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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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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유니콘기업(9) 中 신에너지차 최고 유니콘 기업 ‘웨이마자동차’

CSF 2020-05-25

웨이마자동차 2021년 1회 충전 주행거리 800km 전기차 양산 예정, 5G+L4 자율주행 기능 탑재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으로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시장 발전도 어려운 상황에 놓인 가운데, 중국의 신에너지차 업계에서 최고의 유니콘 기업으로 꼽히는 웨이마자동차(威马汽车·WM Motor)가 최근 5G 기술을 적용한 순수 전기차 메이븐(Maven) 콘셉트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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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븐은 유럽연비측정방식(NEDC)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800km에 달하며, L4 등급(실제 자율주행이 가능한 수준)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것으로 전해짐. 웨이마자동차측은 “2021년 메이븐의 양산을 실현하겠다”고 밝힘.

- 지난 5월 10일 ‘IMAGINE DAY’라는 온라인 발표회를 통해 메이븐 공개와 함께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발표한 웨이마자동차는 올해로 창립 5주년을 맞았음. 웨이마자동차의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선후이(沈晖)는 “‘스마트함, 정교함, 편안함, 흥미와 포용성’을 웨이마자동차의 브랜드 DNA로 삼아, 모든 가정이 스마트카를 보유하고 자율주행이 일상이 되도록 하며 스마트 테크놀로지가 가져오는 유쾌한 외출을 고객이 체험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취지다”라고 밝힘.

- 발표회 당일 웨이마자동차는 스마트 인터랙션(Smart Interaction) 기능을 가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전기차인 신제품 ‘웨이마 EX5-Z’도 출시함. ‘웨이마 EX5-Z’는 3가지 차종으로 출시되었는데, 보조금 지원 후 가격이 14만 9,800~19만 8,800위안(약 2,560만~3,44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짐.

만약 웨이마자동차가 주행거리 800km의 메이븐 양산을 내년에 실현한다면 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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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순수 전기차 시장에서 배터리 기술의 영향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여전히 순수 전기차의 품질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음. 

· 시중에 출시된 대다수의 순수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00km 이상으로, 600km가 넘는 차량은 극히 소수에 불과함.

· 올해 4월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 ‘모델 3(Model 3)’의 중국 내 판매량이 1만 대를 넘어서 눈길을 끌었는데, 자율주행 등 스마트 기술 외에도 668km에 이르는 주행거리가 경쟁사들을 압도했던 요인으로 꼽힘.

- 더불어 이번에 출시한 EX5-Z의 경우에는 한시적으로 ‘첫 할부금 제로(零首付)’1) 혜택과 함께 3년 동안 무료 충전 혜택도 제공한다고 밝혔으며, 주행거리와 안전 측면에서도 크게 개선한 것으로 전해짐. EX5-Z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NEDC 기준으로 최고 520km임.

2015년 상하이(上海)에서 창립한 웨이마자동차는 중국 신에너지차 업체 중 유망기업으로 평가받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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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리서치(iiMedia Research, 艾媒咨询)가 올해 2월 발표한 《2020년 중국 유니콘 기업 리스트 Top100》에서 웨이마자동차는 기업가치 410억 위안(약 7조 원)으로 17위에 올랐음. 

- 지난해에는 중국 신에너지차 업계에서 완성차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2019 포브스 중국 최고 혁신기업 리스트’에 기업가치 300억 위안(약 5조 1,600억 원)으로 이름을 올린 바 있음. 

· 기업 가치 측면에서 웨이마자동차는 이미 웨이라이자동차(蔚来汽车), 샤오펑자동차(小鹏汽车) 등 경쟁사를 따라잡으며, 중국 국내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신에너지차 유니콘 기업으로 부상함.
 
- 웨이마자동차는 설립한지 5년밖에 안된 신에너지차 스타트업으로 스마트 출행(出行) 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으며, 신에너지차 제품과 출행 방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음.

· 현재까지 웨이마자동차가 출원, 획득한 특허가 1,242건에 달하는데, 그 중에서도 인공지능(AI) 분야의 특허만 100건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짐.

- 웨이마자동차는 중국 대표 AI 기업 중 하나인 바이두(百度)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함. 2019년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관련 소식을 발표한 양사는 L3(조건부 자율주행)와 L4(완전 자율주행) 수준의 자율주행 솔루션 분야에서의 장기적 전략적 제휴를 맺고, 웨이마자동차와 바이두의 자율주행 플랫폼 아폴로(Apollo)의 ‘스마트 커넥티드카 공동기술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하여 공동으로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함.

· 양사가 구체적으로 L3급 자율주행 솔루션 양산을 2021년에 실현한다는 목표를 제시하면서 향후 L3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웨이마자동차의 판매량이 수십만 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옴.  L3는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할 필요는 없지만, 긴급한 상황에서는 운전자가 개입해야 하는 조건부 자율주행 수준을 의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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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후이 회장은 “웨이마자동차는 줄곧 ‘AI+하드·소프트웨어+서비스’의 스마트화 발전 노선을 견지해 왔다. 고객에  균일한 스마트 출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효율성이 높고 공생하는 스마트 출행 신(新)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과 더불어 자율주행은 웨이마자동차가 줄곧 노력을 기울인 중요한 방향 중 하나다”라고 밝힘.

· 그러면서 바이두와의 협력으로 웨이마자동차의 자율주행 사업이 한층 더 속도를 내고, 공동으로 중국 소비자에 안전하고 효율적인 스마트 출행 체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함.

- 웨이마자동차의 창립자이자 회장 겸 CEO인 선후이는 스웨덴 고급차 브랜드 볼보(Volvo)의 소유주로 유명한 중국 지리(Geely·吉利) 자동차그룹의 부총재 출신으로 잘 알려져 있음. 

- 캐나다와 미국 등지에서 공부한 해외 유학파 출신인 선후이 회장은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공급업체인 보그워너(BorgWarner) 그룹 등 세계 500대 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리자동차에서는 중국 자동차 산업 역사상 최대 해외 인수합병(M&A)인 볼보 인수를 이끌었고 볼보의 글로벌 경영 구조 재편을 맡았음.

- 2013년 미국에 다시 돌아가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MP)을 마친 선후이 회장은 창업을 생각하게 되었는데, 이전에 했던 자동차 제조 사업 보다는 중국인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전기차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이러한 생각이 웨이마자동차의 창립으로 이어졌음. 

- 자동차 업계에 다년간 몸담아 왔고 외자기업에서 중국기업, 창업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후이 회장의 리더십 속에서 웨이마자동차는 창립 4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음. 

· 2019년 1~8월 웨이마자동차의 누계 인도량은 이미 1만 1,312대(자동차책임보험 가입 건수 기준2))에 달했고, 산하의 첫 양산차 브랜드인 웨이마 EX5의 2019년 누계 인도량이 1만 대를 돌파해  중국의 자동차 스타트업 중 판매 1위에 올랐음.

-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지속되면서 자동차 스타트업에게 있어 조업 재개와 생산 회복, 시장 침체가 가장 큰 도전으로 다가옴. 하지만 자동차 스타트업 가운데 유일하게 생산 자격을 갖춘 자체 공장을 보유한 웨이마자동차의 ‘원저우(温州) 스마트 제조 기지’가 전면적으로 생산을 회복하면서, 중국에서 신속하게 조업을 재개한 완성차 기업 중 하나가 되었음.

· 지난 2018년 자동차 스타트업간 경쟁이 치열했을 당시 생산 자격은 없는데, 촌각을 다투어 양산을 실현해야 했던 많은 자동차 스타트업이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 방식을 채택함.

-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20년 1분기 중국의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4.1% 급감한 상황에서 중국에서 가장 먼저 조업을 재개한 신에너지 자동차 기업으로, 웨이마자동차는 먼저 전염병으로 인한 타격에서 벗어남. 

· 지난 5월 8일 웨이마자동차가 공개한 올해 4월 판매량 데이터를 보면, 전체 판매량이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함. 전년 동기 대비, 전월 대비 모두 증가세를 보였는데 판매량이 전월보다는 18.3% 증가한 1,388대에 이르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함. 

한편, 중국의 자동차 시장이 침체를 지속하고 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배경 속에서 신에너지차도 성장 동력이 약화됨에 따라 중국 정부가 관련 지원 정책을 내놓으면서 신에너지차 업계가 호재를 맞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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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国汽车工业协会)에 따르면,  4월 신에너지차 생산 및 판매량이 각각 8만 대, 7만 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1%, 26.5% 감소함.  올 1분기 신에너지차 누계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6.4% 급감한 약 11만 4,000대에 그쳤음.

-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중국 내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계속 호전되고 자동차 업계의 전반적인 생산·판매도 뚜렷하게 회복되고 있지만 신에너지차는 여전히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더 나아지고 자동차 판매 방식이 고도화되며 국가의 정책적 지원이 더해져 시장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보았음.

- 침체된 자동차 업계를 살리기 위해 지난 3월 31일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国务院常务会议)에서는 신에너지차 구매 보조금과 차량 구매세 면제 정책을 2년 연장한 2022년까지 시행하기로 확정함. 뿐만 아니라 베이징(北京)이 올해 소형 승용차 쿼터 10만 대 중 신에너지차 쿼터를 6만 대로 제시했고, 상하이(上海)도 신에너지차 구매자에 5,000위안(약 87만 원)의 충전 보조금을 제공하는 등 지방정부도 잇따라 관련 지원책을 내놓고 있음. 

- 선후이 회장은 “신에너지차 구매 보조금과 차량 구매세 면제 정책 연장은 소비심리를 안정시키는데 큰 호재가 될 것”이라며 “신에너지차 보조금 정책 연장이 기업과 판매업체에 일정 부분 이윤을 보장해줄 것”이라고 언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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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 할부금 제로(零首付): 주택이나 자동차를 구입할 때 첫 회 할부금 없이 금융기관에 이 상품의 가치와 동등한 대출금을 받는 일종의 대출 방식을 가리킴. 

2) 자동차책임보험: 자동차 소유자라면 누구나 차량 사고시, 최소한의 피해자 보호를 위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일종의 강제보험임.


<참고자료 : 텅쉰왕(腾讯网), 정취안르바오왕(证券日报网),  디이차이징(第一财经), 펑황왕(凤凰网), 화샤스바오왕(华夏时报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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