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아오그룹 왕위서우 대표, 중미 기업가 좌담회 참석

○ 대형 중앙기업을 제치고 방미단에 합류한 신아오그룹
- 22일부터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시진핑 중국 주석은 취임 이후 첫 미국 방문에 15명의 중국 기업가 대표단과 동행하여 눈길을 끌었음.
- 15개 기업 중 국유기업은 5개로, 이번 방미 기업 대표단은 대다수 민영기업으로 이루어져 있음.
- 15개 기업은 모두 상장회사이며, 인터넷, 금융, 식품, 가전제품, 화학공업, 철강,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포괄함.
- 그 중 에너지 기업 대표로 유일하게 신아오에너지(新奧能源)의 왕위서우(王玉鎖) 동사장이 명단에 오름.
- 방미 기업대표단 명단이 공개된 후, 중국 굴지의 대형 중앙 에너지기업들을 제치고 선정된신아오에너지에 관심이 쏠림.
- 2014년 3월 시진핑 주석은 유럽 방문 시에도 에너지 기업이 동행한 바 있지만, 당시 동행한 기업은 중국광핵그룹(中國廣核集團, CGN), 중국해양석유총공사(中國海洋石油總公司, CNOOC), 화능국제(華能國際, HUANENG) 등 중앙기업 또는 국유지주회사였음.
- 2014년 6월, 리커창 총리의 영국 방문 시에도 CNOOC, 국가전력망(國家電網), 중광핵, 중국수력발전건설(中國水電建設), 국가원자력발전(國家核電) 등 모두 중앙기업을 대동하였음.

○ 신아오에너지 선정 배경
- 신아오에너지는 2009년부터 이미 미국과 교류하기 시작함.
- 2009년, 당시 미국 에너지부 장관 스티븐 추(Steven Chu, 朱棣文)는 3일의 방중 기간 동안 신아오에너지를 방문하기 위해 특별히 허베이(河北)성 랑팡(廊坊)까지 찾아옴.
- 추 장관은 신아오에너지로부터 깊은 인상을 받고 미국 국가청정에너지실험실, 재생가능에너지실험실,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 등과 촉매 석탄가스화, 탄소 격리(Carbon Sequestration) 등 기술 분야 협력을 추진함.
- 이를 계기로 신아오에너지는 미국 에너지업계에서 이름을 알리게 되었고, 과학기술 분야의다양한 협력 기회를 얻게 되었음. 
- 2011년 8월, 제4차 미국청정에너지서밋(USA National Clean Energy Summit)에서 외국기업 대표로서 유일하게 초청을 받은 신아오에너지 왕위서우 동사장은 조 바이든 미 부통령과 에너지부 추 장관과 같은 무대에서 기조연설을 하기도 함.
- 신아오에너지가 주도하고 있는 ‘에너지의 뉴노멀(能源新常態)’ 이론과 ‘범세계적 에너지네트워크기술(泛能網技術)’에 기반한 청정에너지 기술은 미국의 주목을 받아왔음.
- 2011년 11월, 신아오는 미국 NERC와 태양광에너지 공동 개발 및 건설사업을 추진하였고, 미국 뉴저지주에 쓰레기 매립장과 4.3MW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 운영하고 있음. 
- 2014년 11월, 신아오그룹은 미국 GE와 전략적 협력 MOU를 체결하고, 분산식 에너지 스테이션, 석탄 가스화 등 시장 공략에 초점을 두고, 공동으로 천연가스 분산식 에너지 시범사업을 추진함.
- 신아오그룹은 뛰어난 천연가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미국은 막대한 셰일가스를 보유하고 있어 이것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신아오그룹은 미국에서 명성을 쌓을 수 있었으며 미국과의 에너지 협력사업을 선점할 수 있었음.

□ 중국 청정에너지계의 대표인물, 왕위서우

○ 중국 최대 청정에너지기업, 신아오에너지
- 신아오에너지는 1992년 도시가스관사업에서 출빌해 현재 중국 최대 청정에너지 기업으로 공급업체로 성장함.
- 신아오그룹의 총 직원 수는 3만 5천여명에 달하며, 총자산은 945억 위안임.
- 주요 사업 영역인 청정에너지, 스마트에너지, 에너지 화학공업, 태양광에너지, 환경보호산업 등 에너지∙환경 분야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부동산, 문화산업, 해양관광, 첨단농업기술까지 확장하여 다양한 사업 영역을 보유하고 있음.
- 신아오의 주력 제품은 천연가스, 석탄, 메틸알코올, 디메틸에테르, 5.7㎡의 Double junction silicon based 박막 태양전지판, 범에너지 효율화플랫폼(泛能能效平臺) 등이 있음.
- 신아오 그룹 산하의 에너지연구원은 석탄 기반 저탄소에너지기술, 재생가능에너지기술, 환경보호기술, 범세계적 에너지 네트워크 기술 등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
- 그 중 신아오가 자체 연구개발한 초임계수 산화기술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으며슬러지, 폐수 처리 등에 다양하게 응용되고 있음.
- 환경기술 분야에서 보유한 특허건수는 50여건에 달하며,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등 해외시장에서 활발한 사업 활동을 벌이고 있음.

○ ‘신아오’ 브랜드를 만들다
- 왕위서우 동사장은 대학입시에 3차례 낙방한 후 학업을 포기하고 장사에 뛰어듦.
- 해바라기씨, 맥주 장사, 플라스틱공장 영업사원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다 우연히 가스산업을 입문하게 됨. 
- 왕위서우는 작은 LPG주유소를 열었으나 운영이 잘 되지 않아 2년만에 사업을 접음.
- 하지만 가스사업이 높은 시장성이 있다고 생각한 왕위서우는 지인의 도움으로 다시 가스통 사업을 시작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함.
- 1989년 가스통 사업으로 자금을 모은 왕위서우는 차량렌트사업에 뛰어듦.
- 차량렌트업을 하면서 자동차 주유소의 시장 가능성을 파악했지만 당시 석유가 국가 독점산업이라서 포기하고 대신 석유화학 무역쪽으로 눈을 돌려 신아오화공유한회사를 설립함.
- 그 후, 중국 정부가 천연가스 관련 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자 왕위서우는 이를 기회로 화베이 유전의 가스정 몇 개를 빌려 정식으로 천연가스사업을 시작함.
- 1992년 신아오가스유한공사를 설립하고 시장화 방식으로 랑팡시개발구에 가스 공급을 시작함.
- 왕위서우의 가스사업은 1998년 중국 정부가 추진한 ‘서기동수(西氣東輸: 서부지역의 가스를 동부지역으로 수송)’ 사업에 힘입어 산둥(山東), 베이징, 상하이, 장쑤(江蘇), 저장(浙江), 안후이(安徽) 등으로 빠르게 확장되어 나감.
- 왕위서우는 가스산업 외에도 청정에너지, 환경보호, 주택 건설, 문화, 헬스산업으로 사업 분야를 넓혀 ‘신아오’를 공공사업의 대표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향해 매진하고 있음.

[참고자료]
신아오그룹 홈페이지(http://www.enn.cn/)
바이두백과(http://baike.baidu.com/)
15家企业代表将随习近平出访美国 民营企业占大头, 北京青年报, 2015-09-22
近平访美为何没带能源央企而带了家民企, 每日经济新闻, 2015-09-22
能源企业家那么多 为什么王玉锁和习大大去了美国？, 能源圈, 2015-09-18
新奥王玉锁：能源大转折, 新浪财经, 201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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