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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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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중국 인물 분석 시리즈>③-3 習近平 시대- 떠오르는 인물들

강준영 소속/직책 :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중국학과 교수 2015-11-27

- 시진핑의 상무부 장기 포석 인맥, 중산(鐘山)

 

중산 이미지

​ㅇ 현 직 :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담판 대표(장관급) 겸 부부장.

ㅇ 주요 경력과 시진핑과의 인연


1955년 10월, 저장(折江) 상위(上虞)에서 출생. 절강대를 졸업했으며 경제학 박사로 고급 경제사다. 1974년 공산당에 입당 한 후 주로 저장성내 국유기업에서 근무했다. 1998년 저장성  대외무역경제합작청 청장이 된 후 2003년 1월 저장성의 대외무역담당 부성장으로 승진했다. 2003년 저장성 서기로 부임한 시진핑과 5년을 같이 근무했으며 2008년 시진핑이 중앙으로 오면서 상무부 부부장(차관)이 되었다. 2013년 3월 장관급인 국제무역담판 대표로 승진해 무역국과 산업국, 산업조사국, 유럽국 및 무역발전국, 인허가국 및 대외무역센터, 그리고 방직업 협회, 기계전기상회, 기업협회 등을 관장하면서 상무부 제1차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깔끔한 업무 처리 능력과 청렴한 이미지로 시진핑에 눈에 들었고, 향후 상무부의 대외무역 확대에 중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역시 상무부에 자신의 인맥을 배치하려는 시진핑의 장기 포석 선봉에 있는 인물로 평가 된다.   
    
- 상하이 시장 후보, 잉융(應勇)

 

잉융 이미지 

ㅇ 현 직 : 상하이 시위원회 부서기, 조직부장.

ㅇ 주요 경력과 시진핑과의 인연  

 

1957년 11월 저장 시엔쥐(仙居)에서 출생. 항저우(杭州)대를 졸업한 법학박사로 국가 2급 대법관이다. 오랫동안 저장에서 근무했으며 2003년 저장성 검찰청장에 오른 후 공안청장, 감찰청장과 인민법원장을 거쳐 2007년 상하이시 고급인민법원(고등법원)장 겸 당조 서기가 됐다. 역시 시진핑이 2002년 저장성에 부임해 2007년 상하이시위원회 서기로 자리를 옮길 때까지 저장 성의 공안, 검찰, 법원 계통을 리드하면서 시진핑의 주목을 끌었다. 2013년부터 상하이시위원회 상무위원으로 당 조직부장을 맡고 있으며 2014년 7월 상하이시위원회 부서기로 승진했다. 시진핑 인맥의 핵심인 저장지우부(折江舊部)인물로 정가에서는 차기 상하이 시장의 유력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 즈장신쥔(之江新軍)의 중요 구성원, 차이치(蔡奇)

 

차이치 이미지 

ㅇ 현 직 : 국가안전위원회 판공실 부주임(장관급)

ㅇ 주요 경력과 시진핑과의 인연  

 

1955년 12월 푸젠(福建)성 요우시(尤溪)에서 출생. 복건사범대를 졸업했으며 박사 연구생반에서 수학해 박사 학력을 갖고 있는 푸젠성 토박이다. 1983년부터 1999년까지 푸젠에서 근무했으며, 1993∼2002년까지 푸젠성 당위 판공청 부주임 등으로 시진핑과 깊은 인연을 맺었다. 2010년에는 저장성 조직부장으로 영전해 2013년 부성장으로 승진했다. 부성장 임직 4개월 만에 2014년 중앙으로 진출, 시진핑 체제가 새로 구축한 국가안전위원회 판공실 부주임(장관급)에 올라 실무를 책임지고 있다. 이 위원회의 주임 역시 시진핑의 핵심 인맥인 이잔수(栗戰書)다. 특히 2011년 저장성 당 위원회 상무위원 겸 조직부장 시절 중국의 대표적인 포털사이트인 QQ닷컴에서 자신의 실명 블로그를 개설했으며 1천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는 대표적인 개방형 소통 관리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시진핑이 그의 중앙 진출을 직접 지명했을 만큼 시 주석의 신임이 두텁다. 


- 베이징의 실질적 위수사령관, 왕샤오훙(王小洪)

 

왕샤오훙 이미지

ㅇ 현 직 : 베이징 부시장 겸 공안국장.

ㅇ 주요 경력과 시진핑과의 인연  

 

1957년 푸젠성 푸저우(福州) 출생. 1979년부터 푸젠성 공안 계통에서 근무한 공안통. 시진핑이 1990년부터 96년까지 푸저우시 당위 서기로 재직할 때  푸저우시 공안국 부국장 등을 맡으면서 인연을 맺었다. 특히 부정부패 추방 및 사회개혁 등에 관심이 많았던 시진핑을 잘 보좌해 시주석과 아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2013년 허난(河南)성 공안청장으로 부임 해 3개월 만에 당시 부정부패의 온상으로 과거 누구도 건드리지 못했던 정저우(鄭州) 황자이하오(皇家一號) 나이트클럽을 급습해 매춘 사범과 도박 사범을 일망타진하는 과감한 추진력을 보여주었다. 일찍이 왕샤오홍의 조용하고 단호한 업무처리 능력을 높이 샀던 시진핑에게 반부패 운동의 지속적 추진, 특히 상징적인 베이징에서의 반부패 운동 전개에 적임자로 인정받기에 이르러 2015년 3월 일약 베이징시 부시장 겸 공안국장으로 승진했다. 베이징시의 공안국장은 지방 공안국장 중 유일하게 국무원 공안부 부부장을 겸직할 수 있을 만큼의 요직이다.

  
- 시진핑의 문필가, 수궈쩡(舒國增)

 

수궈쩡 이미지 

ㅇ 현 직 : 중국공산당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부주임(차관급).

ㅇ 주요 경력과 시진핑과의 인연


1956년 8월, 저장성 항저우에서 출생. 1974년 공직에 투신한 이후 주로 저장성에서 근무했다. 시진핑이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저장성에서 근무할 때 2004년, 판공청 부주임으로 승진했다. 주로 당위원회와 성정부에서 저장에 관한 발전 정책 연구와 재정 분야에 특장을 보여 관련 개혁 이론과 문장을 인민일보나 중앙당교의 간행물인 쉐시스빠오(學習時報)에 발표하는 유명 문필가로 시진핑의 총애를 받고 있다. 저장성 당위원회 정책연구실 주임에서 일약 중국 경제 정책 입안의 핵심기구인 중앙재경영도 소조 판공실 부주임(시진핑이 중앙재경영도소조 조장, 이 기구는 과거 국무원 총리가 최고책임자였으나 시진핑이 직접 경제를 관장한다는 의미로 조장을 맡고 있다.)으로 승진할 만큼 시주석의 신임이 두텁다. 일정한 경력 관리 적응기간을 거쳐 경제고나련 핵심요직으로의 승진이 예상된다.

 

- 시진핑 산시(陝西) 인맥의 핵심, 자오러지(趙樂際)

 

자오러지 이미지 

ㅇ 현 직 : 중공 중앙정치국위원. 중앙서기처 서기. 중앙조직부부장.

ㅇ 주요 경력과 시진핑과의 인연


1957년 3월, 산시성 시안(西安)인으로 칭하이(靑海) 난닝(南寧)에서 출생했다. 2005년 중앙당교에서 연구생 학력을 취득했다. 1974년 하방 지식청년이 된 후 75년 공산당에 가입했고, 2007년까지 칭하이성 한 곳에서 근무해 성 서기를 역임하고, 2008년산시성 서기로 부임했다. 시진핑 체제가 출범한 2012년 18차 당 대회 때 중앙정치국 위원, 중앙서기처 서기 및 당 조직부장으로 영전했다. 당시 떠오르는 별들이었던 쑨정차이(孙政才)、후춘화(胡春华)、저우창(周强) 등을 물리치고 중국공산당 3대 중요기구 중 하나인 중앙조직부장에 올랐다. 시진핑은 동향으로 한 지역에서 30년간 묵묵히 성실하게 일한 그의 경력을 높이 샀다고 한다. 특히 칭하이 시절 칭하이의 GDP를 근 2배 성장 시킨 점과, 당의 선진성을 확보하기 위한 당원 교육과 군중과의 연계를 강조하는 활동을 진행하면서 성과를 거둔 점이 시진핑이 강조하는 당의 건설 원칙과 잘 부합되어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리시(李希) 랴오닝성 서기, 안후이(安徽)성 당 위원회 부서기 리진빈(李錦斌)과 함께 시진핑 산시 인맥의 중심 축을 구축하고 있다.    

 

- 시진핑 산시(陝西) 인맥의 또 다른 축, 리시(李希)

 

리시 이미지 

ㅇ 현 직 : 중국 랴오닝(遼寧)성 당위원회 서기. 성 인대 상무위 주임. 18대 중앙후보위원.

ㅇ 주요 경력과 시진핑과의 인연 

 

1956년 10월 깐수(甘肅)성 량땅(兩當)현에서 출생. 문화대혁명시기 하방 지식청년으로 75년, 량땅현 문교국에서 근무를 시작했고 82년 공산당에 가입했다. 서북사범대학 중문과를 졸업했으며 2011년 칭화(淸華)대에서 공상관리 석사(MBA)를 취득했다. 2004년까지 깐수성에서, 2009년까지 산시에서 근무했고 2011년  상하이시 조직부장으로 발탁되어 당위 부서기를 역임했다. 2014년 랴오닝성의 부서기,성장을 거쳐 2015년 5월부터 당위원회 서기도 겸직하고 있다. 산시는 시진핑의 고향이며 1932년, 부친 시중쉰(習仲勛)이 대 국민당 군사쿠데타를 일으킨 곳이기도 하다. 리시는 전 산시성 서기 리즈치(李子奇)의 비서를 담당하기도 했는데 리즈치는 시중쉰을 보좌한 경험이 있다. 리시는 특히 랴오닝성 부임 후 3개월간 성내 14개 도시를 순시하면서 동북진흥계획의 구체적 실천을 독려하는 등 장기 계획 수립과 실천에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고, 산시성 근무시절에는 시진핑이 하방당해 7년간 생활했던 옌안(연안)의 량자허(양가하)촌을 농촌개혁 시범촌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장기계획을 수립해 착실하게 업무를 추진하는 성격으로 시진핑의 신임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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