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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의 IMF의 SDR 편입 가능성 증대

KIEP 북경사무소 2015-07-24

■ 국제통화기금(IMF)이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편입 여부에 대한 평가를 위해 관련 실무팀을 중국에 파견, 외환당국 관계자들과 기술적 이슈를 논의함. 

 

- SDR은 IMF가 가맹국의 국제지수가 악화됐을 때 무담보로 외화를 인출할 수 있도록 1969년에 창설한 일종의 준비통화임.   

◦ SDR은 일종의 가격산정단위에 해당하는 가상의 화폐로, 각 국은 SDR 보유 지분에 한해 무담보로 달러나 유로화 등의 국제통화를 차입할 수 있음.  

◦ 현재까지 SDR 통화바스켓에는 달러, 유로화, 파운드, 엔화가 각각 48.2%, 32.7%, 11.8%, 7.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동 바스켓에 포함되는 화폐들은 기축통화로 통용됨.  

 

■ 위안화의 SDR 통화바스켓 편입은 위안화 국제화 추진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며, 대내적으로 금융개혁개방을 촉진한다는 점에서 상징적·실질적 의의를 가짐.   

  

- SDR에 편입될 경우, 위안화는 더욱 광범위한 플랫폼에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되며, 이는 곧 위안화 국제화 추진의 업그레이드를 의미함.    

◦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Standard Chartered Bank)의 추산에 의하면, 2015년 내 위안화 SDR 편입이 달성될 경우, 2020년 중국 채권 및 주식에 대한 외국 자본 투자 규모는 5.5~6.2조 위안에 달할 것임.

◦ SDR은 주요 준비자산에 해당되지는 않으나, 현재 전세계 외환보유고에서 4종 SDR 통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92.9%에 달함에 따라, SDR 편입은 준비통화로서 위안화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음. 

◦ ‘일대일로’전략 추진 과정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브릭스(BRICS) 개발은행 등 다자간 금융기관의 발전 과정에 있어 위안화의 역할이 확대될 것임. 

 

- 중국 당국은 SDR 편입의 최우선 과제인 ‘자유태환이 가능한 통화’로 평가받기 위해 금리 및 자본의 국경 간 유동의 자유화를 추진할 계획으로, 그에 따라 중국 금융개혁개방이 촉진될 것임.   

◦ SDR 통화바스켓 내 위안화의 충분한 역할 발휘를 위해 금리 시장화 및 환율 형성 기제 구축 등 금융 개혁을 가속화하는 한편, 자본시장의 범위를 확대하고 자본항목의 자유태환을 추진함으로써 금융개방의 기반을 다질 것임. 

◦ 인민은행은 6월 11일 발표한 「2015년 위안화 국제화 레포트(人民币国际化报告2015)」를 통해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자본항목 개방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 ‘후강통(沪港通)’ 제도의 개선과 ‘선강통(深港通)’제도의 추진을 금융 개혁개방 방안의 일환으로 명시함. 

 

■ 전문가들은 위안화의 SDR 편입에 대해 낙관적으로 전망하며, 연내 또는 단기 내 편입이 성사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  

 

- 중국 루이인증권(瑞银证券)의 수석 경제애널리스트 왕타오(汪涛)는 중국 결책권층에서 이미 공개적으로 위안화의 SDR 편입 의사를 표명하며 관련 개혁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IMF 측에서 환영의사를 보이고 있다고 밝힘. 

◦ SDR 통화바스켓 확장은 IMF의 기금관리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사건이 아니므로 85% 이상의 지지를 요구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가입국들이 위안화의 SDR 편입에 대해 찬성하고 있다고 분석함.   

 

- 중국은행홍콩전략규획부(中國银行香港戰略规划部)부총경리 어즈환(鄂志寰)은 IMF가 이미 국제적으로 확산된 위안화의 영향력을 경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측함. 

◦ 2015년 평가를 통해 위안화 SDR 편입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에도 위안화의 영향력으로 인해 2020년까지 심사를 연기할 수 없을 것이며, 그 전에 다른 루트를 이용해 위안화의 SDR 편입 심사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함.   

 

-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위안화는 이미 IMF가 우선시하는 ‘자유태환이 가능한 통화’ 기준에 부합할 뿐 아니라, ‘준비자산표준(RAC)’ 조건도 만족시키기 때문에 금년 위안화 SDR 편입 가능성을 60%로 분석함. 

 

■ 중국외환투자연구원(中国外汇投资研究院院)원장 탄야링(谭雅玲)은 위안화가 SDR에 편입될 경우 직면할 난관에 대해 전망함.

 

- 현재 중국에는 외환시장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이며, 외환시장의 개념은 은행간 외환거래에 국한되어 있음. 

◦ 국제시장에서는 ‘외환’의 범위에 위안화를 포함하지 않는 반면, 중국은 위안화를 ‘외환’의 범위에 포함하고 있으며, 중국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외환을 보유하고 있긴 하나 중국 외환시장은 여전히 완전 개방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임. 

◦ 위안화는 최근 주요 투기 방식으로서의 인식이 강한 편이며, 외환시장에 대한 준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SDR 편입을 강행할 경우 통화바스켓 내 기타 통화 대비 리스크가 비교적 큰 편임. 

 

- 또한, 달러가 독보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국제통화 체계 내에서 위안화는 달러와 첨예한 대립구도를 형성하게 될 것이나, 아직까지 위안화가 달러의 패권에 도전하는 것은 시기상조로 보임.  

◦ 현 시점에서는 경쟁보다는 달러 주도의 국제통화 시스템 내에서 위안화가 생존하고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시급함.  

 

■ IMF Board의 SDR 구조 논의(2015.6.9)에 이어 IMF informal Board meeting(7.29)에서 데이터 정밀분석 후 금년 11월초의 Board meeting에서 위안화의 SDR 바스켓통화 편입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힘.(2015년 7월 18일 개최된 중국 인민대 국제통화연구소(IMI) 주최 제2회 국제통화포럼에서 Alfred Schipke IMF 중국소장)

 

 

【참고자료】

「加入SDR对人民币国际化具有重要象征意义」(2015年6月), 『金融时报』.

「人民币国际化:打铁还需自身硬」(2015年6 ), 『中国经济网』.

「机构认为: 人民币今年加入SDR是大概率事件」(2015年6 ), 『金融时报』.

「人民币加入SDR将面临尴尬」(2015年6月),『新京报』.

「《人民币国际化报告(2015年)》发布 」(2015年6月),『新华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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