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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P 북경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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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경사무소에서 각종 중국 자료를 요약하여 심층 분석 및 시사점 제공합니다.

[동향세미나]동북 3성, 15년 상반기 저조한 성장세 시현

이한나 소속/직책 : KIEP 중국권역별성별연구팀 연구원 2015-09-10

■ ‘15년 상반기 지역별 GDP 성장률 통계에 따르면 동북 3성이 모두 하위권을 차지하였고, ‘14년부터 시작된 성장률 둔화세는 올 상반기에는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남.  

 

- 상위권에는 톈진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서부지역이 차지하고 있으며, 하위권으로는 동북 3성(랴오닝, 헤이룽장, 지린)과 허베이, 산시가 차지하고 있음(표 1 참고).
- 발표된 31개 省의 GDP 합계는 전체 GDP 총량을 2조 7천억 위안 초과하였는데, 통계치가 과대된 만큼 성장률이 전체 GDP 성장률을 상회하는 것이 당연시되는 가운데 동북 3성과 산시(山西)의 저성장 추세는 주목해볼 필요가 있음.
ㅇ‘전체 2/3(23개 省·市)지역의 GDP 성장률이 중국전체 상반기 성장률인 7%를 상회함.
-‘13년까지 중국전체 GDP를 상회하던 동북 3성의 성장률은 14년부터 전체 GDP를 하회하며 둔화세를 보이다가 올 상반기 랴오닝 2.6%, 헤이룽장 5.1%, 지린 6.1%를 기록함.​

 

그림1 이미지 

 

 

■ 동북 3성의 저조한 성장의 원인으로는 △중화학공업에 편중된 산업구조 △인구감소 △부동산개발 투자 약화 및 구매력하락 등이 꼽힘.  

 

〔편중된 산업구조〕
- 중화학공업 위주의 산업구조와 몇몇의 대형국유기업을 주축으로 발전해온 동북지역은 ‘14년부터 중화학공업의 경기침체로 석유생산 감소, 석탄가격 폭락 등 경제성장 둔화가 심화됨.
ㅇ ‘15년 헤이룽장성 다칭(大庆) 유전은 130만 톤 감산하며 세수가 60억 위안 축소될 예정, 헤이룽장성 석탄기업인 룽메이(龍煤)는 ‘14년 50억 위안의 적자를 기록
ㅇ 상반기, 동북지역 규모이상 공업부가가치는 전년대비 2.2%하락, 규모이상 공업부가가치 증가율은 산시(마이너스성장)를 제외하면 동북 3성만 낮은 수치를 기록
- 기업 고용인 수도 함께 감소하며 상반기 평균 실업률은 7%로 전국평균보다 2%포인트 높음.  

〔인구 감소〕
- 제6차 전국인구조사 통계에 따르면, 헤이룽장, 지린, 랴오닝에서 유출된 인구는 약 400여만 명으로 유입인구를 합해도 동북지역 순 유출인구는 180만 명임(2010년 기준).
ㅇ 제5차 인구조사가 실시된 ‘00년에는 순 유출인구가 36만 명에 불과하였음.
- 또한 헤이룽장, 지린, 랴오닝의 출산율은 각각 1.03%, 1.03%, 1%로 전국 평균인 1.5%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
- 더불어 고령화현상도 심화되었는데, ‘13년 헤이룽장의 65세 이상의 노년인구는 359 만 명으로 성 전체 인구의 9.4%를 차지함.


〔부동산개발 투자 약화〕
- 31개 성의 상반기 부동산개발 투자현황에서 동북 3성의 투자가 저조함.
ㅇ 투자금액은 랴오닝 2,101.7억 위안으로 7위를 차지하였으나, 헤이룽장, 지린의 투자 총액은 거의 최하위권임(각각 332.9억 위안, 243.4억 위안).
ㅇ 증가율(누적)은 랴오닝은 -22.1%로 전국 최하위이며, 헤이룽장은 -17.7%로 뒤에서 두 번째임.
- 인구가 감소하고 공업발전이 더뎌지면서 부동산 구매력도 하락함.
ㅇ 상반기, 동북 3성의 상품용 주택판매면적과 주택용 주택판매면적이 감소함.

 

■ ‘14년부터 추락하여 지금에 이른 동북 3성의 저성장 추세는 중앙정부에서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바, 이를 부양하기 위한 정부정책들이 얼마나 효과를 이끌어 낼지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파악할 필요가 있음.


 

-‘15년 4월 리커창 총리가 지린을 방문하여 동북지역의 개발 및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원을 약속한데 이어, 7월에는 시진핑 주석이 지린, 랴오닝을 시찰하여 ‘동북진흥’을 강조함.
-‘14년 8월 국무원은 ‘동북진흥정책 지원을 위한 중대정책 조치에 대한 의견’을 발표하였고 11개 분야에 130여개의 동북진흥을 지원하는 정책조치를 추진 중임.
ㅇ‘15년 7월까지 130개 중 80개가 진행되었고 총 5,676억 위안(누적)이 투자됨.
- 또한 동북경제 지원을 위해 발전개혁위원회와 관련부서가 산업구조 업그레이드 촉진, 동북아 개방협력 강화, 시내·노후공단 리모델링 실시, 자원형 도시와 광공업지역 지속발전 추진 등을 진행 중임.
- 동북 3성은 북한, 러시아와 함께 한국의‘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포함되는 북방정책의 중요한 협력파트너로서 중국정부가 추진코자 하는 일대일로와 연결하여 새로운 투자모델 모색이 필요함.

 

2015년 상반기 전국 31개 성별 상반기, 1분기, 2015년 목표성장률과 GDP 규모를 나타내는 표이며, 충칭, 구이저우, 텐진, 시짱, 장시의 GDP 성장률이 가장 높은 반면 랴오닝, 산시, 헤이롱장, 지린, 허베이가 각각 하위권에서 5위를 차지함 이미지 

 

 

<자료: 中国经济周刊, 21世纪经济报道, 中国经济网, 第一财经网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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