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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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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유니콘기업(1) 中 IT 3강 구도 위협하는 ‘바이트댄스’

CSF 2020-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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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댄스 창립 7년 매출 1,000억 위안 기업으로 급성장, 알리바바와 견줄만한 기업으로 성장 전망

 

중국의 순위 집계 전문기관인 후룬(胡润)연구원이 최근 공개한 ⟪2019년 후룬 중국 500대 민영기업⟫ 순위에서 중국의 인공지능(AI) 기반 콘텐츠 스타트업인 바이트댄스(字节跳动·ByteDance)가 상위 10위권에 올랐음. 바이트댄스는 지난해 후룬연구원이 발표한 ⟪2019년 후룬 세계 유니콘 순위⟫에서도 2위에 오른 바 있음.



- 바이트댄스는 기업가치 5,300억 위안(약 89조 5,380억 원)으로 ‘2019년 후룬 중국 500대 민영기업’에서 상위 7위에 랭크됨. 

 

· 2019년 후룬 중국 500대 기업의 진입 문턱은 140억 위안(약 2조 3,450억 원)으로, 상장기업의 시가총액 합은 36조 위안(약 6,030조 원)에 달함. 이는 2018년 기준 중국 국내총생산(GDP)의 40%에 상당하는 수준으로 평균 시가총액은 710억 위안(약 11조 8,900억 원)임.

 

최근 중국에서는 바이트댄스가 급성장하면서 중국의 IT 대표 기업인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 3강 구도가 깨질 것이란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었음. 

 

- 지난 1월 9일 중국의 한 매체가 2019년 바이트댄스가 1,400억 위안(약 24조 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 전년 대비 무려 280%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전해 업계를 놀라게 함. 


· 2018년 바이트댄스가 급격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그 해 매출은 약 500억 위안(약 8조 4,470억 원)에 그쳐 바이두(百度) 매출의 절반에도 못 미쳤는데,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매출이 2배나 급증해 1,000억 위안 규모로 성장함.

-  바이트댄스 측에서 곧바로 오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바이트댄스가 2019년 매출 목표를 1,000억 위안으로 잡았고 올해 이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바이트댄스의 매출이 이미 바이두를 넘어섰거나 비슷한 수준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음. 

 - 바이트댄스는 이미 2019년 상반기 디지털 광고 시장 점유율 면에서 텐센트(腾讯)와 바이두를 추월함. 바이트댄스의 2019년 상반기 광고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13%나 증가했는데, 광고 수입 대부분이 동영상 플랫폼인 ‘더우인(抖音)’과 뉴스앱 ‘진르터우탸오(今日头条)’를 통해 창출된 것으로 전해짐.    

· 컨설팅 회사 R3의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트댄스가 바이두를 추월해 중국의 2대 디지털 광고 플레이어로 부상함. 2019년 모든 디지털 매체의 광고 지출에서 바이트댄스가 23%를 차지, 약 500억 위안(약 8조 4,460억 원)의 광고 지출을 한 것으로 드러남.

 

· BAT 3사가 디지털 매체 광고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4%로 나타남. 이중 알리바바의 광고 지출이 721억 위안(약 12조 1,800억 원)으로 33%의 점유율을 차지했고, 바이두와 텐센트의 점유율은 각각 17%, 14%였음.


- 이밖에도 바이트댄스의 기업가치는 2018년 750억 달러(약 86조 8,300억 원)에 달했는데, 올해 이를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됨. 바이두의 시가총액은 2020년 1월 10일 기준 500억 달러(약 57조 8,950억 원)가 안 되는 수준으로 이미 바이트댄스의 기업가치가 바이두를 추월했다는 분석도 나옴.

 

- 바이두가 2002년 창립하여 2018년이 되어서야 매출이 1,000억 위안을 돌파한 데 비해 2012년 설립한 바이트댄스가 매출 1,000억 위안 규모로 성장하기까지 7년 밖에 걸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성장 속도가 대단하다는 평가도 제기됨.


 

장위(张羽) 바이트댄스 부총재는 “더우인은 이미 중국 최대의 ‘지식 포용적 플랫폼(知识普惠平台)’이 됐다”고 밝힘.

 

- 장 부총재에 따르면, 2019년 12월 2일 기준, 바이트댄스의 대표 동영상 플랫폼인 더우인에서 팔로워 1만 명 이상을 보유한 지식 콘텐츠 창작자가 7만 4,000명을 넘어섰고 이들이 제작한 양질의 쇼트클립(짧은 동영상)1)이 누계 기준으로 1,985만 개, 재생 횟수가 1조 9,000억 뷰를 기록함. 

- 더우인이 지난 1월 6일 공개한 ⟪2019 더우인 통계 보고서⟫를 보면, 1월 5일까지 더우인의 일일 활성화 유저(DAU)가 4억 명을 돌파하며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더우인의 첫 번째 버전이 지난 2016년 9월 출시된 이후 3년 여의 기간 동안 더우인의 유저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음. 2019년 1월 2억 5,000만 명에 달했던 DAU는 7월 3억 2,000만 명으로 늘어났고, 2020년 1월 4억 명을 넘어섬.


 

- 장위 부총재는 “더우인은 쇼트클립 정보를 취합하고 나누는 플랫폼으로 짧다는 것을 강점으로 내세워 폭발적인 활용을 이끌어 냈다”며 “쇼트클립은 문자와 비교해 더욱 편리하고 영감을 더욱더 현실감 있게 구현하여 유저로 하여금 언제 어디서든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게 했다”고 소개함. 


- 그러면서 장 부총재는 내부적으로 추산한 결과 2020년 중국 쇼트클립 업계의 DAU가 10억 명에 이를 것이란 관측을 제시함.

 

바이트댄스는 게임 사업에서도 잇따른 행보를 보여 주목됨.

 

- 메이징왕(每经网)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바이트댄스가 AI 게임 개발업체인 ‘베이징 선지즈넝(北京深极智能·levelup-ai)’을 인수한 것으로 전해짐.

· 한 업계 분석가는 “바이트댄스가  ‘유저 트래픽(user traffic)’2)경쟁력을 바탕으로 게임 분야에 진출할 때부터 게임 채널에 만족하지 않고 업스트림인 개발 분야로 확장해 나갈 뜻을 내비쳤다”며 “게임 연구·개발은 바이트댄스에게 익숙지 않은 분야이기 때문에 ‘인수’가 전략적으로 필요했다”고 언급함.

- 지난 1월 20일에는 바이트댄스가 정식으로 게임 시장에 대규모로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 1,000명이 넘는 인력을 보유한 팀을 꾸렸다는 보도가 나옴. 또, 바이트댄스가 중국 본토와 해외 시장을 겨냥한 ‘무거운 장르(장기간 꾸준히 즐겨야 하는 게임)’의 2가지 게임을 올해 봄에 출시할 것이란 소식도 전해짐.

- 이는 바이트댄스가 게임 분야에서 큰  걸음을 내딛는 것으로 만약 성공한다면, 중국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텐센트와 넷이즈(网易·Netease)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바이트댄스는 앞서 캐주얼 게임(Casual Game)3)을 내세워 게임 시장에 진출함. 바이트댄스가 출시한 ‘피피샤촨치(皮皮虾传奇)’, ‘인웨추추(音跃球球)’, ‘워더샤오자(我的小家)’ 등 게임은 모두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함.  

 

- 궈신증권(国信证券)은 “바이트댄스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미 중국 내에서 일정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유저 트래픽을 갖춘 업체로 부상했다”며 “2019년 광고 수입 면에서 텐센트를 추월, 알리바바에 이어 2위에 올라 쇼트클립을 기반으로 광고 시장에서 충분한 수익을 창출한 만큼, 앞으로 게임이 바이트댄스의 새로운 수익 창출을 위한 필수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았음. 

- 업계에서도 바이트댄스가 인터넷 분야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 중 하나인 게임에 손을 대는 것은 당연하다는 반응으로, 현재 상당수 게임 회사와 개발자들이 바이트댄스와의 게임 상품 개발 협력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바이트댄스 지난 2012년 중국 베이징(北京)에 설립된 IT 회사로 더우인과 더우인의 해외버전인 틱톡(TikTok), 진르터우탸오, 훠산샤오스핀(火山小视频), 시과스핀(西瓜视频) 등 사업을 운영하고 있음.     

 

 - 지난해 중국 매체 펑파이(澎湃)는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를 인용, 바이트댄스가 빠르면 2020년 1분기 홍콩에 상장할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끈 바 있음. 이에 대해 바이트댄스 측은 현재로서는 상장 계획은 없다고 일축함. 

 - 중신증권(中信证券)은 바이트댄스가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알리바바, 텐센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업 가치 1,000억 달러(약 116조 원)의 거대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 쉬잉보(许英博) 중신증권 과학기술 산업 수석분석가는 “바이트댄스는 더우인과 진르터우탸오 등 히트 상품을 바탕으로 급성장한 과학기술 인터넷 거물 기업”이라며 “2020년 매출이 2,000억 위안(약 34조 원)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을 제시함.  그는 바이트댄스가 쇼트클립과 AI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콘텐츠 제공 등 분야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감에 따라 알리바바, 텐센트와 견줄만한 기업이 될 것으로 보았음. 

 

<참고자료 : 디이차이징(第一财经), 제몐(界面),  메이징왕(每经网), 중궈신원왕(中国新闻网), 펑파이(澎湃) 등>

 

*

1) 쇼트클립(짧은 동영상): 중국 SNS에서 유행하고 있는 동영상 형식으로, 대부분 5분 이내의 짧은 동영상을 가리킴. 현대인들이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긴 영상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유행하게 된 것으로 사회적 이슈, 패션 뷰티, 공익광고 등 여러 가지 내용이 있음.


2) 트래픽(traffic): 특정 통신 장치나 전송로 상에서 일정 시간 내에 흐르는 데이터의 양, 전송량을 가리킴.


3) 캐주얼 게임(Casual Game): 컴퓨터 게임의 장르 혹은 트렌드를 지칭하는 단어이며 간단한 조작으로 짧은 시간 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말함.


[관련 정보]

1. 후룬 '2019 세계 유니콘 순위' 발표, 앤트파이낸셜 1위 (2019년 10월 23일, 뉴스브리핑)

2. 후룬 '2019 中 500대 민영기업 발표', 알리바바 1위 (2020년 1월 13일, 뉴스브리핑)

첨부파일 CSF_월간특집_中 IT 3강 구도 위협하는 ‘바이트댄스’.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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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댄스 IT 중국 게임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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