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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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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2015년 중국 해외투자 특징과 2016년 전망

CSF 2016-01-29

□ 2015년 중국 해외투자 동향 분석

 

○ 중국 해외직접투자 14.7% 증가
- 상무부(商務部)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중국 투자자의 해외투자(금융부문 제외) 규모는 전년도 대비 14.7% 증가한 7,350억 8천만 위안(약 1,180.2억 달러)으로 나타남.
- 중국의 해외직접투자는 13년 연속 증가 추세로, 연평균 증가율이 33.6%에 달하고, 2015년 말까지 중국의 비금융 부문 해외직접투자는 누적 5조 4천억 위안에 이름.
- 중국의 해외수주사업 규모는 세계 최대로, 2015년 중국기업은 해외수주사업에서 매출 9,596억 위안을 달성해 2014년 대비 8.2% 증가했으며, 신규 계약 체결액은 13,084억 위안으로 9.5% 증가함.
- 신규사업 가운데 계약규모 5000만 달러 이상인 사업이 총 721건으로 대규모 사업 수주가 눈에 띄게 증가함.
- 그 중 일대일로 관련국과 체결한 대외 수주사업이 총 3,987건으로 전체 수주액의 44.1%를 차지함.

 

○ 해외 M&A 현황
- 중국기업의 해외 인수합병은 약 593건으로 집계되며, 거래금액은 401억 달러로 추산됨.
- PwC가 최근 발표한 중국기업 인수합병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중국기업의 해외 인수합병 건수는 40%, 금액은 21%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남.
- 2015년 최대 규모의 해외 인수합병은 중국화공고무유한공사(中國化工橡胶有限公司)가 46억 유로에 이탈리아 타이어기업 피렐리(Pirelli)의 지분 60%를 인수한 것임.
- 2015년 해외 인수합병 총 거래액에서 지방기업의 비중이 75.6%로 지방기업이 크게 활약한 것이 특징임.

 

○ 국가별 투자 현황
- 투자규모 억달러 이상인 대상국은 54곳이며, 그 중 투자금액이 10억 달러 이상인 지역은 홍콩, 케이맨 제도, 미국,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싱가폴, 허란, 호주, 카자흐스탄, 룩셈부르크, 라오스, 인도네시아, 캐나다, 브라질 총 13곳임.
- 대외투자가 가장 크게 증가한 지역은 미국과 아세안으로 모두 60% 이상 증가했고, 중국 7대 해외투자지역인 홍콩, 아세안, 유럽, 호주, 미국, 러시아, 일본에 대한 투자액이 868억 5천만 달러로 전체 투자액의 73.6%를 차지함.
- 특히 일대일로(一帶一路) 관련 국가 및 지역에 대한 중국기업의 해외 투자가 매우 활발하게 일어남.
··· 일대일로 관련 49개 국가에 대한 중국기업의 투자 규모는 148억 2천만 달러로 2014년도 대비 18.2% 증가했으며, 총 해외투자액의 12.6%를 차지함.
··· 가장 주된 투자대상국은 싱가폴, 카자흐스탄, 라오스, 인도네시아, 러시아, 태국 등 중국 주변국으로 나타남.

 

○ 장비제조업, 해외직접투자 154.2% 증가
- 가장 해외투자가 두드러진 산업 분야는 장비제조업으로, 대외적으로 철도, 도로, 원자력 발전 등 대형 인프라시설 건설사업과 해외 경제무역협력지구 건설이 추진되면서 전년도 대비 154.2% 증가함.
- 이는 2015년 장비제조업의 국제 산업협력 관련 절차를 간소화하고, 대외경제무역발전 전문자금 마련, 대출 우대, 중장기 수출신용보험 등 지원정책1)을 통해 관련 기업의 해외투자를 장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교통운수, 전력, 통신 등 산업부문에서 중국기업의 해외직접투자는 전년동기대비 80.2% 증가한 116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장비제조업 대외직접투자는 70억 4천만 달러로 나타남.
- 현재까지 중국기업이 추진 중인 대외협력단지는 총 75개이며, 주로 산업협력과 밀접히 연관된 가공제조단지의 형태임.
- 대외협력단지는 방직/의류, 경공업, 가전 등 전통산업 생산시설의 해외이전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임.

 

□ 2016년 해외투자 전망

 

○ 중국 순해외투자국으로 전환 예상
- 상무부에 따르면, 2015년 중국의 실제 외자이용액은 7,813억 5천만 위안(약 1,262.7억달러)로, 전년도 대비 6.4% 증가함(금융 부문 제외).
- 중국의 해외직접투자와 외자 유치액 간의 격차는 2014년 166억 7천만 달러에서 82억 5천만 달러로 대폭 축소됨.
- 2016년, 대중 외국인투자는 증가율이 다소 둔화되어 한 자릿수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해외투자는 여전히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여 올해 중국이 순해외투자국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매우 클 것으로 보임.
- 2015년 전체적으로 중국의 외자 유치규모는 전년도 대비 증가했지만, 2015년 12월 월간 외자 규모는 처음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5.8%)를 보임.
- 대중 투자의 감소 원인은 위안화 평가절하와 함께 경제성장의 둔화로 외국인들의 대중 투자 의향이 위축된 데에 따른 것으로 보여짐.
- 뿐만 아니라 노동력, 토지, 에너지 등 생산원가의 상승과 중국이 과잉생산 산업에 대한 투자 제한으로 인해 외국기업의 주요 진출 분야였던 제조업의 투자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
- 반면, 중국정부의 기업 해외진출(走出去) 지원과 일대일로 전략 추진에 힘입어 중국기업의 대외 협력과 해외사업 수주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순해외투자국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임.

 

○ 올해의 투자 이슈: AIIB와 일대일로
- 장강증권(長江證券) 애널리스트는 2016년 일대일로(一带一路)와 AIIB가 새로운 해외투자 붐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함.
- 2015년 중국기업은 일대일로 관련국에서 대량의 해외사업을 수주하였으며, 최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가 공식 출범함에 따라 해외사업 추진에 필요한 자금 유동성이 확보되어 중국기업의 해외투자 환경이 크게 개선됨.
- 일대일로 전략은 중국 첨단제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는 동시에 외국기업의 투자 유치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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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무원, 「국제산업협력과 장비제조 협력 촉진에 관한 지도의견(關于推進國際産能和裝備制造合作​​的指導意見)」, 2015.5.

 

 

출처: 남방일보(南方日報), 신화사(新華社), 상무부(商務部), 중국투자자문망(中國投資諮詢網), 중국망(中國網)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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