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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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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외무역 기업 난관 극복을 위한 ‘수출상품 내수전환’ 지원책 제시

CSF 2020-07-02

中 국무원, 대외무역 기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피해 극복을 위해 수출상품의 내수전환 위한 문건 출범

대외무역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적지않은 타격을 입자, 수출상품의 내수 전환을 선택하고 중국 국내시장 개척에 발길을 돌리고 있음. 이러한 가운데, 최근 중국 정부가 수출상품 내수 전환을 위한 중대한 지원책을 제시함.

 - 이것은 지난 6월 22일 중국 국무원판공청(国务院办公厅)이 발표한 《수출상품 내수 전환 지원에 관한 실시의견(关于支持出口产品转内销的实施意见)》임. 이는 중국 국내 수요에 부합하는 수출상품의 국내시장 개척을 지원해 대외무역기업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중대방안임.

 -  올해 《정부업무보고(政府工作报告)》는 기업의 주문 증가와 일자리 안정 및 취업 보장을 지원하고 신용대출 투입을 확대하며 수출 신용보험을 확대해 수출입에 필요한 정규 비용을 줄이고 수출상품의 내수전환을 지원하겠다 언급한 바 있음.

 - 《의견》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수가 위축되면서 중국의 일부 대외무역 생산능력이 국내시장에로의 전환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국내외 무역시장 환경이 달라 대외무역 기업이 중국 내수시장을 개척하는 데 몇몇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맞춤형 지침을 제시한 중요한 문건임. 

《의견》은 내수 전환 플랫폼을 구축할 것을 제시함. 이에 대해 상무부연구원(商务部研究院) 국제시장연구소 바이밍(白明) 부소장은 “앞으로 대외무역 기업이 전자상거래 진출해 각종 온라인 쇼핑 페스티벌을 이용하고 대외무역 제품 전문 카테고리를 마련하는 것을 장려할 것이다”라고 밝힘.

 - 6월 7일 해관총서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1~5월 중국 화물무역 수출입 총액은 11조 5,400억 위안(1,964조 8,0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하락함. 그 중 수출은 6조 2,000억 위안(약 1,055조 4,260억 원)으로 4.7% 하락함. 이것은 수출상품의 판로 확장이 시급하다는 의미임.

 - 《의견》은 대외무역 기업 매칭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장려하고 각종 온라인 쇼핑 페스티벌을 이용하여 대외무역 제품 전문구역을 설치할 것을 장려함. 또한, 중국 국내 전염병 방역 요구에 부합한다는 전제하에, 주요 보행거리에서 수출 상품의 내수전환 테마 이벤트 행사도 열 것을 제시했으며, 중국 각지의 대형 상업기업과 대외무역 기업이 직접 구매 주문을 하고 대외무역 상품 판매 전문구역, 전문 카운터를 설치할 것을 장려함.

 - 이 밖에도 국내 조달업체가 중국 수출입 상품 교역회(中国进出口产品交易会·광둥 캔톤페어), 중국 가공무역산업 박람회 등을 통해 대외무역 상품을 구매하도록 기획할 것을 강조함. 

 - 상무부(商务部)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国际贸易经济合作研究院) 국제시장연구부 바이밍(白明) 부주임은 “경제 글로벌화 시대에 대외무역기업은 국내시장을 글로벌시장 중 ‘중국 시장’으로 삼고 판로를 넓혀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중국 정부는 온라인 교역회, 온라인 플랫폼, 온라인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스타셀럽의 판매 등 방법을 활용해 더 많은 지원을 해줄 수 있다”고 설명함.

 - 그러면서 그는 “수출상품의 내수전환에는 국내 기존시장과의 차별화가 필요하며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자신만의 특색을 살리는 것이 필요하다”며 “기존 국내시장과는 최대한 차별화된 위치를 모색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 금융 지원 확대 △ 국내외 기준 통일 △ 지식재산권 보호 등의 지원이 필요하다. 국내시장에서의 장점은 살리고 단점은 최대한 피해야만 중국 국내시장을 나눠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함.

 - 사실 이번 중국 상반기 최대 쇼핑 행사인 ‘6·18 쇼핑축제’ 기간에 중국 각지방 정부는 대외무역기업 매칭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많은 시도와 노력을 거듭했음. 산둥성(山东省)의 경우 1차적으로 600개 생산형 수출 내수전환 기업들이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몰인 알리바바의 B2B플랫폼인 온라인 1688플랫폼에 접속했으며 기업들에게 50%의 플랫폼 회원비 보조금을 지급함. 이는 1688 플랫폼을 통해 판촉 활동을 기획하여 재고를 처분하고 상점을 열어 마케팅을 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기업의 막힌 수출길로 인한 부담을 덜어주고 중국 내수시장을 열어주었다는 평가를 받았음.

전문가들은 “국제시장과 중국 내부 시장은 서로 다른 시장환경을 갖고 있고 생산기업에 대한 요구도 달라 대외무역기업이 중국 국내시장 환경에 적응하는 데 더 높은 요구를 제시하고 있다”며 “수출상품의 중국 내수로의 전환 시 브랜드, 판매루트, 시장 경쟁 경험 등에 대해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함.

 - 적지않은 대외무역 종사자들은 내수 전환의 가장 큰 어려움은 국내 시장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데에 있다고 토로함. 대외무역 기업의 주요 고객은 국외 바이어들이며 주문 수요만 있으면 되지만, 국내 소비시장은 소비자들의 기호와 성향을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함.

 - 다수의 전문가들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또는 대형 상업기업과 협력한다면 대외무역기업들은 더 편리하고 효과적으로 수요에 맞춰 상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함. 온라인 판매, 라이브커머스 등 신업태와 신모델을 이용한다면 더 많은 소비자들과 실시간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되며 플랫폼 효과도 발휘해 소비자들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으며 국내 시장 판로도 개척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라고 언급함.

 - 《의견》은 또 내수 전환의 편리화 수준을 높이고 융자 서비스를 지원하며 보험 지원을 확대하고 자금 지원을 강화한다는 내용도 언급함.

 - 중국 무역촉진회연구원(贸促会研究院) 국제무역연구부 자오핑(赵萍) 주임은 “금융기관이 대외무역 기업에 대한 신용대출 지원 확대를 장려한다면 기업들의 자금 회전이 막힌 문제를 해소해줄 수 있으며 코로나로 인한 자금체인이 끊기는 문제를 피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코로나19 속에서의 기업 생존률을 높여줄 것이다”라고 밝힘. 그는 “특히 중소 영세 무역기업에 금융 지원을 넓힌다면, 기업이 난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종식 후 빠른 회복과 성장을 촉진할 것이다”라고 덧붙임.


<참고자료 : 중궈신원왕(中国新闻网), 런민왕(人民网), 텅쉰왕(腾讯网), 21징지왕(21经济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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