위안(약 3조 7,800억 원)에 육박함.

 

1993년 설립된 중국 초기 대표 택배업체이기는 하나 최근 다른 업체와 비교해 부진한 성적을 보이는 선퉁을 알리바바가 선택한 배경에는 스마트 물류 시장을 향한 알리바바의  야심이 있다는 분석이 나옴.


선퉁은 지난해  베이징(北京), 우한(武汉), 구이저우(贵州), 쿤밍(昆明) 등의 허브 터미널을 인수하는 등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허브 터미널 직영 비중을 높여 매출과 서비스 제고에 주력하고 있음. 업계 전문가는 “알리바바의 선퉁 투자 시기가 매우 적절하다,”면서 “선퉁택배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상태이자 회복세로 전환되기 직전,”이라고 분석함.

 

알리바바가 물류 분야에 잇달아 통 큰 투자를 하자 외부에서는 전자상거래 분야 뿐 아니라 물류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하려는 야심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옴. 실제로 지난해 5월 31일 마윈(马云) 알리바바 회장은 ‘2018 세계 스마트 물류 서밋’에서 “알리바바는 향후 앞으로 1,000억 위안(약 16조 8,300억 원)을 전국 스마트 물류 기간망을 구축하는데 투자할 것,”이라고 말함.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중국 택배업계 발전을 이끄는 ‘큰 손’으로 전체 택배업계 물량의 70% 이상을 차지함. 중국 택배량은 세계의 40% 이상이며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 지역의 물량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많음. 알리바바의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天猫, 톈마오)의 경우 세계인의 쇼핑축제가 된 11월 11일 광군제(光棍节)1) 하루 택배 주문량이 과거 1억 5,200만 건에서 10억 4,200만 건으로 급증함.

 

하지만 알리바바의 물류업계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단순히 ‘야심’으로 표현하기는 부족함이 있다는 지적으로 상당수의 업계 인사들이 알리바바가 계속  물류 분야에 투자하는 최종 목표는 신물류(新物流)와 신유통(新零售)의 융합에 속도를 올리는 것이라고 분석함. 

 

양다칭(杨达卿) 중국물류학회(中国物流学会) 연구원은 “알리바바는 본질적으로 유통서비스 분야의 공급사슬을 담당하고 있으며 공급 부문에서의 경쟁은 이미 공급 플랫폼에서 생태계 형성으로 발전한 상태,”라면서 “알리바바와 산하 물류업체인 차이냐오(菜鸟)는 관련 생태계에서 ‘생태계 조직자’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함. 

 

알리바바의 중국 물류업계에서의 영향력 확장이 최근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택배업계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임. 

 

 마쥔성(马军胜) 국가우정국(国家邮政局) 국장은 지난 1월 3일 ‘2019년 전국 우정관리공작(업무)회의’에서 올해 중국 택배 물량은 전년 대비 20% 증가한 600억 건, 매출은 19% 증가한 7,150억 달성(약 808조 3,000억 원)이라는 목표를 제시했음.하지만 최근 택배 요금이 오히려 인하되는 상황으로 지난 2011년 20.65위안(약 3,475원)에서 지난해 11.90위안(약 2,002원)으로 떨어짐. 

 

중국국제금융공사(中金公司, 중금공사)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 택배업 이익률은 지난 2007년 30%에 육박했으나 최근 5~10% 수준까지 감소함.

 

양다칭 연구원은 “단순히 택배업체 주주가 되는 것이 알리바바의 최종 목적은 아니다,”라면서 “알리바바는 이를 기회로 택배업계의 밀도효과를 가시화하고 협력과 개방의 플랙폼을 조성하길 바라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회사의 가치관과 서비스 관련 요구사항, 데이터 능력을 택배업체에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함. 이는 택배업체의 경영 비용을 줄여 수익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임. 

 

택배업계 전문가인 자오샤오민(赵小敏)은 “물류기업과 유통업계 업·다운스트림 기업 모두 알리바바의 스마트 물류 기간망에 포함되어야만 전체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면서 “최근 가능하면 연맹을 형성하고 결합·융합해 선순환 경쟁을 하는 것이 중국 물류업계의 추세,”라고 설명함. 

 

중국 최대 택배업체인 순펑(顺丰) 역시 체질 전환의 압박을 받는 상황으로 지난해 순펑택배의 순이익은 45억 5,600만 위안(약 7,7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 감소함. 비용 급증이 이유로 신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다원화된 물류 서비스 확대 등도 배경으로 꼽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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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광군제(光棍节): 1990년대 난징시의 학생들이 11월 11일이 독신을 상징하는 1이 4개나 되는 날이어서 독신자의 날을 뜻하는 광군제라고 이름 붙인데서 기인했다. '솽스이'(雙11)로도 불리는데 2009년에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중국 최대 인터넷쇼핑몰 타오바오가 독신자를 위한 세일을 시작했고 최근에는 중국을 너머 세계적인 쇼핑데이로 자리잡음. 

 

<참고자료: 21징지왕(21经济网), 신화왕(新华网), 신랑(新浪), 디이차이징(第一财经), 신징바오왕(新京报网) 등>

 

[관련 정보] 

1. 中 알리바바 선퉁택배 지분 인수, 물류업 진입 속도(뉴스브리핑, 2019년 3월 14일)


첨부파일 CSF_이슈&트렌드_中 알리바바 선퉁택배로 세력 확장, 택배업계 영향은.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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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퉁 1다 물류 업계 스마트 물류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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