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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향세미나]광시, ‘중국-아세안 정보네트워크 산업단지’ 추진 본격 논의

이승은 소속/직책 : KIEP 중국권역별성별연구팀 전문연구원 2015-09-23

■ 2015년 9월 13일, 광시장족자치구 정부는 ‘중국-아세안 정보네트워크 산업단지’(가칭)1) 설립 추진을 논의함.

 

- ‘정보네트워크 산업단지’는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 및 관련 산업 발전을 주요목표로 삼아 상하이, 항저우, 허베이 등에서 설립된 바 있음. 

- ‘중국-아세안 정보네트워크 산업단지’2)는 광시장족자치구 난닝을 핵심기지로 삼으며 인프라 구축, 기술 협력, 무역 서비스, 정보 제공, 문화교류 등을 활성화하고자 함.
ㅇ 서부지역에서는 최초로 설립되며 변경지역을 활용

 

■ 본 논의는 전자상거래 종합시범구 조성을 위해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조성함에 있어 투자환경 및 정부 서비스를 제공하며3), 향후 기업투자 유치 등을 주요 목표로 함.

 

- (인프라 구축) 광시는 아세안과 협력하여 철도망·고속도로망·해운망·항공망의 교통 인프라와 통신망 구축 및 상호연결을 추진하고자 함.
ㅇ 동남아시아 국가에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자를 공급하여 아세안의 통신 네트워크 체계 수립 및 인프라 구축

- (전자상거래) ‘중국-아세안 국경 간 전자상거래 종합시범구’를 조성할 예정임.
ㅇ 2014년 8월, 난닝은 ‘국경 간 전자상거래 시범도시’로 선정4)
ㅇ 텅쉰(腾讯), 알리바바(阿里巴巴) 등의 전자상거래 기업을 유치했으며, 메이리완(美丽湾)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7개 동남아시아 국가와 협력을 추진 중

- (정부 서비스 제공) 광시는 아세안과 공동으로 해관, 검역 등의 정보 공유 및 표준 동일화, 비관세장벽 해소를 추진하고자 하며, 국경 간 전자상거래기업에게 통관 및물류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여 기업환경 개선에 노력할 계획임.​

 

왼쪽 그림은 광시장족자치구와 아세안의 위치를 나타낸 지도이고 오른쪽 도식은 중국과 아세안의 정보네트워크 산업단지 구상 모델이며, 구체적으로는 전자상거래종합시범구내 정보기술산업협력, 정부 서비스 제공,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업단지내에 종합보세구, 싱가포르산업단지, 물류기지, 컨벤션센터를 구축할 예정임 이미지 

 

- (핵심기지) ‘중국-아세안 정보네트워크 산업단지 핵심기지’를 난닝에 건설할 계획이며, 전자상거래·네트워크 설비·웹 애니메이션 산업 유치와 종합보세구, 싱가포르 산업단지, 물류기지, 컨벤션센터 조성을 추진하고자 함.5)

 

■ 현재 중국-아세안 정보네트워크 산업단지 설립에 관한 논의가 초기단계이므로, 향후 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한중 전자상거래 협력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함.

 

- 최근 중국은 전자상거래 협력 추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며, 이번 중국-아세안 정보네트워크 산업단지 설립은 한중 전자상거래 협력 추진의 기초로 작용할 수 있음.
ㅇ 2015년 9월 웨이하이(威海)시 린강(臨港)구에 한중 전자상거래 시범구를 조성6)​,  KOTRA는 허난성 지방정부와 함께 정저우시에서 한중 전자상거래 통관원활화 시범사업 추진7)

- 또한,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은 중국과 아세안의 ‘정보네트워크 산업단지’모델을 참고하여 한·아세안 협력 및 북한의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음.

 

 

​​주1) 현재 이 명칭에 대한 통일된 명명법은 존재하지 않는 바, 저자가 원문(信息港)의 의미에 가장 가까운 어휘를 선정함. 영문명은 ‘Information Harbor’임.

주2) 이는 2014년 9월 ‘중국-아세안 인터넷 포럼’에서 처음으로 제기된 개념임.

주3)『中国—东盟中心(2015.9.14.)』.「中国—东盟信息港论坛在邕举行」. http://www.asean-china-center.org/2015-09/14/c_134621096.htm(검색일: 2015. 9. 16.).

주4) ‘국가 간 전자상거래 시범도시(跨境贸易电子商务服务试点城市; E-贸易)’로는 2012년 상하이, 허난(河南)성 정저우(郑州), 저장(浙江)성 닝보(宁波)·항저우(杭州), 충칭(重庆), 2013년 광둥(广东)성 광저우(广州), 2014년 산시(陕西)성 시안(西安), 산둥(山东)성 칭다오(青岛)·옌타이(烟台), 광둥성 둥관(东莞), 푸젠성 핑탄(平潭), 광시 난닝(南宁)이 선정됨.

주5)『网易(2015.9.13.)』.「中国—东盟信息港基地落户广西南宁」. http://money.163.com/15/0913/11/B3D11RTQ00254TI5.html(검색일: 2015. 9. 16.).

주6)『中国新闻网(2015.8.11.)』.「山东威海建设中韩跨境电商试验区」. http://www.chinanews.com/df/2015/08-11/7461127.shtml(검색일: 2015. 9. 16.).

주7)『KOTRA(2014)』.「양회 이후 중국의 경제정책과 시장환경 변화: 분야별·업종별 영향과 우리의 대응」, p. 39.

 

 

<자료: 현지언론 종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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