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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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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팔 中 온라인 결제 시장 진출, 의미와 한계

CSF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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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거대 결제업체인 미국의 페이팔(PayPal)이 중국 제3자 결제업체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중국 온라인 결제 서비스 시장에 공식적으로 진출함.

 

 

지난달 30일 오후(현지시간) 제3자 결제업체 궈푸바오(国付宝)가 공시를 통해 인민은행이 지분 변경 신청을 승인해 페이팔이 자회사 메이인바오정보기술(상하이)유한공사(美银宝信息技术(上海)有限公司, 이하 메이인바오)를 통해 지분 70%를 인수, 중국 결제 서비스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밝힘. 

 

-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궈푸바오는 지난 2011년 12월에 인민은행의 온라인 결제, 모바일 결제서비스 영업 허가를 받았고 2015년에 펀드 결제 서비스, 2016년에 글로벌 위안화 결제 서비스 영업 허가를 받음. 주로 전자상거래, 글로벌 비즈니스 및 무역, 항공·관광 등 업계 기업에 결제 서비스 상품과 관련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음. 

 

- 궈푸바오 지분을 인수하는 메이인바오는 글로벌 결제업체 페이팔 독자 자회사로 2004년 8월에 설립됐으며 이번에 지배주주가 된 궈푸바오 외에 선전 페이팔 자회사와 메이인바오 선전 자회사 등  두 기업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음. 

 

- 페이팔은 해외 시장 진출 경험이 많은 글로벌 결제 서비스업체로 미국에서 막강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음. 테슬라, 스페이스X 등으로 미국 실리콘 밸리의 유명인사인 일론 마스크가 페이팔의 공동 창업자임. 2016년부터 JP모건, 삼성, 마이크로소프트(MS), 중국의 레노버(롄샹)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강화에 힘을 쏟아 현재 세계 202곳 국가 및 지역의 100여 종 통화 거래는 물론 56종 통화의 현금 인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페이팔의 중국 시장 진출은 중국 제3자 결제 서비스 시장의 발전과 금융시장 개방의 지속적 확대의 결과로 그 의미가 크다는 분석임. 

 

- 인민은행이 중국 국내 제3자 결제 서비스를 허가한 후 10여 년간 중국 결제서비스 시장은 세계적으로도 독보적인 고속 성장세를 보임. 알리바바의 알리페이(支付宝, 즈푸바오), 텐센트의 텐페이(财付通, 차이푸퉁)는 이미 세계적인 제3자 결제업체이자 글로벌 모바일 결제 대표 기업으로 자리 잡음. 

 

- 이에 따라 페이팔을 필두로 해외 결제 '거물' 기업의 중국 시장을 향한 관심도 커짐. 페이팔은 메이인바오를 통해 이미 중국 인터넷 기업, 전자상거래 기업과 협력해 중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역과 관련한 글로벌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통계에 따르면 중국 글로벌 전자상거래 거래액 증가율은 기존 국제 무역 증가율을 크게 앞서는 상황으로 지난해 페이팔 글로벌 결제 중 중국 시장 비중이 5분의 1에 육박했으며 페이팔 결제 업무 총량 중 글로벌 결제 업무 비중은 21%를 기록함. 

 

- 페이팔은 중국 미래 경제 전망을 낙관하고 있으며 특히 중소기업의 B2C 글로벌 전자상거래에 대한 막대한 수요에 기대를 걸고 있음. 앞서 메이인바오 임원이 공개적으로 “우리는 중국 시장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고 걱정하지 않는다” 라고 자신감을 보인 배경이기도 함. 미국 컨설팅업체 프로스트 앤 설리반(Frost & Sullivan)은 오는 2023년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가 96조 7,000억 달러(약 11경 5,846조 6,000억 원)로 2017년의 3배에 달할 것으로 예상함. 월 평균 액티브 유저는 9억 5,600만 명으로 2017년의 2배로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임. 

 

- 외자 결제업체가 중국 시장에 발을 들여 놓을 수 있게 된 것은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니라는 분석임. 수 년 전부터 중국 진출을 위해 노렸으나 번번히 정책적 장벽에 부딪혔던 페이팔이 중국 시장 문턱을 넘은 것은 중국 금융업 대외 개방 확대가 심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외자기업의 중국 금융업 진출이 서서히 호시절을 맞이하고 있다는 설명임. 

 

- 업계 전문가들은 “페이팔의 중국 진출은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평가함.  둥시먀오(董希淼) 국가금융발전실험실(国家金融与发展实验室) 특별 연구원은 “이번에 페이팔이 중국 결제 서비스 시장에 정식으로 진입한 것은 다방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라면서 “일단 국내외 업체에 통일된 진입 기준과 감독 요구를 적용하는 것은 혁신을 통한 새로운 경쟁 우위를 확보, 산업 구조 선진화에 도움이 되며 또, 적절한 외자 결제업체 유치는 공정한 경쟁이 가능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데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함.

 

 

하지만 이미 레드 오션인 중국 제3자 결제서비스 시장, 특히 알리페이와 텐페이가 막강한 입지를 다진 상황에서 페이팔이 활로를 찾을 수 있을 지 시장의 의구심이 큰 상황임. 

 

-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텐페이와 알리페이 보급률은 각각 86.4%, 70.9%로 두 결제 서비스 통합 보급률은 지난 2017년 대비 4.2%p 늘어난 93.3%에 육박, 모바일 결제 서비스 보급률인 94.7%에 근접함.

   

- 중국 시장정보업체 이관(易观) 소속의 왕펑보(师王蓬博) 결제산업 연구원은 “페이팔이 중국 시장에 진입했으나 앞으로 난관이 많을 것”이라면서 “페이팔은 알리페이처럼 개별 고객 중심의 C단(C端) 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가  경영층 등 특정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B단(B端) 시장보다 훨씬 많은 상황”이라고 분석함. C단 시장의 경우 국내 기업이 이미 입지를 다지고 경쟁 구도 굳힌 상황으로 단기간에 이를 흔들기는 어렵다는 설명임. 

 

- 이관에서 최근 공개한 ‘중국 제3자 결제 모바일 결제 시장 분기 모니터링 보고서(2019년 2분기)’에 따르면 올 2분기 중국 제3자결제·모바일결제 시장 거래액은 49조 984억 6,000만 위안(약 8,247조 683억 2,620만 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2.9% 증가함. 모바일결제 시장 1~3위 기업은 변함없이 점유율만 미세하게 조정되었는데, 이는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가 크지만 시장 점유율 분포는 이미 어느 정도 고정된 상태임을 반영한다는 분석임. 

 

- 둥 연구원은 “중국 국내 결제 서비스 수수료는 0.5% 남짓으로 글로벌 수준인 1.5~2%에 비해 상당히 낮다”라면서 “게다가 외국기업은 중국의 제도, 문화 적응에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함. 

 

 

< 참고자료 : 둥팡차이푸왕(东方财富网), 펑황왕(凤凰网), 신랑(新浪), 디이차이징(第一财经), 중궈징지왕(中国经济网) 등 >

[관련정보]

1. 페이팔 中 온라인 결제시장 진출 선언(뉴스브리핑, 2019년 10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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