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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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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보복적 소비’ 기대감 높아지는 中 정책 준비와 전망

CSF 202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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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하면서 억눌렸던 소비가 보상 심리 차원으로 급증하는 ‘보복적 소비’가 일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음. 

3월 18일 중국 국무원(国务院) 공동방역 메커니즘(联防联控机制)은 ‘소비 촉진을 통한 손실 만회와 소비잠재력 방출’이라는 주제로 언론브리핑이 열린 가운데, 다수의 부처 관계자들이 소비 진작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함.

-  상무부(商务部) 소비촉진사(消费促进司) 책임자 왕빈(王斌)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소비 촉진을 통한 피해 상쇄와 소비 잠재력 방출에 관한 정책이 효과를 보게 된다면 후반기에는 소비가 점차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보았음.

- 그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꺽이면서 기업의 조업 재개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시장 판매도 반등하며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 중국 대형 농산품 도매시장, 대형 마트, 브랜드 프랜차이즈, 전자상거래 플랫폼, 택배업의 업무 재개율도 90%를 초과했다”고 밝힘.

- 코로나19로 동결된 소비를 진작하기 위한 정책이 줄을 잇고 있음. 지난 3월 13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改委·발개위) 등 23개 부문이《소비의 양적·질적 발전 촉진을 통한 강대한 국내시장 형성에 관한 실시의견(关于促进消费扩容提质加快形成强大国内市场的实施意见)》을 공동 인쇄·발행하며 19개 소비 초진 조치를 제시했으며 3월 18일에는 발개위가 《소비를 통한 빈곤 구제로 탈(脱)빈곤 전쟁 승리 지원을 위한 2020년 행동방안(消费扶贫助力决战决胜脱贫攻坚2020年行动方案)》도 발표함. 이는 중국 국가 주요부처의 주민 소비 안정과 확대, 경제 안정을 위한 공동의 결심을 표출한 것이자 코로나19의 영향 상쇄와 경제 진작을 위한 핵심 조치라고 할 수 있음.

-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소비진작을 위한 움직임을 보였음. 3월 13일 장시성 상무청(江西省商务厅)은 성 전체 상무계통 간부·근로자들이 전염병 방역기간 동안 외식 소비를 솔선수범 전개로 기업과 함께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취지의 이니셔티브를 출범하기도 함. 장시(江西) 외에도 후난성(湖南省) 주저우(株洲), 장쑤(江苏省) 난닝(南京) 친화이구(秦淮区), 저장(浙江省) 닝보(宁波) 인저우구(鄞州区) 등에서는 지도자 간부의 솔선수범 소비 독려에 관한 공문을 하달했음.

중국 각 지방정부들의 소비확대 조치 중 ‘소비쿠폰(消费券)’ 발급은 큰 관심사가 되었음. 현재 난징(南京), 지난(济南), 닝보(宁波) 등지에서 각지 실정에 맞는 형식의 소비쿠폰을 발행하고 있음. 

-  3월 2일 산둥성(山东省) 지난시위원회(济南市委员会)와 시정부는 국민을 위한 소비활동 전개를 제시하며 관광지, 여행사, 상영관, 공연장소, 서점 등에 2,000만 위안(약 34억 3,940만 원) 규모의 소비쿠폰을 발급해 문화·관광 소비를 진작한다고 밝힘.

- 3월 13일 장쑤성(江苏省) 난징시(南京市人民政府) 소식통에 따르면, 난징은 소비촉진을 위한 일련의 정책을 출범했는데, 그 중 총 3억 1,800만 위안(약 546억 7,374만 원) 규모의 소비쿠폰을 합법적이고 공평·합리적인 원칙에따라 발급한다고 밝힘. 여기에는 △ 외식소비 쿠폰 △ 스포츠소비 쿠폰 △ 도서소비 쿠폰 △ 향촌관광 소비쿠폰 등 7종 쿠폰이 포함됨.

- 상하이재경대학(上海财经大学) 양적재무센터 주임은 “소비쿠폰은 소비 심리를 끌어올리고 경제를 견인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이는 소비에 대한 절실함을 더할 뿐만 아니라, 현실적인 의미도 지니고 있다”고 해석함.

‘보복적 소비1)’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는 조짐도 감지됨. 상하이(上海) 전국 특산식품 상점의 식품코너는 일평균 영업액이 3만 4,000위안(약 585만 4,460 원)에 달해 전염병 확산 이전의 평균 수준을 회복함. 

- 베이징(北京)의 싼리둔(三里屯), 왕푸징(王府井) 등 유명 상권에도 젊은 층이 몰리며 한 손에는 밀크티를, 다른 한 손에는 새로 구입한 봄옷을 들고 활보하는 모습이 목격됨. 점점 더 많은 식당이 운영을 재개해 음식을 포장하는 손님과 음식 배달을 위한 배달원이 줄을 잇고 있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함.
 
- 3월 19일 기준 상하이 85개 쇼핑센터는 이미 모두 영업을 개시해 손님을 맞고 있으며 편의점, 마트 온라인몰 업무 재개율도 90% 이상에 달했음.

-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서는 ‘코로나19가 끝나면 제일 먼저 하고싶은 일’에 대한 조회수가 4억 1,000만 회를 기록했는데, 가장 많은 댓글이 ‘훠궈 먹기’였으며 이에 대한 ‘좋아요’ 클릭수만 20만 1,000회에 달했음. 이에 따라 코로나19 종식 후 요식업계는 ‘보복적 소비’의 기회를 맞을 것이라는 예측이 제기됨.

- 중국요리협회(中国烹饪协会)가 발표한 《2020년 코로나19 방역기간 중국 요식업 경영상황 및 발전 추세 조사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염병 방역 기간 동안 78%의 요식기업 영업매출 손실이 100% 이상에 달했고 춘제(春节·음력 설) 연휴 7일 동안 중국 요식업계 매출액은 5,000억 위안(약 85조 9,250억 원) 정도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남. 손실을 줄이기 위해 요식기업은 모두 자구책을 모색하며 새로운 조치를 시험하고 있는 상태임. 이에 따라 점점 업무를 재개하고 있는 배달업은 요식기업 영업손실을 만회할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보복적 소비’를 보조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됨.

- 중국 국제경제교류센터(国际经济交流中心) 웨이젠궈(魏建国) 부이사장은  “전염병 확산세가 호전됨에 따라 억제되고 얼어붙었던 실물 소비 수요가 다시 방출되었다. 문화관광, 체육, 건강 등 분야에서의 소비도 앞으로 고조될 것”이라며 “전반적으로 볼 때 올 한해 중국의 소비는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며 사회소비재 총매출액은 45조 위안(약 7,751조 2,500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함.

푸단대학(复旦大学) 국제문제연구원 마빈(马斌) 부연구원은 “소비자들의 소비 수요가 상당히 긴 시간 동안 억제되면서, 이에 대한 보상심리로 ‘보복적 소비’가 출현할 수 있다”고 보았음. 쑤닝금융연구원(苏宁金融研究院)의 푸이푸(付一夫) 고급연구원은 “소비는 현실적 수요를 만족한다는 개념을 가진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실제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상품을 구매해야 한다”며 이성적인 소비를 조언함.

- 푸이푸 연구원은 “사회 각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여 소비자에 대한 홍보 교육을 확대해 이성적인 소비개념을 심어야 한다. 또한 여론과 미디어 등의 사회 감독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제품 품질과 사업자의 경영행위를 관리감독해 사업자들의 경영 규범을 인도하고 성실한 판매활동을 이끌며, 소비자보호법 등 법률 규범을 정비해 소비자들의 합법적 권익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함.

- 중난재경정법대학(中南财经政法大学)의 판허린(盘和林) 디지털경제연구원 집행원장은 “진정한 의미의 소비 진작을 통한 경제 견인을 원한다면, 주민의 가처분소득을 늘려야 한다. 주민들을 부유하게 만들어야만, 주민들이 과감하게 소비를 할 수 있으며, 이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라고 언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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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복적 소비: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령 등으로 억눌렸던 소비가 경기 회복세 속 보상 심리 차원으로 급증하는 것을 일컬음.


<참고자료 : 중궈르바오왕(中国日报网), 정취안르바오왕(证券日报网), 신랑(新浪), 중궈신원왕(中国新闻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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