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주목받고 있는 중국 대도시 장기 임대아파트시장 분석

CSF 2016-01-25

□ 중국 주택 임대시장 현황

 

○ 막대한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높은 임대 수요
- 2014년 말 기준, 중국의 유동인구 수는 약 2억5천여명에 달하며, 20~30세의 젊은 연령대가 큰 비중을 차지함.
- 유동인구는 장/단기 주택 임대의 주요 소비층으로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선전(深圳) 등 중국 3대 유동인구 전입지역에서 임대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음.
- 2015년 말, 베이징에 장기 거주 중인외지인수는 822만 6천여명으로 베이징 상주인구의 37.9%를 차지하며, 상하이와 선전에서 장기 거주 중인 외지인 수는 996만 4천, 745만 7천여명(2014년 말)에 달함. 
- 이들 대도시는 주택 가격이 높을 뿐만 아니라 여전히 부동산 매매 제한을 두고 있어 외지 유입인구가 주택을 구매하기 힘든 환경으로, 임대 수요가 높을 수 밖에 없는 구조를 가지고 있음.
- 「베이징 청년인재 거주현황 조사보고(北京靑年人才住房裝況調硏報告)」에 따르면, 베이징시의 청년층의 주택임대 비중은 52.2%에 달함.
- 관련 통계에 따르면, 베이징에서 하루 평균 9만명이 단독 임대를 찾고 있고, 3천 7백여명이 하우스 메이트를 찾고 있으며, 상하이의 장단기 임대 수요자는 5만 5천여명에 이른다고 함.
- 현재 중국 임대시장 규모는 약 2조 5천억 위안으로 추산되며, 2020년 중국 유동인구가 2억 9천여명으로 연평균 600만명의 증가속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임대시장 규모도 그에 따라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임대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
- 부동산 재고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임대시장을 육성하는 것은 공급 방식의 전환을 통해 부동산 재고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여겨지고 있음.
- 주택•도농건설부(住建部, 이하 ‘주건부’)는 2015년 말 업무 회의에서 부동산 재고를 해소하고 도시민의생활패턴 변화에 따른 주거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주택 매매와 임대에 대한 주택제도를 개혁할 것이라고 밝힘.
- 실제로 주건부는 2015년 초 「주택임대시장 육성과 발전에 관한 지도의견(關于加快培育和發展住房租賃市場的指導意見)」을 제정해 주택임대기관 육성과 개발업체들의 임대 서비스 제공 등을 독려한 바 있음.
- 또한 부동산투자신탁기금(REITs) 시범 시행을 확대하고, 임대시장에서 공공임대주택 등 여러 채널을 이용하여 임대시장을 활성화할 방침임.
- 주건부는 2016년 부동산 재고 처리에 중점을 맞추되 급증하는 주택 임대 수요를 반영하여 부동산 매매와 임대를 함께 지원하는 주택 제도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히며, 정부의 임대 보조금 제공 등 지원 정책을 통해 주택 임대시장의 규모화, 전문화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함.
- 이와 관련, 2015년 11월 국무원이 발표한 생활서비스업 육성정책에서 생활소비방식의 전환에 따라 단기임대아파트, 장기임대아파트 등 세부업계를 적극 육성할 것이라고 밝히며, 처음으로 아파트를 생활서비스업으로 포함시킴.
- 중국부동산연구회(中國房地産硏究會) 후즈강(胡志剛) 부회장은 임대시장은 중국 부동산시장의 미래 발전방향으로, 현재 매매에 주로 집중된 부동산시장구조는 점차 바뀌게 될 것이라고 분석함.

 

□ 새롭게 부상하는 임대아파트 비즈니스모델

 

○ 화이트칼라를 공략한 전문 아파트 임대기업 출현
- 주택임대시장의 수요 증가와 함께 2014년부터 주요 대도시에서 온-오프라인 모델을 활용한 새로운 모델의 임대아파트 서비스업체가 생겨나기 시작함.
-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모팡아파트(魔方公寓, Mofang), YOU+아파트, 쓰촨유커이자(四川優客逸家, UOKO), 즈루(自如, ziroom) 등이 있음.
- 이들 업체들은 주로 도시내 아직 분양되지 않은 아파트나 월세 임차를 원하는 집주인을 통해 임대물량을 확보하고, O2O를 통해 임대 수요자들에게 공급해주며, 임대 관련 계약, 내부 청소, 이사 등 중개와 관리까지 모두 책임지는 비즈니스모델을 취하고 있음.
- 최근에는 어느정도 자금력을 확보한 기업의 경우 직접 부동산개발업에 뛰어들어 자체 브랜드를 내건 임대아파트를 건설하는 추세임.
- 주요 소비층은 대도시에서 근무하는 80년대-90년대생 화이트칼라들로, 1~2인용 원룸 형식이나 하우스 메이트를 위한 공유형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음.
- 이러한 공유형 주택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주된 요인은 공동공간을 통한 소셜네트워크가 가능하기 때문으로, 직접 건설한 자체 브랜드 임대아파트에서는 1층 로비에는 탁구대, 카페, 소회의실 등을 두어 이러한 수요를 충족하고 있음.

 

○ 주요 기업들의 비즈니스모델 특징
- 쓰촨성 현지 부동산중개업체인 UOKO는 대학생이나 갓 졸업한 사회 초년생들을 공략한 장기임대 방식으로 2015년 폭발적으로 성장함.
- 모팡아파트는 2015년 ‘아파트 플러스(+)’ 전략을 내놓으며 임대시장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했으며, 현재 지점수가 100여개에 이름
-모팡아파트는 정부의 부동산 지원책에 힘입어 2016년 지점수를 300개, 2017년 600개, 2018년까지 1,000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힘.
- 샤오미 창업자 레이쥔(雷軍)이 투자해 더욱 유명해진 YOU+는 젊은 청년들의 생활패턴과 청년 창업을 주제로 한 공동주택을 표방하고 있으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음.
- 베이징 6곳, 상하이 1곳에 문을 연 즈루(ziroom)아파트도 젊은 세대의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자체 브랜드 아파트로, 내부에 서점, DIY식당, 음악실, 헬스장, 탁구대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어 거주자들 사이의 커뮤니티 형성에까지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음.
- YOU+와 ziroom은 각각 45세 이하, 40세 이하로 입주 조건을 두고 있는 점이 특징임.
- 최근 중국을 대표하는 부동산기업인완커(万科)도 최근 상하이에서 월세 1,000~2,500위안의 저렴한 가격대의 청년아파트(靑年公寓)인 ‘완커이(万科驿)’를 지어 임대사업을 시작했으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1선도시 뿐만 아니라 샤먼(廈門), 충칭(重慶), 시안(西安) 등 2선 도시에서도 장기임대아파트 시장을 개척 중이라고 밝힘.

 

청년들의 '주거 창업 소셜네트워크'를 주제로 한 YOU  Apartment(위)와 ziroom(아래)임 이미지
청년들의 ‘주거+창업+소셜네트워크’를 주제로 한 YOU+ Apartment(위)와 ziroom(아래)

 


출처: 인민일보(人民日報), 장쑤상보(江蘇商報), 창업방(創業邦),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 중국투자자문망(中國投資諮詢網),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 동방조보(東方朝報), 잉상망(赢商網) 등

게시글 이동
이전글 이전글이 없습니다.
다음글 다음글이 없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