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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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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특집(7) 中 저탄소·친환경 기업 표방하는 ‘시노펙’

CSF 2019.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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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표 국영 석유기업 시노펙, 저탄소·친환경 사업 구조 전환에 주력

 

 

☐ 미국 경제 전문지 포춘지가 지난 7월 22일 발표한 ‘2019년 세계 500대 기업’에서 중국의 국영 석유업체 시노펙(中石化·Sinopec)이 미국의 월마트에 이어 2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음.

 

- 지난해 3위를 기록했던 시노펙은 올해 순위가 1단계 상승함. ‘2019년 세계 500대 기업’ 명단에서 시노펙은 영업매출 4,146억 4,990만 달러(약 488조 원), 순이익은 58억 4,500만 달러(약 6조 8,800억 원)로 미국 대형 유통기업인 월마트(Walmart)에 이어 2위에 랭크 됨. 

 

- 앞서 포춘지가 공개한 ‘2019년 중국 500대 기업’ 순위에서도  시노펙은 1위에 오르며, 지난 2016년부터 3년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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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까지 시노펙의 올 상반기 실적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올 1분기 시노펙은 중국 3대 국유석유 기업 중 가장 높은 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시노펙은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5.5% 늘어난 7,175억 7,900만 위안(약 123조 원)의 매출과 147억 6,300만 위안(약 2조 5,300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함. 하지만 국제유가 하락 등의 원인으로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3%나 줄어듦.

 

☐ 주목할 점은 글로벌 대형 석유회사 중 하나인 시노펙이 에너지 업계 발전의 새로운 추세에 발맞춰 최근 들어 수소에너지​​1), 폐식용유를 활용한 바이오 디젤​​2), 연료 생산 등 사업 구조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점임. 

 

- 오염 유발이 큰 전통 에너지에 대한 ‘청정화’ 이용을 추진하는 것은 시노펙의 친환경 구조 전환의 가장 핵심적인 조치 중 하나임.  

 

- 시노펙 산하의 최대 정유공장인 저장성(浙江省) 닝보(宁波)에 소재한 ‘전하이(镇海) 정유공장’은 지난 2016년부터 150억 위안(약 2조 5,770억 원)에 육박하는 자금을 투자해 ‘청정 생산’이라는 목표 실현에 나섰음.

 

- 원유를 정제하고 남은 아스팔트유에 수소를 첨가해 재가공하는 장치를 올해 완공하고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짐. 이 장치는 연간 260만 톤의 아스팔트유를 재가공할 수 있으며, 가동에 돌입하면 시노펙의 녹색 구조 전환을 뒷받침하는 대표적인 사업이 될 전망임. 

 

- 전하이 정유공장은 에탄올가솔린​​3) 생산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2020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예정임. 

 

- 이처럼 시노펙은 오염 유발이 큰 기존의 전통 에너지에 대한 청정화 이용에 힘쓰는 한편, 신흥 에너지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음.

 

- 현재 시노펙의 전하이 정유공장에서는 중국 최초의 바이오 항공연료 산업화 생산 시설을 건설 중이며, 올해 생산에 돌입할 예정임.  이 시설을 활용해 ‘폐식용유’를 바이오 연료로 전환한다는 계획임.

   · 시노펙이 자체적으로 연구개발한 생산 기술을 채택한 이 시설은  폐식용유를 위주로 한 비(非)식용 유지(油脂) 등 재생 가능한 자원을 원료로 연간 10만 톤의 바이오 항공연료를 생산할 예정임

   · 전통적인 화석연료와 비교해 바이오 항공연료는 탄소 배출을 35% 이상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폐식용유의 과학적이고 합법적이며 효율 높은 응용이라는 난제를 해결함으로써 ‘폐식용유 자원화와 친환경 응용’의 새로운 길을 열 것으로 기대됨.

 

- 시노펙은 “향후 중국 국내외 바이오매스​4) 자원과 시장 네트워크를 통합적으로 활용하고 각 항공사와 심도 있는 협력을 지속해 바이오 항공연료 상업화 응용을 추진할 것이며, 이와 동시에 국내외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비 식용 바이오매스 미생물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 연료를 적극 개발하고 선진 바이오 연료 시범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힘.  

 

☐ 특히, 올해 3월 열린 양회(两会)에서 마융성(马永生) 시노펙 부총재는 “시노펙은 이미 수소에너지 사업에 착수했고 수소연료전지와 관련한 연구를 진행했다”며 수소에너지 사업 진행 상황을 소개함.

 

- 시노펙은 수소에너지 산업 육성은 자사의 사업과 발전 방향에 부합하며, 시노펙이 절대적인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있음. 중국 전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한 주유소 네트워크가 수소충전소 운영 허가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며, 수소 제조 측면에서도 자사의 화학공업 부산물이 수소에너지 공급원이 된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판단임. 

   · 관련 자료에 따르면, 시노펙의 연간 수소 생산량은 200만~300만 톤으로, 향후 수소 생산 비용을 킬로그램(Kg)당 20~30위안(약 3,430~5,140원)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현재 시노펙은 수소 제조 시설과 정유·석유화학, 에틸렌 생산 공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통해 수소를 만들어내고 있음. 

 

- 중국 내에서 가장 많은 주유소를 보유한 시노펙은 교통 네트워크를 활용한 수소충전소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지난 7월 1일 시노펙은 중국 최초의 주유소·수소 복합충전소인 ‘시노펙-포산(佛山) 장컹(樟坑) 복합충전소’ 설립을 발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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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로써 중국에서 처음으로 주유와 수소 충전, 전력에너지 공급이 가능하고 프랜차이즈 편의 서비스를 통합한 새로운 형태의 주유소가 등장해 주목을 받았음. 

 

- 시노펙의 한 관계자는 “장컹 복합충전소는 일일 500kg의 수소 충전이 가능하며, 주로 충전소 주변의 수소 연료 버스나 물류 운송 차량에 서비스를 제공한다”면서 “수소 연료 버스가 한 차례 연료 충전 시 걸리는 시간은 단 4분에 불과하며, 한번 충전으로 300km를 운행할 수 있다”고 밝힘.

 

- 주목할 점은 장컹 복합충전소가 에너지 공급 뿐만 아니라 △ 자동차 서비스 및 보험 △ 광둥성 전역에서 사용 가능한 고속도로 통행세 납부 카드인 위에퉁카(粤通卡) 충전 △ 맞춤형 관광 등 22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임. 주유, 수소 및 전기 충전 외에도 현대적인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업점으로 전환해 고객의 더욱 다양한 수요를 만족한다는 계획임.

 

- 시노펙은 2019~2020년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와 장강삼각주(长三角), 주장삼각주(珠三角), 하이난(海南) 지역을 중심으로 각각 10~20개 안팎의 수소충전소를 건설·운영할 것이란 계획도 밝힘.

 

- 시노펙 석유제품 판매사업부의 장이(张毅) 부주임은 “징진지, 장강삼각주, 주강삼각주, 하이난 지역의 시노펙 수소 생산량이 비교적 풍부하고 상응하는 주유소 시설 네트워크도 비교적 잘 완비되어 있다”고 설명함.  

   · 그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시노펙은 수소 공급과 수소충전소 운영 등 측면에서 베이징과 장자커우(张家口) 동계올림픽 연료 전지차 운영을 보장할 것”이라며 “시노펙은 베이징과 장자커우 지역의 수소충전소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 두 지역에 이미 최소 2~3개의 수소충전소 건설 계획이 확정됐다. 시노펙은 또 베이징시 대중교통에 수소연료전지차를 보급하는 사업에도 참여했다”고 덧붙임. 

 

- 장강삼각주 지역에서도 시노펙은 상하이 주유소·수소 복합충전소 건설에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저장(浙江)과 장쑤(江苏) 지역으로도 수소충전소 건설을 확대할 계획임.

 

- 시노펙의 또 다른 수소충전소 사업 지역인 주강삼각주와 하이난 지역의 경우, 현재 주강삼각주 지역 정부가 수소충전소에 대한 명확한 보조금 정책을 제시했고, 하이난 정부가 2030년 신에너지 자동차 전면 사용을 선언하면서 이들 지역의 수소에너지 발전 전망이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됨.

 

- 한편, 중국은 수소에너지 개발에 주력하고 있음. 중국 국가수소에너지표준화기술위원회(国家氢能标委会)가 발표한 ⟪중국 수소에너지 인프라(中国氢能基础设施)⟫ 청서에 따르면, 중국은 2030년까지 중국 내 수소충전소 1,000곳 완공과 수소연료전지차 100만 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저탄소 청정에너지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시노펙은 2023년 청정, 고효율, 저탄소, 순환의 ‘녹색(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하고, 2035년에는 녹색 저탄소 발전 수준이 전 세계 선진 수준에 도달하도록 하며, 2050년까지는 녹색 저탄소 발전 수준이 전 세계 최고 수준에 이르도록 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함.

 

-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시노펙은 오염방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대기오염과 관련해 전하이 정유공장의 다수 생산시설에 대해 ‘저(低) 질소산화물(NOx) 연소법’​​5)을 채택하고 있고, 수질오염과 관련해서도 전하이 정유공장의 공업폐수 ‘제로 배출’ 목표를 대체로 실현함.  

   · 시노펙이 재활용한 폐수는 1억 톤을 넘어섰는데, 이는 항저우(杭州) 서호(西湖) 10곳 만큼의  수량(水量)에 상당하는  규모임.

 

- 한편, 시노펙의 정식 기업명칭은 중국석유화공그룹유한공사(中国石油化工集团有限公司)로 지난 1983년 9월 베이징(北京)에 설립됨. 

 

- 페트로차이나(中石油 · CNPC), 시누크(中海油 · CNOOC)와 함께 중국 3대 국영 석유기업인 시노펙은 석유 탐사, 채굴, 정제, 운송, 판매, 화학공업 등 석유 생산 관련 업 · 미들 · 다운스트림을 모두 아우르고 있음.

 

- 시노펙은 현재 홍콩, 상하이, 뉴욕, 런던 증권거래소에 상장해 있는데, 상하이증권거래소의 종목코드는 ‘600028’임.  시노펙의 주가는 상하이 증시에서 7월 31일 5.27위안(약 904원)선에서 오르내리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6,368억 위안(약 109조 원)임.

 

- 중국 석유기업 가운데 시노펙의 시가총액은 페트로차이나(약 1조 1,900억 위안, 한화 약 204조 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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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둥팡차이푸왕(东方财富网), 신징바오왕(新京报网), 디이차이징(第一财经) , 제몐(界面), 신랑(新浪) 등>

 

 

 

[관련정보]

 

1.中 20여개 성·시, 수소에너지 발전 계획 발표(뉴스브리핑, 2019년 07월 10일)

2.포춘지 세계 500대 기업, 中 사상 최초 美 제쳐(뉴스브리핑, 2019년 07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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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소에너지: 석유·석탄의 대체 에너지원으로서의 수소를 가리킴. 수소의 원료인 물이 많고, 연소하더라도 연기를 뿜지 않는 등 수소는 미래의 무공해 에너지원으로 중시되며 인류 궁극의 연료로 지목되고 있음.

2)  바이오디젤: 쌀겨, 폐식용유, 유채꽃, 콩 등에서 식물 기름을 추출, 경유와 유사한 성질의 물질로 가공하여 경유를 대체하거나 경유에 혼합하여 디젤엔진에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대체에너지를 의미함.

3)  에탄올 가솔린: 식량과 각종 식물섬유를 가공한 에탄올 연료와 일반 가솔린을 일정한 비율로 혼합하여 만든 새로운 대체 에너지원을 가리킴. 

4)  바이오매스: 화학적 에너지로 사용 가능한 식물, 동물, 미생물 등의 생물체, 즉 바이오에너지의 에너지원을 의미하며 생태학적으로 단위 시간 및 공간 내에 존재하는 특정 생물체의 중량 또는 에너지량을 의미하기도 함.

5)  저(低) 질소산화물(NOx) 연소법: 연소 배기 가스 속에 대기오염 물질의 하나인 질소산화물(NOx)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한 연소법의  총칭임.

 

 

 

 

첨부파일 CSF_월간특집_저탄소·친환경 기업 표방하는 ‘시노펙’_7월.pdf
키워드

시노펙 친환경 기업 수소에너지 청정에너지 바이오매스 청정화 녹색 저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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