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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북경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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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경사무소에서 각종 중국 자료를 요약하여 심층 분석 및 시사점 제공합니다.

국무원, 중국 대외무역의 新비교우위 양성 의견 발표

KIEP 북경사무소 2015-05-22

■ 2015년 5월 12일, 중국 국무원에서는 ‘중국정부망(中国政府网)’을 통해 「대외무역의 新경쟁우위 양성 가속화에 관한 의견(关于加快培育外贸竞争新优势的若干意见)」(이하 「의견」)을 발표함. 

​ 

- 최근 중국은 수출입 성장률의 둔화와 국제시장에서 중국 경쟁우위의 약화 등의 문제점 에 직면하고 있음.

◦ 중국해관총서(中国海关总署) 발표에 따르면, 2015년 1~4월 중국 수출입 총액은 1조 2,225억 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7.6% 하락했으며, 그 중 수출 증가율은 1.6%로 소폭 상승한데 비해 수입총액은 17.3%가 하락해 심각한 불균형을 시현함.     

◦ 국제시장의 수요가 감소하고, 달러 및 주요 통화 대비 위안화 환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노동 자본은 지속 상승하는 현 시점에 중국 대외무역의 전통적 경쟁우위(대량·저가 노동력)는 약화되고 있는 반면 새로운 우위는 확보되지 않고 있음.    

 

- 「의견」은 대외무역 관련 문제점 해소를 위해 2020년까지 무역대국으로서의 기존 우위를 공고히 하는 한편, 대외무역의 새로운 우위 양성에 있어 실질적 진전을 촉구하고자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동 문건이 제시한 기본 목표는 국내외 시장의 다원화를 추진하며, 대외무역 상품 구조의 최적화를 위해 수출의 부가가치와 기술 함량을 제고함과 동시에 무역 방식의 최적화에 주력하고, 대외무역의 구조 전환을 통한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는 것임. 

                                                                                         

■ 「의견」은 대외무역의 지속적인 발전과 대외무역 구조 업그레이드를 위한 다섯 가지 변화 목표와 새로운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여섯 가지 과제를 제시함.

 

- 새로운 우위 양성을 위해 대외무역 상품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언급, 노동집약형 제품 위주의 구조에서 장비제조업 및 전략적 신흥 산업 경쟁력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함. 

◦ 방직, 의류, 완구, 가구, 플라스틱 제품 등 노동집약형 상품 분야에서의 기존 우위를 다지는 한편, 전력, 철도교통, 통신설비, 선박, 항공설비 등 장비 제조업과 대형 설비 분야에서의 종합 경쟁력 강화 의견을 제시함. 

◦ 환경보호, 차세대 정보, 신에너지 등 분야에서의 종합경쟁력을 제고하고, 선진기술 설비, 핵심부품 등의 수입을 확대하여 산업구조 조정 및 최적화를 추진함. 

 

- 새로운 서비스 무역 시스템을 육성하고, R&D, 기술이전 등 과학기술 서비스업의 발전을 촉구하는 등 서비스 산업의 국제적 지위 제고를 추진함으로써 중국 대외무역 내 서비스 무역의 비중을 확대함. 

◦ 관광, 운수, 노동 등 전통 서비스업 분야에서의 안정적 수출 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금융, 물류 등 서비스업 분야의 대외 개방을 촉진함.   

 

■ 「의견」은 향후 일정기간 동안 중국 대외무역 발전방식의 전환 및 구조조정의 지도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대외무역의 안정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평가됨.   

 

- 「의견」의 내용은 기존 정책을 기초로, 세분화되고 활용도가 높은 시행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됨. 

◦ 현재 중국은 주로 발전국가와 대외무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ASEAN 구성국을 포함한 기타 신흥시장과의 무역거래는 적은 편인데, 「의견」이 기존 무역대상국과의 협력 심화와 대상국 범위 확대를 유도함으로써 중국 대외무역의 새로운 국면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됨.  

◦ 대외무역의 주체를 양성함에 있어 기존에는 주로 국유기업, 민영기업, 외자기업 관련 방안을 제시한데 반해, 동 문건은 기업 특성에 따른 해외진출 방안을 강조함.    

 

- 동 「의견」은 ‘일대일로’ 연안 국가와의 경제무역 협력 수준 제고 관련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는 정부의 기존 대외무역 발전 관련 문건과 차별화되는 내용임. 

◦ 중국은 과거 의류, 완구 등 노동집약형 상품 무역에 의존해 무역대국으로 자리 잡아왔으나, 향후 ‘일대일로’ 전략 추진은 중국 대외무역에 새로운 투자 기회 및 방식을 제공하게 될 것임. 

◦ 특히 ‘일대일로’ 전략에 참여하는 기업의 해외진출이 증가함으로써 중국의 전력, 철도교통, 통신설비 등 장비제조업과 대형설비 분야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참고자료】

「国务院关于加快培育外贸竞争新优势的若干意见」(2015年5月),国务院.

「培育外贸竞争新优势 强化电力新能源等竞争力」(2015年5月),『中国经济新闻网』.

「外贸转方式不拼价格拼内功」(2015年5月),『经济日报』.

「中国培育外贸竞争新优势 推进贸易强国进程」(2015年5月),『新华网』.

「中国将加快培育外贸竞争新优势 向贸易强国转变」(2015年5月),『国际在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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