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슈 & 트렌드

이슈 & 트렌드

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월간특집(10) 사업확장 본격화하는 中 유통그룹 ‘쑤닝’

CSF 2019.10.31

URL

이슈분석 상세보기

中 대표 가전 유통업체 쑤닝, 까르푸 인수 발판 삼아 스마트 리테일·FMCG 사업 확장 

 

 

지난 9월 27일 중국 최대 전자제품 유통 기업 쑤닝(苏宁)의 계열사인 쑤닝이거우(苏宁易购)가 프랑스 유통업체 까르푸의 중국 법인인 ‘까르푸 차이나’ 인수를 마무리했다고 발표함. 

 

 

- 올해 6월 쑤닝이거우는 공고를 통해 48억 위안(약 7,950억 원)의 현금으로 까르푸 차이나 지분 80%를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 쑤닝이거우는 “까르푸 차이나의 기존 조직의 틀과 사업 구성을 유지할 것이며 한동안은 상대적으로 독립적인 경영을 유지할 것”이라며 “까르푸 차이나의 구성원과 부동산 임대 등 측면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밝힘.

 

· 24년 전 정식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 까르푸는 현재 중국 내 210개의 대형 마트와 24개 편의점을 두고 있으며 22개 성(省)과 51개 중대형 도시에 서비스를 제공, 약 3,0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함. 2018년 매출액은 300억 위안(약 5조 원)에 육박함.

 

- 9월 27일 장진둥(张近东) 쑤닝그룹 회장과 까르푸 차이나의 핵심 임원은 회의를 열고,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 후 향후 사업 계획을 논의함. 앞으로 까르푸 차이나는 중국 1~3선 도시에 300개의 신형 ‘인터넷화’ 매장을 개설하고 기존 매장 개조를 완료하며, 쑤닝의 편의점 체인인 ‘쑤닝샤오뎬(苏宁小店)’과 연계해 온라인 배송 서비스를 전면 시행하기로 함. 

 

- 이튿날인 9월 28일에는 200개가 넘는 쑤닝이거우 전자제품 매장이 중국의 까르푸 매장에서 영업을 시작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쑤닝의 유통 사업 확장 야심을 드러냄.

 

 

까르푸 차이나를 인수한 것은 쑤닝이 일용소비재(FMCG)1) 사업 발전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까르푸가 쑤닝에 인수되면서 ‘디지털 소매’, ‘스마트 소매’로의 변화를 수용하는 것을 의미한다는 분석도 나옴.

 

- 장진둥 회장은 까르푸 차이나 직원에게 보내는 내부 서신을 통해 “향후 중국의 소매 디지털화 발전을 추진하고 소매업 혁신 역량을 다지며, 스마트 소매 생태계 개방 역량을 심화하는 등 3가지 측면에서 융합과 혁신을 전개해 업계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

 

- 현재 중국 전역의 200여 개 까르푸 매장에 쑤닝이거우의 가전제품 매장이 개설되어 쑤닝의 3C(컴퓨터·통신·소비자가전) 제품이 입점해 있음. 향후 쑤닝의 영유아 제품 온라인 판매 플랫폼인 쑤닝훙하이쯔(苏宁红孩子), 스포츠, 백화점 및 영화관 등 자원이 계획에 따라 까르푸 차이나에 입주, 통합될 예정임.   

 

- 쑤닝은 쑤닝이거우 사이트와 쑤닝이거우의 티몰(天猫) 사이트, 쑤닝샤오뎬, 소매 클라우드 등 플랫폼을 까르푸 차이나의 제품, 서비스와 연계함으로써 B2C(기업과 소비자 간) 전자상거래, O2O(온·오프라인 연계), 소매 클라우드 채널을 통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임.  

 

다수 증권사들은 이번 인수합병이 업태간 시너지 효과와 효율 향상 측면에서 이로울 것으로 판단함.  

 

 · 중신증권(中信证券)은 까르푸 인수가 쑤닝의 일용소비재 사업 규모와 공급체인, 물류 등 여러 측면에서 돌파구가 될 것이며, 대형 매장 생태계 진입과 소매 사업의 온라인화를 촉진할 것으로 보았음. 

 

 · 중진공사(中金公司)도 까르푸 인수가 쑤닝의 일용소비재 사업의 빠른 성장과 스마트 리테일 사업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구매와 물류 비용을 낮추는데 유리해 쑤닝의 시장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비약적인 발전을 실현하도록 할 것으로 예상함. 

 

 

쑤닝이거우의 허우언룽(侯恩龙) 총재는 “완다(万达) 백화점, 까르푸 차이나를 인수하면서 쑤닝은 소매 사업 규모를 확장하는 동시에 향후 ‘1시간 배송 생활권’의 사업 구도를 조성하는데 양호한 기반을 다졌다”고 밝힘.

 


- 지난 2009년 ‘온라인’으로의 사업 구조전환을 추진한 이후 인수합병(M&A), 자체 구축 등의 방법으로 쑤닝은 자체적으로 공급체인, 과학기술, 물류, 금융 등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왔음.  

 

- 이에 힘입어 현재 온라인 쇼핑몰 쑤닝이거우 앱(APP), 종합 쇼핑몰 쑤닝 플라자(苏宁广场), 편의점 체인 쑤닝샤오뎬은 쑤닝의 주요 리테일 사업이 되었음. 

 

· 올 9월 30일 기준, 쑤닝이거우의 등록회원은 4억 7,000만 명으로 연초보다 6,300만 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 쑤닝의 유통 분야 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 종합 온라인 쇼핑몰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阿里巴巴)와 지난 2016년 제휴해 설립한 ‘마오닝뎬상(猫宁电商)’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자상거래 분야 관련해서는 공동구매 플랫폼인 쑤닝핀거우(苏宁拼购) △ 백화점 쇼핑센터 사업으로는 완다백화점 인수 후 설립한 쑤닝이거우 플라자(苏宁易购PLAZA)와 까르푸 △ 3C(컴퓨터·통신·소비자가전) 관련 사업은 쑤닝이거우 가전제품 매장과 쑤닝이 지난 2009년 인수한 일본 대표 가전제품 유통업체 라옥스(LAOX)가 있음.

 

- 뿐만 아니라 가정용품과 관련해 생활잡화 브랜드인 쑤닝지우(苏宁极物)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스페인 편의점 체인인 디야톈톈(迪亚天天)을 인수해 ‘쑤닝샤오뎬’으로 매장을 개조하며 편의점 사업 확장에 나섰음. 올해 들어서는 또 편의점 브랜드인 서클케이(Circle K)의 OK편의점(OK便利店)을 인수하며 편의점 사업 몸집을 불림.

 

· 올해 1월 있었던 쑤닝의 2019년도 업무계획 발표 자리에서 장진둥 회장은 “올해 쑤닝샤오뎬 매장을 추가로 1만 5,000곳 개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 지난 2017년 정식으로 편의점 사업에 진출한 후, 쑤닝은 향후 3년간 쑤닝샤오뎬 매장을 2만 곳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제시함. 2018년 말 기준, 쑤닝샤오뎬 매장은 1만 1,000곳에 달했고, 올해 말에는 2만 6,000곳에 이를 전망임. 일각에서는 지금 속도대로라면 2020년 쑤닝샤오뎬이 중국 최대 편의점 브랜드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옴.

 

- 허우언룽 총재는 “쑤닝샤오뎬은 패밀리마트(FamilyMart), 세븐일레븐(7-Eleven) 같은 단순한 편의점이 아니다”라면서 “쑤닝샤오뎬은 위로는 브랜드 공급업체와 연계하고 아래로는 수많은 소비자를 연결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며, 24시간 전 지역을 아우르는 물류 네트워크를 더해 쑤닝샤오뎬을 중심으로 한 ‘3km 이내 1시간 배송’ 가능한 품목을 신선식품에서 영유아 용품, 소형가전, 3C 신제품 등 전 제품군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힘.

 

- 뿐만 아니라 쑤닝샤오뎬이 대체로 주택단지 등 지역사회에 자리잡고 있고 까르푸가 핵심 상권에 소재하는 점을 감안하면,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융합을 통해 까르푸와 쑤닝샤오뎬 매장의 경쟁력을 상호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 궁원루이(龚文瑞) 까르푸 차이나 상품 부문 부총재는 “앞으로 5년 까르푸 차이나는 300곳의 스마트 리테일 매장을 개설하는 동시에 기존 매장에 대한 스마트화, 온라인화 개조 작업을 추진할 것이다. 또, 향후 1년간 1,000곳의 지역사회 센터를 설립하여 주민생활과 밀접한 하루 세끼 식사제품, 신선, 냉장, 냉동 제품 공급을 늘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

 

 

쑤닝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부동산 사업에도 발을 담갔음.

 

- 베이징상바오(北京商报)는 쑤닝이 중국 부동산 업체 ‘헝다(恒大)’와 제휴를 맺고 수만 채의 주택 물량을 중국 온라인 쇼핑 축제인 ‘솽스이(双十一·11월 11일에 진행되는 전자상거래 판촉 행사)’에 쑤닝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판매하기로 했다고 보도함.

 

· 쑤닝은 이미 부동산 사업에 진출했으며, 쑤닝그룹 산하의 부동산 계열사는 △ 상업 부동산 △ 주택 △ 산업 부동산 △ 관광 부동산 △ 물류 부동산 등 5개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계 전문가는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입는 옷이나 먹는 음식, 교통수단 분야와 관련해서는 상대적으로 성숙한 상태로, 앞으로는 ‘주거’ 분야가  전자상거래의 발전 방향이 될 것”으로 보았음.

 

 

쑤닝은 ‘녹색물류’ 생태계 구축에도 주력하고 있음. 

 

- 지난 2018년 쑤닝은 ‘푸른 도시 계획(青城计划)’ 내놓고 사업 전반의 녹색물류체계를 구축하는 솔루션을 제시함. 택배 포장 낭비를 줄이고 경량화, 녹색화, 순환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는 것을 핵심 내용으로 함. 

 

· 쑤닝은 올해 4월 장쑤성(江苏省) 우시(无锡)에서 정식으로 ‘푸른 도시 계획’ 시행에 돌입했고, 올해는 13개 도시로 내년에는 100개 도시로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임.

 

- 또, 2020년까지 중국에서 전국적으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과학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녹색창고 20곳을 운영하며,  온·오프라인 스마트 물류시스템에 신에너지 물류차량을 연계하는 사업을 추진, 향후 3년간 1만 대의 신에너지 자동차를 투입해 화석연료차를 점진적으로 대체하기로 함.

 

 

한편, 쑤닝홀딩스그룹(苏宁控股集团)은 지난 1990년 설립했으며 직원 수는 18만 명으로 산하에 쑤닝이거우(002024.SZ), 2009년 인수한 일본 가전제품 유통업체 ‘라옥스(Laox)’ 두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음. 

 


- 장쑤성 난징(南京)에 본사를 둔 쑤닝홀딩스는 가전 유통을 시작으로 사업 경영을 부단히 확대하며 산하에 △ 쑤닝이거우 △ 쑤닝물류(苏宁物流) △ 쑤닝금융(苏宁金融) △ 쑤닝테크(苏宁科技) △ 쑤닝부동산(苏宁置业) △ 쑤닝 미디어·엔터테인먼트(苏宁文创) △ 쑤닝스포츠(苏宁体育) △ 쑤닝인베스트먼트(苏宁投资) 등  8개 계열사를 두고 있음.

 

- 쑤닝은 올해 8월 발표된 ‘2019년 중국 500대 민영기업 순위’에서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华为), 항공기업 하이난항공(海航)에 이어 영업매출 6,025억 위안(약 103조 원)으로 3위에 올랐음. 

 

- 산하의 주요 계열사인 쑤닝이거우는 올해 3분기 중국 가전시장에서 22.6%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함. 올 3분기 중국 가전시장 소매판매액은 1,745억 위안(약 29조 원)으로 쑤닝에 이어 징둥(京东)이 13.4%의 점유율로 2위에 올랐음. 

 

- 쑤닝이거우는 2020년 3,000억 위안(약 50조 원)의 매출을 달성해 중국 B2C 플랫폼 선두주자가 되겠다는 목표임. 올 1~9월에는 2,010억 900만 위안(약 33조 원)의 매출을 달성함.

 

- 2004년 선전(深圳)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쑤닝이거우의 주가는 10월 30일 10.64위안(약 1,760원) 선에서 오르내리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990억 위안(약 16조 원)임.

 

 

< 참고자료 : 둥팡차이푸왕(东方财富网), 징지찬카오(经济参考), 디이차이징(第一财经) , IT즈자(IT之家), 신랑(新浪), 베이징상바오왕(北京商报网) 등 >

 

 

-----

 

1) 일용소비재(FMCG, Fast Moving Consumer Goods): 세제, 면도용품, 양치제품, 화장품, 플라스틱 제품 등 빠르게 소비되는 특성을 가진  소비재를 뜻하며, 보통 이러한 제품들의 가격은 다소 저렴한 편임.  

 

[관련 정보]
1. 中 500대 민영기업 순위 발표, 화웨이 4년 연속 1위(뉴스브리핑, 2019년 8월 27일)
2. 쑤닝이거우 48억 위안에 까르푸 중국법인 지분 80% 인수할 듯(뉴스브리핑, 2019년 6월 26일)


첨부파일 CSF_월간특집(10)_사업확장 본격화하는 中 유통그룹 ‘쑤닝’.pdf
키워드

쑤닝이거우 까르푸차이나 인수 일용소비재 유통업체 부동산 사업 녹색물류

지역키워드

중국전체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CSF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

만족도 조사

이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셨습니까?

평가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