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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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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중국 외교의 3대 특징

쑤샤오후이(苏晓晖) 소속/직책 : 중국국제문제연구원 국제전략연구소 부소장 2015-12-09

12월 6일 오후, 시진핑 주석은 파리기후변화총회에 참석하고 짐바브웨이를 방문한 데 이어 남아프리카 요하네스버그에서 중-아 협력포럼을 주재한 후 귀국했다. 이번 방문은 중국의 對아프리카 외교의 중요 행보로 2015년 중국 대외 활동의 대미를 장식함과 동시에, 중-아 관계를 새로운 협력 단계로 진입시켰다.

 
2015년 중국 외교는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며 이하 3가지 특징을 보였다.  

 

첫째, 중국 외교는 ‘중국몽(中國夢)’에 더욱 힘을 실어주었다.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위한 중국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평화로운 국제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중국 외교는 세계의 기회와 중국의 기회를 연동시켜 중국과 세계 각국의 선순환 및 호혜상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 임무로 삼고 있다.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는 국내 발전과 대외 개방을 하나로 통합하고, 중국과 세계의 발전을 연계시키며, 중국과 세계 각국의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시진핑은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을 방문하는 동안 실크로드 경제벨트와 러시아-유라시아 경제협력체를 구축하여, 카자흐스탄의 ‘광명의 길(光明之路)’ 新경제 정책과 연계하였다.


둘째, 중국 외교는 대국의 책임감을 보여주었다.  

 

2015년은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및 유엔 설립 70주년이 되는 해였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중국은 유엔을 주축으로 하고, 《유엔 헌장》의 취지 및 원칙을 기반으로 한 전후 국제질서는 오늘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토대라고 주장하며, 파시즘과 군국주의의 침략행위를 미화시키거나 역사를 왜곡하는 행위에 결사 반대한다고 강조하였다. 중국 이니셔티브를 거쳐 유엔안보리는 ‘국제 평화와 안전 유지’를 주제로 공개토론회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시 주석은 유엔 설립 70주년 정상회의에 참석하여 총 규모가 1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유엔 평화 및 발전기금이 설립 10주년을 맞았음을 선포하면서, 유엔의 새로운 평화유지 시스템에 참여하였다.  

중국은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지지한다. 중국은 ‘남남협력 원조기금’을 설립하여 개도국들의 2015년 발전 계획을 지원하고, 국제발전지식센터를 구축하여 관련국들과 각국이 자국의 상황에 부합하는 발전 이론 및 계획을 연구하겠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중국은 G20정상회담 등 주요 경제거버넌스 플랫폼을 통해 2030년까지 지속 가능한 발전 계획을 추진하고, 공평하고 포용적인 발전에 힘을 싣겠다고 주장하였다.
이 외에도 중국은 글로벌 문제에 대응하는데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시 주석은 파리기후변화총회 개막식에 참석해 전 세계가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대책마련에 공동으로 나서야 하고, 이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조연설을 발표하였다.
중국은 세계에서 더욱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건설적인 역할을 하고, 더욱 많은 공공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는 중국이 특색 있는 강대국으로써 외교활동을 펼쳐 나가는 데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셋째, 중국외교는 협력상생을 핵심으로 하는 신형(新型)국제관계의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과 영국은 21세기를 지향하는 전면적인 전략 파트너 관계를 구축하고 양국 관계의 ‘황금시대’를 열고, 신형(新型)국제관계 이념을 이행하기로 하였다. 중국과 아프리카 역시 상호간의 관계를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 파트너 관계로 격상시키자는데 동의하고, 신형(新型)국제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여하고 있다.  

오늘날 중국은 날로 세계 무대의 중심으로 나아가고 있고, 그만큼 국제사회는 중국을 중시하고 있다. 이제는 국제 정치, 경제, 안보 등 여러 방면의 문제들이 중국의 참여 없이는 해결이 어렵게 되었다. 이런 배경하에 중국은 중국적 특색과 스타일을 지닌 외교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

 

 

출처: 인민일보 201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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