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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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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2016년 중국증시, 10대 주요 이슈 점검

안유화 소속/직책 : 중국증권행정연구원 원장 2016-01-13

2016년은 13차 5개년 규획이 시작되는 해인 동시에 구조성개혁의 난관을 돌파해야 하는 해로, 중국경제발전과 국제정치경제환경이 모두 큰 도전을 받는 한 해이기도 함. 특히 주식등록제 시행과 같은 자본시장의 제도적 개혁조치들의 속속 출시됨에 따라 중국의 금융제도 개혁 변화가 가장 큰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됨.

 

이하 중국 증권일보가 정리한 2016년 중국증시의 10대 전망에 대해 살펴보고자 함.

 

■ 전망1 : 주식발행(IPO) 등록제 6월 실행 예정

 

- 2015년 12월 27일,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증권법」 수정결의안을 통과시킴. 이 결의안에 따라 국무원은 오는 3월 1일부터 기업의 상장 인가제를 등록제로 변경 가능하게 되었으며, 주식등록제 개혁은 약 3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공식적으로 6월 정도에 출시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특히 언급되어야 할 것은 정부가 등록제를 실행한다고 해서 상장기업 수에 대한 통제력을 잃는다는 것이 아님. ‘적극적으로 개혁을 추진하되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주식등록제 시행의 기본요구에 따라, 신규주식 발행과 상장규모, 진행과정 등에 대해 필요한 거시조정을 실시할 것임. 주식발행의 신규제도의 연착륙을 위해 중국증권관리당국은 현실에 맞는 과도기 이행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됨.
 
■ 전망2 : 2016년 중국경제 성장률은 7 % 전후 예상

 

- 중국의 경기 둔화는 수출부진과 전통산업의 생산효율성 하락 및 투자의 한계효율성이 하락한데 기인함.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한 정부는 최근 3년 이를 해결을 위한 전 방위적이고 포괄적인 정책을 펼쳐 옴. 우선 대외적인 측면에서 국제시장 진출을 위해 ‘일대일로’전략을 추진하고 주요 무역국가들에 대한 전략을 조정하여 대외투자를 확대해옴. 국내투자 측면에서 ‘대중창업·만인혁신’전략으로 민간투자를 장려하고, ‘중국제조 2025’전략으로 제조업의 기술향상과 산업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음. 또한 국내 소비를 확대하기 위한 업그레이드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인터넷 중심의 새로운 소비가 점진적으로 신규 소비 주도세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음.

 

- 2016년은 과잉생산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인프라와 제조업 투자를 확대하고, 부동산 소비도 점진적으로 회복되어 비주거 하이엔드 소비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임.  또한 세금 감면과 기업비용절감 조치는 기업경영의 효율성을 높일 것으로 전망됨. 또한 인수합병을 통한 산업구조조정으로 공급구조 측면에서 산업구조 최적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됨.

 

- 앞으로 국유기업, 세무, 금융, 은행, 연금 및 의료 시스템 개혁 등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중대한 개혁조치들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됨.  이에 따라 2016년 경제성장률은 7 %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적어도 6.7 % 아래는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소비자 물가 지수는 3 % 이하로 통제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 전망3 : 개혁과 경제성장에 따른 주식시장 흐름이 연출될 것으로 보이며, 2016년 상하이종합지수 하한선 3300 포인트, 상한선 5300 포인트 전망

 

- 주식시장은 경제회복 여부에 따라 흐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치, 경제, 사회 등 전방위적인 정부개혁의 연착륙 여부에 따라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됨. 2015년 한해 중국 주식시장은 큰 변동폭을 기록하였고, 그 과정에서 중국증시에 대한 중국증권관리당국의 한계와 약점을 시장에 노출시킴. 그러나 ‘개혁 보너스 릴리스-기업 배당 확대-투자에 따른 배당 공유’ 중심의 주식시장 흐름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임. 현재 겪고 있는 중국 증시의 ‘습관성 침체’는 합리적인 현상이 아니며, 정부의 체제완비와 단점보완을 통해 중국증시의 가치발견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됨.

 

- 경제의 지속적인 중고속 성장, 즉 6.5 % -7 % 범위내의 성장이 실현된다는 전제 하에서 경제구조 개혁에 따른 보너스가 기대됨. 앞으로 정부의 엄격한 관리감독의 전제 하에 중국 주식시장은 안정적인 상승을 실현할 것으로 전망됨. 상하이 종합 지수가 2015 년의 최고 기록인 5178 포인트를 넘어서 5300 포인트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그러나 주식시장 등록제 실행을 앞두고 투기 중심의 시장이 펼쳐지면서 주식시장이 하락할 가능성도 높음. 그러나 가치투자가 다시 주도적 투자패턴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중국증시의 하한선은 3300 포인트로 예상됨. 중국 창업판 시장은 지속적으로 양극화 흐름을 보일 것으로 보이며 지수상장은 완만할 것으로 전망됨.

 

■ 전망4 : 상장사 상장폐지 보편화 될 것

 

- 작년 12월, 주하이시 박원투자주식유한회사는 ‘이사장님의 동창이 회사 상장폐지를 막고자 8억6천만 위안을 기부했다’는 공고를 내보내면서 상장폐지제도가 언론의 비상한 관심을 끔. 2016년 주식등록제 실행이 현실화되면서 상장폐지조건에 부합하는 상장사는 무조건 퇴출시킬 것으로 예상됨. 주로 아래와 같은 2가지 조건에 해당되는 경우인데, 첫째는 재무현황이 지속적으로 상장거래 조건에 미달한 경우, 둘째는 사기행위나 중대한 위법행위가 있는 경우임. 또한 상장회사가 자체 발전수요에 근거하여 주도적으로 상장폐지를 신청한 경우가 해당될 것임. 2016년 한 해 증권감독관리당국은 기업 상장폐지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실행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좀비기업 상장‘ 유지 현황은 어려워질 전망임.

 

■ 전망5 : 2016년 M2 신규 증가규모 약 12조 위안, 세 차례 정도의 금리인하 예상

 

- 2016년에도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이며, ‘합리적으로 충분한 유동성을 유지’하기 위해 2016년 M2 증가율은 13 % 될 것으로 보임. 신규 증가 신용대출규모는 2015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약 12조위안정도로 예상됨. 2016년 중국인민은행은 지속적으로 금리를 하향조정하는 통화완화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이며 약 3회에 걸쳐 최대 1 % 정도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됨. 동시에 지준율 인하도 약 4회에서 5회 정도 실시하여 약 5 % 정도의 지준율 인하가 예상됨.

 

- 2016년 사회융자규모는 전체적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보이며 직접융자 비중은 2015년보다 약 2% 정도 높아져 23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됨.

 

■ 전망6 : 2016년 부동산 투자 점진적인 회복세, 부동산 시장의 가격 흐름도 안정세 예상

 

- 2015년 11월 말 기준 부동산 투자 증가율이 1.3 %로 떨어지면서 정부의 부동산 부양정책의 확대 필요성이 커짐.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정부의 부동산재고문제를 해결할 것에 관해 명확히 제시하면서 기업들의 투자회수가 예상됨. 올해 상반기 부동산투자는 지속적으로 부진한 상태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6월부터 변곡점에 도달해 점진적으로 투자가 회복될 것으로 보임.

 

- 중국 도시화 과정의 가속화에 따라 주민들이 거주조건에 대한 개선요구가 지속될 것으로 보임. 부동산 업계의 부당 이득에 대한 개혁이 진행되어 부동산 시장의 질서개선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우수한 부동산기업들이 고품질의 부동산을 제공하는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됨.  ‘높은 품질의 부동산 서비스 제공’은 주거용 부동산, 산업 부동산, 상업용 부동산, 의료양로 관련 부동산, 교육과 관광 관련 부동산을 포함하는 것임. 이 과정에서 2016년 1선 도시의 주택 가격의 급격한 조정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안정 속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반면에 2.3선 도시의 부동산 가격은 양극화 현상이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전망7 : ‘스모그 경제’ 더욱 부각, 녹색경제와 에너지 절감 및 환경산업 투자 확대 전망

 

- 스모그문제는 이미 중국경제와 사회발전을 저해하는 큰 골칫거리가 되었으며, ‘스모그와의 전쟁’은 전면적인 경제효과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임. 중국발전개혁위원회(NDRC)는 2015년 12월 30일 「징진지(베이징, 톈진과 허베이성) 생태 환경을 협동적으로 발전시키고 보호하는 것에 관한 규획」을 발표하여 PM2.5 기준선을 제시함. 이는 새로운 출발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앞으로 에너지 절약, 환경 보호 및 기술 향상에 있어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임. 2016년에는 환경 보호, 신에너지, 신소재, 재활용 분야의 투자가 크게 증가할 것이며, 환경보호, 에너지 절감 영역에 대한 신규투자는 약 8,000억 위안에서 1조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전망8 : 국방 및 군대 개혁 현실화, ‘군민융합’ 경제 발전의 ‘황금시대’ 도래

 

- 2015년 12월 31일, 인민해방군 육군영도기관, 로켓군, 전략적 지원부대가 설립되어 국방과 군대 개혁의 큰 막이 열렸음. 전략적 지원부대는 ‘새로운 질적 전투 능력(新质作战能力)’을 중요한 성장 전환점으로 군민통합발전을 위한 전략적 현실적 길을 제시함.

 

- 2016년 1월 1일 공표한 「국방과 군대 개혁 심화에 관한 의견」에서는 ‘전체 요소, 멀티 필드, 고효율 민군 통합을 위한 심도 있는 발전국면’을 개척하고, 관련 분야 개혁은 분류별로 추진하며 군민융합발전의 법제를 완비하고 새로운 형태의 발전메커니즘을 구축하라고 명확히 요구함.

 

- 이로써 군민융합발전의 새로운 황금기가 열릴 것으로 보이며, 군공기업, 민용기업은 자본, 기술, 항목, 기업조직 방식에 있어 융합발전을 이루어내 생산효율을 높이고, 시장기회를 창조해야 할 것임. 군민융합발전은 중국의 공업이 현대화의 하이엔드단계로 나가도록 촉진 시킬 것으로 예상됨. 2016년은 자본시장이 군민융합발전을 위한 지원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따른 큰 투자기회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됨.

 

■ 전망9 : 위안화 ‘국제사용’ 비중 증가

 

- 위안화는 작년 11 월 30일에 공식적으로 특별인출권 (SDR) 통화 바스켓에 편입되었음. 위안화의 SDR 편입비율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위안화의 국제사용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함. 이에 따라 2016년은 역외 위안화의 역내 투자 리턴채널을 위한 확대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우선 범국경간 위안화 대출 확대를 위한 조치가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됨.

 

- 2016년 위안화 환율은 기본적인 안정세를 이어가되 양방향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전망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2015년 12월 25일에 공식적으로 출범하였으며, 중국은 2015년 12월 14일에 공식적으로 EBRD에 가입하여 주주가 됨. 이러한 모든 조치는 위안화 환율 결정의 시장화 개혁과 자본시장의 개방 확대와 함께 위안화의 범국경간 투자, 위안화 국제 결제 등의 측면에서 위안화의 사용을 촉진할 것으로 보임. 앞으로 국제기구의 위안화 자산의 편입비중은 점진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중국정부는 금융감독관리체제를 완비하고, 국가 보안법을 시행하여 위안화가 세계에서 체계적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촉진하고 국가금융 보안과 전반적인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임.

 

■ 전망10 : 첨단 금융감독관리시스템 구축에 대한 연구 및 실증 단계 진입 예상

 

- 13차 5개년 규획에서는 현대 금융시장의 발전에 적응하는  금융감독체제 개선과 개혁을 실행함으로써 중국의 실정과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금융감독시스템을 구축하여 금융리스크에 대비해야할 것에 대해 명시함으로써, 현행 금융감독관리체제 개혁에 대한 명확한 방향을 제시함. 특히 금융업 혼합경영 발전과 국경간 자본흐름의 확대 요구에 따라, 국제경험을 벤치마킹하며 중국의 실제상황과 결합하여, 현행 ‘1행 3회’체제의 기초 위에서 통일적인 감독과 감독관리의 영역을 명확히 분장하고, 단계별, 기능별, 유동성 집중감독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일반 업무는 분리하여 감독관리하고, 금융 시스템리스크에 대해서는 협력하여 감독 관리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구축함. 아울러 통합과 분리 감독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신형(新型) 금융감독관리체제를 구축·완비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음. 이에 따라 2016년은 첨단 금융감독관리시스템 구축에 대한 연구와 실증작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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