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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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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양호한 흐름 보인 中 1분기 금융지표, 분석 및 전망

CSF 2020-04-29

인민은행 조사통계사(调查统计司) 롼젠훙(阮健弘) 국장(司长)이 최근 1분기 금융지표와 관련해 “전체적으로 은행업 유동성이 합리적이고 충분한 상태로 금융 시장 안정을 유지, 신용대출과 사회융자총액도 합리적 증가세를 보였다"라고 평가함.

지난달 10일 인민은행이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시중 유동성을 보여주는 사회융자총액이 3월 말 기준 262조 2,400억 위안(약 4경 5,430조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5% 증가함. 이는 지난해 말과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폭을 0.8%p, 0.3%p씩 확대한 수준임.  

- 1분기 중국 사회융자총액 증가분은 11조 800억 위안(약 1,920조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조 4,700억 위안(약 427조 8,800억 원) 늘었으며 특히 3월 사회융자총액 증가액은 전년 동기 대비 2조 1,900억 위안(약 379조 3,700억 원) 늘어난 5조 1,500억 위안(약 892조 1,300억 원)에 육박함. 

- 통화 공급량의 경우 3월 말 기준 광의통화(M2) 잔액은 전년 동비 10.1% 증가한 208조 900억 위안(약 3경 6,050조 원)으로 집계됨. 증가폭이 각각 전달 말과 지난해 동기 대비 1.3%p, 1.5%p 씩 확대됨. 3월 말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165조 9,700억 위안(약 2경 8,800조 원)으로 전년 동비 12.3% 증가했고 이 중 위안화 대출 잔액이 160조 2,100억 위안(약 2경 7,800억 원)으로 전년 동비 12.7% 증가함. 1분기 위안화 신규대출은 7조 1,000억 위안(약 1,230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 2,900억 위안(약 223조 4,700억 원) 늘었으며 외화대출 잔액은 8,124억 달러(약 996조 8,100억 원)로 전년 동비 3.4% 감소함. 1분기 외화 신규대출은 255억 달러(약 31조 2,900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6억 달러(약 25조 2,800억 원) 줄어듬. 

- 1분기 위안화 대출과 사회융자총액 등 주요 금융지표가 모두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증가폭을 보인 것과 관련해  쑨궈펑(孙国峰) 인민은행 통화정책사(货币政策司) 사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발생 이후 인민은행이 2조 위안(약 346조 3,400억 원) 규모의 장기 유동성을 투입했고 신규 위안화 대출이 7조 1,000억 위안(약 1,229조 5,000억 원)에 육박했다”라면서 “총량, 금리, 구조 등 3개 측면에서 통화정책에 확실히 역주기요소(경기대응요소)가 반영됐음이 엿보인다”라고 분석함.

- 탕젠웨이(唐建伟) 교통은행(交通银行) 금융연구센터 수석연구원은 “M2 회복폭이 시장 전망을 웃돈 것은 신용대출 투입량이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수준이었고 둘째로 재정 및 통화정책의 동시 추진을 바탕으로 직접 융자에 눈에 띄게 속도가 붙은 때문”이라고 분석함. 

1분기 신용대출과 사회융자 투입액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거시경제 레버리지 비율도 다소 상승함. 

- 롼젠훙 국장은 “최근 상황으로 볼 떄 거시경제 레버리지 비율이 어느 정도 늘어나는 상황을 감당할 필요가 있다” 라면서 “하지만 이를 수용하는 목적은 금융업계의 실물경제에 대한 신용 지원을 확대하고 효과적으로 기업 업무·생산 재개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강조함. 

- 또, “지난해 거시경제 레버리지 비율 상승세가 이미 확실히 통제됐고 올해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을 고려할 때 경기 하방 압력이 한층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에 거시경제 레버리지 비율과 관련해 첫째로 금융정책 제정은 코로나19 방역과 경제·사회발전의 종합적 추진을 고려해야 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라고 지적함. 또, “특수정책과 이미 자리잡은 정책을 효과적으로 연계해 금융 리스크를 제대로 통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임. 

- 저우쉐둥(周学东) 인민은행 판공청(办公厅) 주임도 “코로나19의 영향을 고려할 때 올해 주요 국가 거시경제 레버리지 비율이 모두 다소 상승할 것”이라면서 "이에 중국 거시경제 레버리지 비율 상승은 합리적이고 수용 가능한 수준”이라고 강조함. 

투입 유동성의 실물경제로의 원활한 확산과 관련해 쑨 사장은 “통화정책 전도 효율이 최근 들어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라고 평가함. 

- 최근 들어 수년간 인민은행은 다양한 조치를 취해 은행 통화와 관련한 세 가지 예속, 즉 유동성 예속, 자본 예속과 금리 예속 해소를 시도함. 유동성의 경우 2018년 이래 무려 10차례나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인하해 8조 4,000억 위안(약 1,460조 원) 규모의 장기 유동성을 투입함. 평균 지준율이 2018년 연초의 14.9%에서 최근 9.4%로 낮아졌음. 자본의 경우 2019년 이래 은행 발행 영구채 보충자금이 7,076억 위안(약 122조 5,700억 원)으로 자본 관련 예속을 크게 해소함. 금리는 대출우대금리(LPR) 개혁을 통해 대출금리 하한선을 없애 대출 수요를 크게 진작함. 

- 올 1분기 인민은행은 지준율 인하, 재대출 등 수단으로 2조 위안(약 346조 3,400억 원) 규모의 장기 유동성을 투입했고 신규 위안화 대출이 7조 1,000억 위안(약 1,229조 5,000억 원)에 육박했는데 이는 유동성 1위안(약 173.11원)이 투입될 때마다 3.5위안(약 605.88원) 의 대출이 늘어났다는 뜻임. 금리의 경우 올 3월 일반대출 금리가 전년 최고점 대비 0.6%p 낮아졌고 올 들어 0.3%p 더 낮아지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와 LPR 인하폭을 크게 상회함. 이러한 통계가 인민은행 통화정책 실시 효과가 제대로 실물경제까지 전파됐다는 증거로 언급됨. 

- 3월 다수 금융지표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증가세를 보이면서 실물경제 융자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코로나19 발생 이후 등장한 일련의 거시정책 효과가 가시화됐음도 확인했다는 분석임. 업계 관계자는 “통화정책 역주기 요소 반영 정도가 확대되고 금융의 실물경제 지원 역량이 강해짐에 따라 금융지표도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함. 

- 신규 위안화 대출에 있어 비금융권 기업대출과 주민 개인대출이 모두 증가한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임. 특히 개인 소비대출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된 것은 중국 국내 코로나19 확산이 기본적으로 통제됨에 따라 생산, 생활이 서서히 정상화되고 주민소비와 삶에 긍정적인 변화가 생겼다는 의미라는 판단임. 

- 원빈(温彬) 민성은행(民生银行) 수석연구원은 “개인 단기대출이 지난달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한 것은 소비 수요가 살아났음을 보여준다”라면서 “식음료, 엔터테인먼트 등 단기 소비가 빠르게 회복되고 주택 구입 등 중장기 대출 수요도 서서히 살아나는 상황”이라고 설명함


<참고자료 : 신랑(新浪), 런민왕(人民网), 둥팡차이푸왕(东方财富网), 21징지왕(21经济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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