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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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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세계 반도체 M&A에 나선 Unis 자오웨이궈(趙偉國)

CSF 2015-11-27

□ 세계 반도체업계를 휩쓴 자오웨이궈

 

○ 세계 3대 반도체회사 도약 목표
- 최근 2년 동안 칭화즈광(淸華紫光, UnisCom)은 연이은 국내외 반도체회사 인수로 세계 반도체업계의 다크호스로 등장함.
- 불과 2년 전만해도 반도체업계에서 ‘칭화즈광’의 이름을 살펴볼 수 없었으나, 거액의 인수 합병을 통해 단기간에 업계의 지각변동을 일으키며 스타 기업으로 도약함.
- 칭화즈광은 중국의 명문대학인 칭화대학(淸華大學)가 출자하여 설립한 국유 독자 유한책임회사로, 칭화대학의 우수한 과학연구인력과 풍부한 인적자원을 기반으로 한 국가 중점 첨단기술기업임.
- 2014년 9월, 칭화즈광은 인텔과 전략적 연맹 협력을 체결하여, 인텔이 즈광그룹의 20% 지분을 15억 달러에 인수함.
- 칭화즈광은 2013년~2014년 잔쉰통신(展訊通信), RDA(銳迪科) 등 IC 회로 설계 및 개발 능력을 지닌 중국기업 인수를 시작으로 미국과 대만 등 세계적 반도체기업도 잇달아 인수하며 반도체산업의 산업체인을 구축함.
- 즈광그룹(紫光集團) 동사장 자오웨이궈(趙偉國)는 향후 5년 동안 3,000억 위안(약 470억 달러)를 투자하여 세계 3대 반도체 제조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밝힘.

 

 

최근 2년간 칭화즈광의 기업 인수 현황

최근2년간 칭화즈광의 기업 인수 현황임 이미지

출처: 중국 언론 정리

 

 

○ 흔들리는 대만 반도체산업 위상
- 대만은 과학기술 방면에서 줄곧 중국보다 우위에 있었지만, 최근 대만의 기술산업이 내리막을 걷고 있음.
- 전문가들은 대만의 기술산업 하향세의 원인을 PC산업에 대한 과도한 집중으로 스마트폰 시대의 발전흐름을 따라가지 못한 점과 대만 정부의 지나친 자국보호주의 정책이라고 지적함.
- 칭화즈광의 대만 반도체기업 인수는 이러한 상황을 뚜렷하게 반영하고 있음. 
- 올해 칭화즈광이 대만 반도체기업인 타이완리청(臺灣力成, Powertech Technology Inc)의 지분 25%를 인수하면서 대만 반도체업계에 큰 충격을 던졌음.
- 타이완리처에 이어, 대만 IC회로 설계기업인 미디어텍(聯發科, MediaTek.Inc)도 칭화즈광과 협력 의사를 밝혔지만, 대만정부의 인허가 장벽에 부딪혀 현재 즈광의 대만기업 투자가 잠정 중단된 상태임.
- 자오웨이궈는 중국정부가 중점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타이완에 반도체산업을 개방하도록 압력을 가해야 하며, 만약 개방하지 않을 시 타이완 반도체의 중국 내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고 건의한 바 있음.

 

□ 칭화즈광 M&A의 총지휘자, 자오웨이궈

 

○ 자오웨이궈의 성장배경과 주요 경력
- 2년간 5건이 넘는 M&A를 성사시킨 주역은 바로 칭화즈광의 자오웨이궈 동사장임.
- 자오웨이궈는 어릴 적 좌파로 몰려 신장(新疆) 변방지역으로 좌천된 아버지를 따라 신장위구르자치구 샤완(沙灣)현에서 유년 시절을 보냄.
- 1985년 자오웨이궈는 샤완현 최초로 칭화대학에 입학한 청년이 됨.
- 자오웨이궈는 대학교 3학년 때 타이완에서 출판된 <실리콘밸리 열풍(矽谷熱)>이라는 책에서 PC의 혁명과 반도체의 기적, 글로벌 전자/반도체기업의 경영사를 접하면서 창업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고 함.
- 1996년 칭화대학 전자엔지니어링(原 무선전자학) 석사 과정 졸업 후, 칭화즈광에서 엔지니어로 입사했다가 칭화둥팡(淸華同方)으로 자리를 옮겼고, 2000년 그룹 산하에 반도체 상장회사인 ‘칭화둥팡 마이크로전자(現 同方國芯)’사를 설립함.
- 그 후 국유기업의 체제에 실증을 느낀 자오웨이궈는 칭화의 테두리를 벗어나 홀로 젠쿤그룹(健坤集團)을 설립함.
- 동시에 자오웨이궈는 칭화둥팡 전자테크(同方電子科技) 총재직을 역임하면서 칭화둥팡의 신장 우루무치 가스사업 인수에 참여하였고, 우루무치가스와 합작 설립한 신장가스그룹의 CEO를 맡게 됨.
- 신장가스그룹 CEO로 있을 때, 신장의 무한한 발전 잠재력을 발견한 자오웨이궈는 칭화둥팡을 사직하고 신장으로 돌아와 부동산업과 석탄업 투자를 시작함.
- 당시 신장은 중국 경제발전의 변두리 지역으로 부동산 개발 붐이 시작되기 전이었는데, 그 후 5년간 부동산과 석탄, 철강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자오웨이궈도 큰 부를 쌓게 됨.

 

○ ‘M&A의 귀재’, 자오웨이궈
- 자오웨이궈는 자신이 설립한 젠쿤그룹을 통해 즈광그룹의 지분 49%를 획득하고, 즈광그룹의 동사장에 오름.
- 과거 둥팡궈신(전신: 둥팡마이크로전자)을 설립한 바 있는 자오웨이궈는 이미 반도체 분야를 꿰뚫고 있었는데, 기술의 사업화를 추진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인지하고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인수합병을 고려하기 시작함.
* 둥팡궈신은 현재 중국인 80% 이상의 신분증에 ID 칩을 공급한 국유기업임.
- 자오웨이궈는 과거 우루무치가스회사, 장시(江西)무선전신공장 등 성공적인 인수합병 경험을 바탕으로 칭화즈광의 적극적인 인수합병 전략을 주도함.
- 자오웨이궈는 자기 자신을 연구원보다 비즈니스맨으로 평가하고 있음.
- 자오웨이궈는 대학 졸업 이후, 현재까지 줄곧 칭화대학에 헌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심지어 미래 개인자산의 70%를 칭화에 기부할 것을 약속함.

 

 

칭화즈광 동사장 자오웨이궈 인물사진임 이미지

<칭화즈광 동사장 자오웨이궈>

 

 

[참고자료]
华三又换东家了 这次是清华紫光, 中国信息产业网, 2015-04-02
清华紫光6亿美元收购台湾力成25%股权, 东方财富网, 2015-11-02
台湾科技固步自封:半导体业被大陆企业封杀, 驱动之家, 2015-11-23
清华紫光目标全球第三大 3千亿打造芯片帝国, 科技讯, 2015-11-17
紫光半导体收购集中美国专挑寡占市场, Digitimes, 2015-11-20
紫光并购狂人赵伟国如何震撼台湾半导体?, 财讯双周刊, 2015-11-23
郭台铭暗讽赵伟国:不过是一个炒股的投资者, 南方网, 2015-11-24
封杀台湾半导体的紫光 中国芯片叫板Intel, 驱动之家, 2015-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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