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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산업의 기업합병과 2016년 전망

CSF 2016-01-18

□ 중국 환경산업의 기업합병 현황

 

○ 2015년 환경산업의 기업M&A 규모 400억 위안
- 지난 2년간 중국 환경산업의 기업 합병 건수는 지속 증가하는 추세임.
- 2014년 환경산업에서 발생한 기업합병 건수는 88건, 합병금액은 225억 위안이었으며, 2015년에는 합병규모가 136건, 400억 위안으로 증가함.
- 그 중 거래 규모가 10억 위안 이상인 대규모 합병사례는 11건으로 2015년 총 기업합병 금액의 30%에 이름.
··· 최대 인수합병 규모는 치디테크(啓迪科技, Tusholdings)로, 칭화홀딩스(淸華控股) 등과 함께 70억을 투자해 중국 고체폐기물처리산업의 선도기업인 상더(桑德)그룹의 지분 29.8%를 인수해 1대 주주에 오름.
···서우창(首創股份)은 약 29억2천만 위안을 들여 2015년 5월 BCGNZInvestment HoldingLimited의 지분 65%를 인수한데 이어 6월 싱가폴기업 ECO Industrial Environmental Engineering을 인수하며 고체폐기물처리 사업을 확장함.
- 인수합병 분야별로는 폐수 및 고체폐기물 처리분야가 40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환경모니터링 분야가 11건에 이름.
- 청정기술 분야에서도 기술합병이 8.4% 증가해 거래규모가 2014년 대비 150% 이상 증가함.

 

○ 환경기업 M&A 증가의 배경
- 2015년 신환경보호법(新環保法)이 시행되고 관련 부처에서 약 20여건의 환경산업 지원 정책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환경산업에서의 기업간 합병을 촉진한 것으로 보임.
- 주요 오염배출산업인 철강, 기계 등 전통산업의 대형 기업들은 갈수록 강화되는 환경보호법의 문턱을 넘기 위해 직접 환경기업을 인수하기도 함.
···중국의 대형 건설기계장비 기업인 중롄중커(中聯重科, ZOOMLION)는 2015년 6월 4억 3천만 위안을 투자해 환경기업 2곳을 인수하며, 사업범위를 종합 환경처리 서비스업으로 확대함.
-이종업계간 인수합병을 통해 2015년 최소 40여개의 타업종 기업이 환경산업에 진출한 것으로 추산됨.
- 또한 작년부터 중국정부가 민간자본과 협력하여 PPP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였는데, 환경오염 처리분야에서 정부의 PPP사업 투자가 대폭 증가하면서 동종업계간 인수합병의 계기를 마련해줌.
- 정부 위탁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재정능력과 기술력을 갖춘 대형 환경기업들이 소규모 환경기술기업 인수에 나서기 시작함.
··· 둥팡위안린(東方園林)은 환경산업의 PPP 투자기회를 주목하고, 2015년 4분기동안 30억 위안을 투자해 수질오염, 고체폐기물 등 분야의 소규모기업 5곳을 인수함.

 

□ 2016년 환경산업 전망

 

○ 환경보호부의 주요 목표
- 최근 열린 ‘2016년 전국환경보호업무회의(全國環保工作會義)’에서 13차 5개년 발전규획 기간의 중점 업무로 대기, 수질, 토양 3대 오염처리 행동계획 시행을 강조함.  
- 중국 환경보호부(環保部)에 따르면, 2015년으로 마무리된 12차 5개년 규획의 오염물질 배출 감축 목표는 이미 사전에 목표치를 완수했으며, 13차 5개년 규획 기간에는 환경 품질 개선에 주력할 계획임.
- 환경보호부는 3대 오염처리행동계획 시행 외, 녹색성장의 내재적 발전모델 구축, 생태문명 건설의 공간 구도 개선, 공급측 구조개혁 추진, 환경리스크 예방 강화, 녹색제조∙녹색생활 구현 등을 13.5규획기간의 업무 방향으로 설정함.
- 구체적으로 중국 주요 도시에서 갈수록 심화되는 미세먼지 개선에 총력을 가해 주요 도시의 PM2.5 농도를 3% 낮추고, 대기질이 양호한 일수 비율을 75%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함.
- 지표수 급수지표와 VOCs(휘발성유기화합물) 지표도 총 통제지표 범위에 포함되었으며, 환경리스크 방면에서 중금속오염 배출정도, 돌발적 환경사고에 대한 대비에 초점이 맞춰짐.

 

○ 수 조 위안대의 환경시장 기대
- 국무원은 분야별 오염처리 및 예방 행동계획으로 「대기오염10조(大氣十條)」(2013년), 「수질오염10조(水十條)」(2015년)을 발표했으며, 2016년에 「토지오염10조(土十條)」가 발표될 예정임.
- 중신젠투(中信建投)는 현재 중국 토지오염처리 분야의 잠재 시장 규모가 4조 5천억 위안에 이르고, 2016-2020년 연평균 49% 성장률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함.
- 수질오염 분야에서는 2015년 9월 환경보호부와 주택건설부(住建部)가 수질오염10조의 세부 시행방안으로 <도시 오수처리업무가이드(城市黑臭水体整治工作指南)>을 발표함에 따라 향후 4년간 4000억 위안 규모의 중국 오수처리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됨.
- 2016년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대기오염 분야에서는 VOCs 처리 및 배출량 최소화가 가장 유망한 시장이 될 것으로 보임.
- 이번에 열린 환경보호부 업무회의에서 석유화학산업의 VOCs 종합처리에 대한 규제를 전면 시행하고 2016년 VOCs의 ‘제로증가’를 특별히 강조한 바 있음.
- 이에 따른 13.5규획기간 VOCs 처리 및 모니터링 설비 등 관련 시장규모는 천억여 위안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

 

 

출처: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 중국투자자문망(中國投資諮詢網), 신화망(新華網)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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