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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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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기업(5) ‘코로나19’로 뜬 원격의료, 中 온라인 의료 유망 기업 ‘징둥젠캉’

CSF 2020-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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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속 급부상한 온라인 의료, 징둥젠캉 무료 온라인 진료 서비스로 활약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으로 온라인 의료 업계가 급부상하며 봄날을 맞이함. 징둥젠캉(京东健康), 핑안하오이성(平安好医生), 딩샹이성(丁香医生), 웨이이(微医) 등 온라인 의료 서비스 플랫폼이 인터넷의 편의성을 활용하여 대중에 전염병 방역 지식을 제공하고 전국의 의사 및 전문가와 연계하여 온라인 진료, 심리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 눈에 띄는 활약을 하고 있어 주목됨. 

- 특히,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 업체 중 하나인 징둥(京东) 산하의 온라인 의료 서비스 플랫폼인 징둥젠캉이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지난 1월 26일 ‘코로나19 억제·방비를 위한 무료 온라인 진료 플랫폼’ 서비스를 개시함. 

· 중국 전역의 기침, 발열, 무기력증, 설사 등 증상이 있는 이용자에 무료로 의료진 상담 서비스를 제공함. 또, 일선 의료진 등 심리적인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 무료로 심리상담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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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둥젠캉 관련 책임자는 “지난 1월 26일 이후 징둥젠캉의 온라인 문진 플랫폼 서비스 이용자가 누계 기준으로 380만 명(연인원 기준)을 넘어섰다. 일평균 방문 문진 건수는 10만 건 안팎으로 접속자가 가장 많았을 때는 1시간 내 접속자 수가  1만 명(연인원 기준)에 육박하기도 했다”고 소개함.

· 지난 2월 6일부터 징둥젠캉이 모든 진료과목에 대한 무료 문진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온라인 플랫폼의 방문자 수는 2배 가까이 급증함. 징둥젠캉의 온라인 문진 서비스 이용자가 가장 많은 도시는 베이징(北京), 우한(武汉), 상하이(上海) 순으로 나타남. 

- 신리쥔(辛利军) 징둥젠캉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에서 매년 감기에 걸리는 환자는 20억 명(연인원 기준)에 육박한다. 감기와 코로나19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문진 수요가 상당하다”고 언급함. 그러면서 “전염병 기간 병원에 가기 불편한 일부 경증 환자, 만성병 환자의 온라인 플랫폼 방문량도 급증하고 있다”며 “현재 문진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앞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통합 진료 방식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힘.

- 전염병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온라인 의약품 주문도 크게 증가했는데, 이에 대해 신리쥔 CEO는 “많은 오프라인 약국이 문을 닫은 데다 병원에 가기 어려운 많은 사람들의 의약품 수요가 온라인으로 향하면서 징둥젠캉의 의약품 공급 부담이 커졌다. 일부 수요가 많은 의약품은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지만, 징둥의 의약품 소매 온라인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징둥다야오팡(京东大药房)’의 온라인 소매팀도 의약품 공급 보장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어 일부 의약품 부족 문제는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언급함.  

징둥젠캉은 징둥 산하의 물류 자회사인 징둥물류(京东物流)와 금융 자회사인 징둥수커(京东数科) 다음에 세 번째로 독립 분사된 의료 서비스 자회사로, 지난 2019년 5월 독립적인 운영을 발표함. 

- 징둥젠캉은 지난 2019년 5월 9일 CPE 차이나펀드(CPE  China Fund), 중진 캐피탈(中金资本·CICC CAPITAL) 등으로부터 10억 달러(약 1조 2,200억 원)에 이르는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으며, 독립적인 경영을 시작한다고 발표함.

- 징둥그룹의 건강 관련 사업은 지난 2013년부터 추진됨. 신리쥔 CEO는 “징둥이 건강 사업을 고려한 지는 이미 상당 시간이 지났다. 의약품 소매에서 자연스럽게 의료 서비스로 확장하면서 점차 건강 관련 사업 분야를 떼어내어 독립적인 사업 분야로 새롭게 추진하게 되었다”고 소개함.

· 징둥젠캉은 현재 △ 의약품 전자상거래 △ 온라인 의료 △ 건강 서비스 △ 스마트 솔루션 등 4가지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 그 중에서 가장 성숙한 사업이 의약품 전자상거래로 전해짐. 징둥젠캉의 건강 서비스 사업은 의료미용, 치과, 유전자 검사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스마트 솔루션 사업과 관련해서는 오프라인 약국, 병원, 정부 부문 등 협력 업체나 기관에 온라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정보화, 스마트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음.

- 징둥젠캉이 독립 경영을 발표한 후 6개월도 채 안된 지난해 10월 28일 처음 개최한 ‘파트너 컨퍼런스’에서 일부 경영 현황을 공개함.

· 당시 신리쥔 CEO는 “징둥다야오팡이 중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의약품 소매 채널로 부상했으며, 의약품 소매 시장에서 15%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함.
 
· 그는 “2018년 징둥젠캉의 소매판매액이 200억 위안(약 3조 5,480억 원)을 돌파했다”고도 밝힘. 이는 중국의 오프라인 약국 체인점 중 매출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라오바이싱다야오팡(老百姓大药房), 다선린(大参林), 이펑야오팡(益丰药房) 등 약국의 2018년도 매출인 70억~100억 위안(약 1조 2,400억~1조 7,700억 원)을 웃도는 규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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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징둥젠캉이 상당 규모의 매출을 실현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강력한 공급 체인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자리함. 징둥젠캉 정식 출범 이전에 징둥그룹은 이미 징둥다야오팡의 온·오프라인 사업을 통합했고 의약품 공업기업과 상업기업, 소매기업, 의료기관 간의 연결고리를 구축함. 

- 징둥젠캉의 또 다른 경쟁력으로는 징둥그룹이 가진 강력한 물류 시스템이 꼽힘.  이를 바탕으로 주문 하루 만에 의약품 배송을 완료하는 익일 배송이나 주문 당일 배송 완료하는 당일 배송, 심지어는 주문 후 1시간 배송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짐. 

- 의약품 공급에서 의료 서비스, 만성병 관리 등 의료 분야 서비스를 확장한 징둥은 온라인 의료 분야에서 중국 내 최초로 온라인 병원 영업 허가를 받은 플랫폼 중 하나로 3만 명에 육박하는 의사를 보유하고 있음. 

· 이들 중 62%가 중국에서 가장 높은 등급의 병원인 ‘삼갑병원(三甲医院)’ 출신 의사이며 환자의 수요에 따라 △ 진료예약 △ 진료 및 처방 △ 전화 문진 △ 온라인 진료실 △ 진료 후 관리 △ 예방접종 예약 △ 질병 관련 지식 교육 △ 건강 서비스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향후 징둥젠캉은 만성병 관리 분야에 주력한다는 계획임. 이미 중국 전역의 각 공립병원 전문의와 연계하여 심뇌혈관, 당뇨병, 정신질환 등 만성병에 대해  인터넷 기술과 의료자원을 융합한 전문적인 만성병 관리를 전개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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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분야에서 징둥젠캉은 중국의 3대 IT 기업인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BAT)를 비롯해 상당수 벤처기업 등 많은 경쟁자와 직면하고 있음. 

- 그 중 알리바바 산하의 의료플랫폼인 아리젠캉(阿里健康)과 중국 최대 민영 보험사인 핑안그룹(平安集团) 산하의 의료플랫폼인 핑안하오이성(平安好医生)은 모두 홍콩 증시에 상장했으며, 텐센트가 투자한 웨이이(微医)도 일부 사업을 분할해 중국 본토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 신리쥔 CEO는 “후발주자라고 해서 두렵지는 않다. 좀 늦게 시작했기에 이 업계의 구조와 난점을 더욱 분명하게 볼 수 있었다”며 “온라인 의료 분야에서 벤처기업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현재까지 살아남은 기업은 20%도 채 안 된다. 온라인 의료는 단기간 내 수익을 달성하기 비교적 어려운 업종”이라고 언급함. 하지만 그는 “징둥젠캉은 이미 수익을 냈고 매출 규모도 100억 위안(약 1조 7,59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힘.

· 2018년 기준, 동종 업계 경쟁사인 팡안하오이성은 33억 3,800만 위안(약 5,870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9억 1,200만 위안(약 1,600억 원)에 이르는 순적자를 기록함.

- 증시 상장과 관련해 신리쥔 CEO는 “증시 상장 계획은 징둥그룹 차원에서 총괄적으로 고려하고 있어, 조건이 성숙되면 자연히 이루어 질 것이나 그리 빨리 진행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함.

- 징둥젠캉은 2019년 공개된 ‘후룬 글로벌 유니콘 순위(胡润全球独角兽)’에서 224위에 오르기도 함.

한편, 업계에서는 대체로 “전염병 기간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의료 서비스를 경험하면서 온라인 의료가 빠른 성장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고 있음. 

- 중국의 산업 연구정보 사이트인 중국산업정보망(中国产业信息网)에 따르면, 온라인 의료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2020년 시장 규모가 900억 위안(약 15조 8,6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온라인 의료 서비스 이용자도 6,000만 명에 육박할 전망임.

· 2018년 중국 온라인 의료 시장 규모는 491억 위안(약 8조 6,6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08% 급성장했으며, 올해 900억 위안에 이르면서 2018~2020년 연평균 성장률이 35.39%를 기록할 것이란 분석임.

- 중국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잇따르면서 온라인 의료 업계에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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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生健康委) 등 중국 정부 부처에서 지난 3월 2일 ≪코로나19 방역기간 ‘인터넷 플러스(+)’ 의료보험 서비스 추진에 관한 의견(关于推进新冠肺炎疫情防控期间开展“互联网+”医保服务的指导意见)≫을 발표하고 조건에 부합하는 온라인 의료 서비스 비용을 의료보험 지급 범위에 포함하기로 하면서 온라인 진료비의 보험 처리가 가능해짐. 

· 지난 3월 5일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中共中央), 국무원(国务院)이 발표한 ≪의료보장제도 개혁 심화에 관한 의견(关于深化医疗保障制度改革的意见)≫에서는 전국적으로 통일된 효율성이 높은 의료보장 정보시스템 구축을 강조하고 있어, 온라인 의료 정보기술 서비스 제공 업체에 수혜를 가져올 전망임. 

- 하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대부분의 온라인 의료 상업 모델이 지속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전염병 발생 전 업계 내부의 생존율은 1%도 채 안됐다”며 “의료 서비스 자체가 오프라인적인 속성이 강해 전염병 종식 후 환자를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을지 여부가 시험대에 오를 것”이라고 지적함.

<참고자료 : 정취안르바오왕(证券日报网), 중궈신원왕(中国新闻网),  화샤스바오왕(华夏时报网), 디이차이징(第一财经)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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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CSF_월간특집_‘코로나19’로 뜬 원격의료, 中 온라인 의료 유망 기업 ‘징둥젠캉’.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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