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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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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수익성 악화된 中 국유기업, 현황과 향후 대책

CSF 2020-05-07

1분기 중국 중앙국유기업(이하 ‘국유기업’)의 수익성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중앙 정부 차원의 국유기업 수익 악화 만회를 위한 노력 이어져

4월 20일 개최된 국무원 신문판공실(国务院新闻办公室) 언론브리핑 자리에서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国有资产监督管理委员会, 이하 ‘국자위’)는 1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유기업 생산경영이 많은 도전에 직면했으며 이는 주요 경제 지표 하락으로 이어졌다고 소개함. 

 -  국유기업 1분기 영업실적은 6조 위안(약 1,031조 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 하락함. 전체 기업 중 80%의 영업실적이 하락했음. 순 이익은 1,204억 위안(약 20조 7,17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8% 하락했으며 57개 기업의 순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고 26개 기업의 경영 실적은 손실을 입었음. 비록 3월 순이익이 2월 대비 다소 반등하긴 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큰 하락을 보임.

 - 국자위 비서장이자 대변인인 펑화강(彭华岗) 대변인은 “1분기 국유기업 경영 성과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며 영업실적 하락도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한 것이다”라고 밝힘. 국제유가 급락으로 인한 영향도 컸음. 항공, 자동차, 관광 등 소비자를 직접 대하는 업종의 생산 경영이 큰 타격을 입었으며 국제 원유가격 폭락은 중앙 석유 석유화학 기업실적의 대폭 하락으로 이어짐.

 - 이밖에도 국가 차원에서 민중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익 감소와 양도를 위한 정책 실시도 국유기업 실적에 영향을 주었음. 국유기업은 △ 전기요금 △가스요금 △ 도로 통행료 △ 건물 임대료 △ 통신비 절감 등 관련 정책을 시행해, 사용자들의 비용을 450억 위안(약 7조 7,427억 원)이나 줄였음.

 - 펑화강 대변인은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한 손실이 크지만, 인민들의 생명 안전, 건강에 비하면 이같은 댓 가는 응당 치뤄야 하는 것이다. 실적 하락은 단계적인 것이므로,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 실적 만회를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이번 손실은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보았음. 

국유기업의 수익 악화를 만회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음. 국자위 선전공작국(宣传工作局)의 샤칭펑(夏庆丰) 대변인은 과학기술을 이용한 전염병 방역에서 거둔 연구개발(R&D) 성과와 산업 경쟁력, 경험을 충분히 활용하여 사물인터넷(IoT), 산업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등 신산업 구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힘. 

 - 전염병 방역 기간 동안 국유기업은 과학기술의 우위를 충분히 발휘함.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5G 기술 등을 운영해 전염병 방역에 전력을 다했으며 괄목할 만한 성과도 거뒀음. 

 - 공동 방역 업무에 빅데이터를 운영하고 국유기업은 빅데이터의 대용량, 폭넓은 개방성, 다양한 자원 출처 등 특징을 활용해 여러 빅데이터 서비스를 추진함으로써 전염병 방역과 조업재개에 대한 정확한 정책결정에 일조함. 

- 국제 산업체인, 공급체인에 대해 샤칭펑 대변인은 “글로벌 산업체인에서 중국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발휘하는 동시에 국내 산업체인에서의 우위를 충분히 발휘할 것이다. 국유기업은 비교적 완전한 산업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발전에서의 유연성, 잠재력, 선회 가능성을 갖고 있다. 국유기업은 산업체인의 업스트림, 다운스트림 분야와의 협력을 심화하고 산업체인 고도화의 취약점 보완을 확대해 더욱 개방적인 자세로 국제 협력을 심화할 것이다”라고 밝힘. 

중국 국자위와 국유기업은 올해 계속해서 전시에 준하는 상황을 유지하는 한편, 경제적 손실을 줄여 올 한해 목표와 임무를 달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임. 국유기업 개혁 조치인 《국유기업 3년 개혁 행동 방안(国企改革三年行动方案, 이하 ‘행동방안’)》도 관련 심사·비준 절차에 돌입함. 

 - 《행동방안》은 2020년에 시장화 경영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경영진 임기제를 추진해 계약 관리하도록 하고, 전문 CEO를 채용하며 국유자본 구도를 최적화할 예정임. 또한, 전략적 구조 개편과 전문화 통합을 추진하고 등급별·분야별 혼합소유제(국유기업에 민간자본 도입) 개혁을 적극 추진할 방침임. 특히 혼합소유제 기업의 심도있는 경영 메커니즘 전환을 추진할 계획임.

 - 샤칭펑 대변인은 “국자위는 앞으로 국유기업의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전염병 방역에서 응용된 과학기술 에 대한 R&D 우위, 산업 우위, 성과를 이용해 IoT, 산업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신흥산업 구도를 확대하고 생명과학, 원격의료, 의약건강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며 인터넷, 빅데이터 등 현대기술 정보를 전통제조업과 심도 있게 융합하여 산업 고도화를 이룰 것이다”라고 강조함. 

중국 장강경영대학원(长江商学院·CKGSB)의 대기업 거버넌스·혁신연구센터의 리진(李锦) 연구원은 “신인프라는 국유기업이 산업구도를 최적화하는 새로운 역량이자 새로운 성장점이다”라고 강조함.

 - 그는 “실적 회복을 위해 무효 자산과 효율성이 낮은 자산을 처분해야 하며, 자본시장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이 충분히 발휘되어야 한다”고 강조함.

 -  자오상증권(招商证券)은 연구보고서를 통해 “4월 초 국무원(国务院)이 발표한 《보다 개선된 요소 시장화 배분 메커니즘 구축에 관한 의견(关于构建更加完善的要素市场化配置体制机制的意见)》에서는 데이터를 생산요소로 분류하고, 데이터 요소 시장을 육성하겠다고 제시한 바 있다. 디지털 경제가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선진국에 비해 낮지만, 그만큼 큰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산업 디지털화는 미래의 주요 성장 동력이므로 경제 구조전환과 고도화의 배경 속에서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IoT 등 3대 중점 분야의 성장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라고 언급함.


<참고자료 : 메이징왕(每经网), 베이징상바오왕(北京商报网), 디이차이징(第一财经), 신랑(新浪), 정취안스바오왕(证券时报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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