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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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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一帶一路(OBOR)와 한중FTA의 정책적 활용전략

김명아 소속/직책 : 한국법제연구원 부연구위원 2015-07-01

□ 중국의 일대일로(一带一路)와 한-중 FTA 

 

○ 최근 한중FTA가 체결되면서 중국의 일대일로(一带一路; One Belt and One Road) 구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21세기 해양실크로드 구상의 핵심인 4대 PFTZ과 한중FTA 지방경제협력시범지역, 한중FTA 산업단지 등의 지역별·산업별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임

- 중국은 주변국과의 인프라 건설을 기초 내용으로 하는 실크로드경제벨트(丝绸之路经济带)와 21세기 해상실크로드(21世纪海上丝绸之路) 전략을 구체화해나가고 있음. 이는 중국의 「중국제조2025(中国制造2025)」나 「국민경제사회발전 제13차 5개년계획(“十三五” 规划(2016~2020))」, 「중국 외국투자법(초안)(中华人民共和国外国投资法(草案征求意见稿)」 등 중국이 거시적으로 구상하고 있는 다양한 정책과 직결되어 있음. 

- 중국 정부는 AIIB 창설을 통한 주변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민간참여가 가능한 실크로드기금(中国外汇储备, 中国投资有限责任公司, 中国进出口银行, 国家开发银行 공동 출자 개발투자기금) 운영을 통하여 일대일로 사업 수행에 필요한 자금을 융통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 중

- 중국이 기존에 해외의 지방정부와 협력하여 건설하여 온 해외경제무역합작구나 해외산업단지 조성사업 등도 일대일로 구상과 맞물려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됨

- 한-중 양국 통상장관은 2015년 6월 1일 한중FTA 서명식에서 ‘한중FTA가 일대일로와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에 한중FTA를 활용한 양국 경제협력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임

* 한중FTA는 서비스분야 및 투자분야 등의 후속협상을 예정하고 있고, 경제협력 챕터를 통한 시범사업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미래지향적인 FTA로 평가할 수 있음. 양국의 국내 정책 변화와 시범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후속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는 측면은 한중FTA 체결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임.

 

○ 한국은 중국이 주도하는 ‘一带一路’와 미국이 주도하는 TPP의 접점에서 중요한 연결고리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한중FTA는 이를 제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최대의 선제적인 시스템이 될 것임 

- 중국의 国际金融报는 2015년 6월 29일자 ‘일대일로:무역원활화가 최대 핵심(“一带一路”:贸易畅通最核心)’이라는 기사를 통하여 같은 달 27일 개최된 ‘일대일로와 글로벌 발전 최고위 포럼(“一带一路”与全球发展高峰论坛)’에서 ‘향후 세계경제 판도는 TPP와 일대일로로 구성’될 것임을 밝혔으며, 한중FTA와 일대일로의 관계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함께 소개한 바 있음.

- 최근 중-미 BIT 협상에서는 네거티브리스트와 설립전 내국민대우, 국가안전심사제도를 중점적으로 논의 중이며, 이는 중국 「외상투자산업지도목록(2015)」의 개방폭 확대나 4대 자유무역시험구(PFTZ:Pilot Free Trade Zone)가 동일한 기준의 네거티브리스트를 채택하고 있는 점, 2015년 중국 정부가 밝힌 「외국투자법(초안)」에 네거티브리스트와 국가안전심사 내용이 포함된 점 등은 모두 미국과의 관계를 염두에 둔 것임을 추측하게 함. 

- 따라서, 한국은 한-미 FTA와 한-중 FTA, 한-EU FTA를 연계하는 다면적·입체적 통상전략을 통해 한-중 협력을 이끌어가야 할 것임.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외교부·상무부는 2015년 3월 28일 공동으로 「실크로드경제벨트 및 21세기 해상실크로드 공동건설 비전과 행동 추진(推动共建丝绸之路经济带和21世纪海上丝绸之路的愿景与行动)」(이하, 일대일로 행동추진 방안)을 제정

- 동 방안은 서문과 8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대배경, 공동건설원칙, 기본 구상, 5대 중점협력사항(5通), 협력기제, 중국 각 지방 개방 현황, 중국의 적극적 행동, 공동의 발전적인 미래 건설로 구성되어 있음

- 2015년 5월 27~28일 중국 해관총서(海关总署)는 시안(西安)에서 개최된 ‘일대일로 세관 고위급 포럼(‘一带一路’海关高层论坛)’에서 「일대일로 건설 실시방안(“一带一路”建设实施方案)」을 통안 16개 지원조치를 제안.

 

□ 한-중 FTA와 ‘서비스수출입관리조례’, ‘중국 제조 2025’, 

 

○ 한중FTA는 서비스무역 및 투자 분야의 후속협상을 예정해두고 있으며, 후속협상 기간동안 경제협력 챕터 등의 활용을 통하여 자유화수준이 높은 시범사업 수행이 가능할 것임.

- 중국 정부는 2007년 3월과 2008년 3월에 각각 「국무원의 서비스업 발전 촉진에 관한 약간의 의견(國務院下發加快發展服務業若干意見)」(國辦發〔2008〕11号)과 「국무원 판공청의 서비스업 발전 촉진에 관한 정책시행 실시의견(國務院辦公廳關于加快發展服務業若干政策措施的實施意見)」(國發〔2007〕7号)을 발표를 통하여 2020년까지 중국의 경제구조를 서비스업 중심으로 전환하여 부가가치를 높여갈 것을 표명한 바 있음. 

- 「국민경제사회발전 제12차 5개년계획(“十二五” 规划(2011~2015))」과 2011년 상무부의 「서비스무역 발전 ‘12.5’ 계획 요강(服務貿易發展“十二五”規划綱要)」에서는 관광, 정보기술, 기술무역, 대외노무협력 및 도급, 건축, 해상운송, 항공운송, 철도운송, 도로운송, 운송주선, 의료 및 바이오의약, 교육, 회계, 문화예술, 방송·영화, 뉴스·출판, 보험, 증권선물, 은행 및 기타 금융, 통신, 우편·택배, 환경 및 에너지절약, 법률, 임대차, 광고, 컨벤션, 할부판매, 숙박·요식, 스포츠, 국제인재교류 및 협력 등의 내용을 규정하고 있음.

- 2015년 진행하고 있는 「국민경제사회발전 제13차 5개년계획(“十三五” 规划(2016~2020))」(이하, 13.5 계획) 기초연구에서는 「서비스수출입관리조례(服务进出口管理条例)」와 「중점서비스 수출영역 지도목록(重点服务出口领域指导目录)」 제정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상무부는 서비스무역발전기금(服务贸易发展专项资金) 설립을 촉진하는 한편 영업세를 증치세(우리나라의 부가가치세와 유사)로 개편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음. 

- 이외에도 창조경제형 금융상품과 서비스무역지원 중점프로젝트를 통하여 서비스무역의 편리화, 인력이동, 자격 상호인증, 업별 기준 표준화 등에 대한 국제교류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갈 것을 밝히고 있음. 

- 또한, 13.5 계획 기간동안 상무부는 샹하이PFTZ과 션젼첸하이 등의 현대서비스업 창조혁신 시범구(深圳前海等现代服务业创新示范区) 건설에 참여하여 서비스무역 수출원구 운용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힌 바 있음. 

 

○ 한중FTA 상품무역 분야에서는 중국이 다른 국가와 체결한 FTA에 포함되지 않은 분야 즉, 철강·섬유·에너지·해운·의약품 및 의료기기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음.

- 한중FTA 협정문에 포함된 제조분야에 대하여서는 중국이 2015년 5월 19일 발표한 ‘중국 제조 2025’의 분석을 통해 중국의 의도와 향후 전략을 파악해 볼 수 있음.

- 중국이 제시한 ‘중국 제조 2025’의 대상은 한국의 2014년 ‘제조업 혁신 3.0’과 많은 부분 겹쳐 있음. 중국 제조업의 기술 발전 속도가 엄청나게 빠르고 중국의 창조혁신 의지나 역량이 한국을 능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자동차·태양광·풍력발전 등은 이미 우리를 추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각 제조업별 해당 분야의 한중FTA의 향후 대책 및 활용방안 수립시에는 ‘중국 제조 2025’와 연계하여 산업별로 철저하게 중국의 의도를 파악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정해나가야 함.

 

□ 대 중국 경제협력을 위한 국내 네트워크화

 

○ 중국 4대 PFTZ은 중국의 일대일로 특히 21세기 해상실크로드의 핵심 지역이며, 각 PFTZ과 경제개방 특구들은 지역별 특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구체적인 목표와 기능을 마련하여 가고 있음. 중국은 자유무역지대 건설을 통한 무역편리화를 도모하기 위하여 앞으로도 관련국들과 다양한 시도를 계속할 것으로 전망됨.

- 중국의 일대일로 구상은 지역별 특성에 근거한 국가간 점·선·면 협력의 모습을 가지고 있음. 우리나라도 향후 대 중국 경제협력 정책에서 각 지역적 특성을 최대화하고 그 산업우위별 협력과 네트워크화가 가능하도록 하여야 함. 

- 국내의 지역별 점·선·면 네트워크화를 통하여 중국과의 입체적인 경제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임. 먼저, 국내 지역별 특성과 강점에 기초한 지역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중앙정부와 체계적으로 연계함으로써 향후 일관된 대 중국 협력 정책을 수립하여 양국간 신뢰를 구축해가야 할 것임. 

- ‘IFEZ 한중FTA 지방경제협력시범지역’ - ‘새만금 한중경협단지(한중FTA산업단지 포함)’ -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금융중심지’ - ‘제주 국제자유도시’를 거점지역으로 삼고, 서해안-남해안-동해안-내륙을 유기적으로 잇는 한중경협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중국의 일대일로를 활용한 유라시아이니셔티브의 성공도 꾀할 수 있을 것임.

- 각 특구 및 산업단지를 종합적·전략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지방자치단체가 제정·시행하는 정책 및 위임입법과 FTA 협정문의 정합성을 확보하여야 함. 향후 지방정부가 ISDS 대상이 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하여 정책을 수립해가야 할 것임.

 

□ 새만금 규제특례지역 활용 방안

 

○ 새만금은 개발 가능한 넓은 면적의 토지를 활용하여 규제를 최소화 하고, One-Stop 통관절차를 도입하여 글로벌 경협 특구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음. 새만금은 「새만금사업 추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관련 법규에 근거한 규제 완화 정책 시행이 가능. 

- 2015년 2월 25일 산업통상자원부의 “한·중 자유무역협정 활용 및 경쟁력 강화 방향”에서 새만금 글로벌 경제협력특구 및 한중 경제협력단지 조성 방안이 발표

- 새만금을 동북아 자유무역과 중간재 생산 및 가공 수출의 허브로 조성하고자 하는 계획안을 수립하고, 한중FTA 체결에 따라 새만금 한중경협단지 내에 한중FTA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함.

 

○ 2015년 3월 19일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는 "새만금 규제 특례지역 조성방안" 제시

- 규제특례제도는 새만금에서의 성과 여부에 따라 경제자유구역, 기업도시, 제주도 등 다른 특구로 확대될 예정. 그러나, 실제로는 새만금을 이미 여건이 조성되어 있는 다른 특구와 연계하여 네트워크화함으로써 규제특례지역 핵심 선도지역으로 구축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임

- 규제 특례지역 조성방안은 8개 영역에 대한 규제 완화(고용, 출입국, 통관, 시험·인증, 금융, 입지, 개발, 환경) 내용을 담고 있음. 현실적으로 8개 영역의 규제 특례지역 조성을 위하여서는 일정한 물리적 접경지역을 설정하여야만 ‘국경내 규제특례지역’ 구상이 실현 가능할 것임.

- 새만금 규제특례지역 조성 과정에서 ‘국제도시’로서의 국가이미지 제고가 가능한 국제기구(UNHCR 내지 IOM 관련 기관) 및 관련단체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함으로써 새만금 규제특례지역의 조기 안착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

 

○ 새만금 규제특례지역 조성방안의 실질적인 정책 수립과 법제도화에는 일정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제주도, 각 경제자유구역 등 규제완화 조치가 가능한 지역과 연계하여 일정 분야에 대한 시범사업을 우선적으로 시행할 수 있을 것임 

- 중국의 한국 식품에 대한 높은 신뢰도를 활용하여, 새만금과 인접한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를 연결함으로써 One-Stop 통관, SPS 인증 협력을 통한 ‘식품 해외직구플랫폼’ 구축

- 식품 유통은 신속한 통관 및 위생·검역 간소화가 가장 관건. 한-중 FTA에서의 제4장 통관절차 및 무역원활화, 제5장 SPS, 제6장 TBT, 제13장 전자상거래, 제17장 경제협력 분야를 관통하는 협력시스템(각 위원회 간 협력)과 ‘한·중·일 동북아물류정보네트워크 구축 전문가 회의’ 등을 통하여 48시간 통관 원칙을 최대한 활용하고, 상대국 냉장화물차의 일정 지역 내 직접 통관·운송 시스템(TBT, SPS 시범사업)을 개발 

- 한국과 중국이 2010년 체결한 「한·중 해상육상 화물자동차 복합운송 협정」에 따라 제정된 우리나라의 「'대한민국 정부와 중화인민공화국 정부 간의 해상육상 복합 화물자동차 운송협정 및 자동차관리의 특례에 관한 규칙' (국토해양부고시 제2010-843호, 2010.11.24.; 국토교통부고시 제2014-호) 에 근거하여 현실적으로 활용 가능 

- 중앙정부 간 SPS 인증 협력 외에도, 중국의 4대 PFTZ 및 한중FTA 중한산업단지(광동·옌청·옌타이 등), 지방경제협력시범지역(웨이하이), 국가급수출식품농산품품질안전시범구(国家级出口食品农产品质量安全示范区) 및 종합보세구 식품보세물류원(综合保税区食品保税物流园) 등에 대한 국내 특구 지역과의 우선적인 SPS, TBT 상호인증 시범사업 요구를 통하여 향후 제도 확대를 꾀할 수 있을 것.

- 농·림·축·수산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을 모두 플랫폼에 집적화할 수 있도록 제주와 부산, 새만금, 익산, 인천 등을 연결하는 식품수출벨트를 조성하고, 지역별 특성화를 통한 ‘식품 해외직구 플랫폼 네트워크’를 구축. 

* 익산국가식품클러스터('푸드 폴리스'(Food Polis))는 「식품산업진흥법」에 근거하여 조성된 국가산업단지로서 농식품 분야 기술혁신과 해외수출시장 개척을 위하여 조성되었음. R&D, 네트워크, 수출 중심의 한국형 식품클러스터 조성을 핵심전략으로 삼고 있으며, 식품 물류 효율화 체계를 구축 중임.

* 부산국가수산유통가공식품클러스터('시푸드 밸리'(Seafood Valley))는 ‘동북아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연계사업으로서, 해양수산부는 2016년 기본계획 수립과 입지선정을 마친 후 2017년 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며, 네덜란드 푸드밸리와 덴마크·스웨덴의 오레슨드 클러스터 사례를 참고할 것으로 예상됨.

- 중국은 최근 전세기로 해외 신선식품을 직접 구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등장할 만큼 식품 해외직구 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는 상황. ‘식품 해외직구 플랫폼 네트워크’ 구축을 통하여 중국 식품해외직구 시장 진출을 공략할 수 있을 것임

 

□ 인천경제자유구역 지방경제협력시범지역 활용방안

 

○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은 경제자유구역 관련 법률의 적용을 받는 한편, 한중FTA 협정문 제17장 경제협력에서 [지방경제협력] 시범지역으로 명문화되어 있어 향후 그 역할이 기대됨. 

- 따라서, 인천시나 IFEZ은 중국의 4대 PFTZ 활용방안 외에도 양해각서 체결 등을 통한 직접적인 지방경제협력 시범사업들을 통하여 다음과 같은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자유화 조치를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통관 간소화, 출입국관리제도 간소화, 금융업 개방, 관광협력, 컨벤션/레져 분야 상호협력, 해양수산업 협력, 식품/화장품 관련 검역절차 무역편리화, 식품산업단지(한국측:식품클러스터 및 수산식품클러스터 / 중국측:국가급수출식품농산품품질안전시범구 및 종합보세구 식품보세물류원 참고) 상호 발전, 시험성적서 상호인증, 위생허가, 자격인증, 규제특례(부동산, 입지, 환경), 전용산단 조성, 시범사업 범위 및 방식 검토, 서비스업 발전, 상대국 물품 집중거래센터 설립, 박람회 개최, 의료산업 개방 및 촉진, R&D 활성화 및 기반 조성, 시범지역 간 전용분쟁조정 시스템 도입, 교류협력포럼 발촉, 지방정부협의체 구성 등

 

□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과 부산해양특화금융중심지 활용방안

 

○ 부산은 경제자유구역 관련 법률과 「금융중심지의 조성과 발전에 관한 법률」에 근거하여 해양·무역 기반 실물경제를 바탕으로 한 금융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음.

- 부산국제금융센터는 최근 FATF TREIN(자금세탁방지기구의 교육·연구기관) 유치에 성공. 동 기관은 부산에 유치한 첫 번째 금융 관련 국제기구로서 현재 추진 중인 다른 국제기구와 글로벌 금융사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음.

- 중국의 산동반도 남색경제구(山东半岛蓝色经济区)는 중국 정부에서도 해양경제권을 바탕으로 한 한·중·일 경제통합의 거점으로 삼고 있으며, 칭다오의 경우 자산관리 금융종합개혁시험구로 선정되어 있고, 해양특화도시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서 부산과 칭다오는 입지적/정책적 공통점이 매우 강함.

 

○ 중국의 산동반도남색경제구 7개 거점도시 발전전략에서 부산-칭다오 지방정부 협력 방안이 이미 제시되어 있으며, 부산과 칭다오의 지리적 잇점과 기능적 특성이 유사함. 향후, ‘부산-칭다오 해양특화 금융협력 시범지역’ 설치가 가능할 것임.

- 시범개방 영역은 금융업, 물류업, 해양·조선업 분야가 되는 것이 적합할 것으로 예상됨. 금융업의 경우, 부산해양특화금융센터를 칭다오 자산관리금융종합개혁시험사업과 연계

- 한‧중 위안화 무역결제 급증에 따른 한국 내 위안화 자금의 본토 역류를 위한 채널을 구축하고, 중국 본토 소재 한국기업에 위안화 대출을 실시함으로서 자금조달의 편의성을 제고하는 한편, 한국 내 위안화 무역결제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위안화 헤지 시장을 구축 

- 또한,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수출기업의 외환계좌 개설 허용, 세관신고정보를 활용한 결제업무 처리, 국제 전자결제 서비스 시스템 개선, 은행 및 결제기관의 해외 지불업무에 대한 관리, 부가가치세 환급, 감독 강화 등의 정책*과 관련하여 시범적인 제도협력 가능

* 2013년 8월 29일 「해외 전자상거래 소매수출 지원정책 실시 의견(关于实施支持跨境电子商务零售出口有关政策的意见)」과 2014년 7월 24일 「국경 간 전자상거래 수출입화물, 제품 관련 감독에 대한 공고(关于跨境贸易电子商务进出境货物‧物品有关监管事宜的公告)」 등 관련 정책

 

□ 제주국제자유도시 활용방안

 

○ 제주의 경우,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제13장 [국제자유도시의 여건조성] 제156조 이하의 규정에 따라 별도의 출입국관리를 실시함으로써 높은 수준의 자연인이동 개방조치가 가능

- 한중FTA에 규정된 수준 이상의 개방조치가 필요한 경우, ‘한-중 FTA 자연인의 이동위원회’를 활용하여 시범적인 자유화 조치의 선행시험조치를 구상해 볼 수 있을 것임

 

○ 중국은 최근 온라인금융과 해외직구 규범화를 통한 국경간전자상거래 활성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므로, 제주에서도 최첨단시스템을 이용한 One-Stop 통관시스템 및 국경간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하여 중국의 일정 지역들과 상호호혜적인 협력이 가능할 것임

- 제주의 청정환경을 기반으로 한 식품, 화장품, BT 분야의 협력 확대를 추진. 우선적으로 4대 PFTZ 내지 웨이하이(한·중FTA 지방경제협력시범지역), 한·중FTA 중한산업단지(옌타이·옌청·광동) 등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시범사업 수행 

- 국경간전자상거래에 필요한 EDI정보교환· 목록신고정보작성·X-ray검사 등 협력, 결제시스템(핀테크 활용방안) 구축, 페리 화물차운송 시스템 표준화 및 인증체계 협력, 페리 화물차운송 시스템을 연계한 물류·택배 방식 개발, 지식재산권 보호 및 이행방안 확보, TBT·SPS의 인증 표준화 시범사업 수행

- 중국은 일대일로 5通 중 ‘무역편리화’에서 국경간 전자상거래 및 서비스 무역 활성화, 검역 및 인증·표준 협력을 주요 협력사항으로 두고 있어서 매우 현실적인 방안이 될 것임

 

○ 금융협력 강화를 위하여 일정수준의 금융편의를 제공하고, 경제협력 및 교류 활성화를 통하여 더욱 높은 수준의 자유화 조치를 실현

- 제주와 중국 내 PFTZ 및 중한산업단지, 지방경제협력시범지역, 금융특구 간 무역 및 투자, 결제 시 금융 편리화 조치 및 자유화 수준 제고

- 제주 관광자원 및 청정지역 특성화산업을 기반으로 한 위안화 표시 금융상품 개발 및 한·중 공동 제주투자기금 운용을 통한 안정적인 제주투자플랫폼 구축

 

○ 제주 식품클러스터 조성 및 ‘제주 (신선·가공)식품 수출 플랫폼’ 구축

 

- 제주가 국내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는 식품과 한-중 간 비교우위를 가진 식품 분야에 대하여 제주 식품클러스터를 조성하고, 클러스터 내에 해외수출, 특히 중국수출 전략을 기초로 하는 ‘제주 (신선·가공)식품 수출 플랫폼’을 구축

- 「식품산업진흥법」, 「수산물 유통의 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 및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제주 식품클러스터’를 조성하여 물류환경이 가장 적합한 입지에 ‘제주 (신선·가공)식품 수출 플랫폼’을 운영

- 제주·내륙 간 농·림·축·수산물 유통 관리체계를 활용하는 한편, 한-중 양국간 물류 및 통관을 간소화할 수 있는 SPS, TBT 표준화 및 One-Stop 통관, 페리화물차 운송 체계를 유기적으로 마련하여 ‘제주 (신선·가공)식품 수출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식품 해외직구 플랫폼 네트워크’의 중요한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을 것임

 

 

주1) http://www.gov.cn/zwgk/2008-03/19/content_923925.htm

주2) http://www.mofcom.gov.cn/aarticle/ae/slfw/201111/20111107851607.html

주3) 중앙일보, ‘한국 제조업 10년 뒤에 보자...발톱 내민 중국’, 중앙일보 경제 기사, 2015년 6월 25일자, 2015. 6. 29. 검색(http://article.joins.com/news/article/article.asp?total_id=18099856&cloc= olink|article|default)

주4) 유엔난민기구(Office of the United Nations High Commissioner for Refugees)

주5) 국제이주기구(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Migration) 

주6) 국가식품클러스터 홈페이지(http://www.foodpolis.kr) 참조.

주7) 연합뉴스, ‘부산 ‘국가 수산유통가공식품 클러스터’ 첫걸음 뗐다’, 2015년 4월 21일자 기사, 2015. 6. 29. 검색(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4/21/0200000000AKR2015042108 2800051.HTML?input=1179m)

주8) ews1뉴스, ‘해수부, 첨단수산식품 개발...2017년 수출 30억 달러 목표설정’, 2015년 6월 29일자 기사, 2015. 6. 29. 검색(http://news1.kr/articles/?2304270)

주9) 상하이무역관, ‘활짝 열리는 중국 신선식품 해외직구 시장’, 한국무역협회 홈페이지-무역정보-해외뉴스, 2014년 10월 7일자, 2015. 6. 29. 검색(http://www.kit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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