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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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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中 관광시장 회복 조짐, 동향과 전망

CSF 2020-07-09

中 단오절 관광객 전년 동기 수준의 50% 이상까지 회복 
주변 도시 관광이 관광시장의 회복 견인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방역이 상시화 단계에 들어섬에 따라  6월 22일 기준 중국 전역의 A급 관광지 1만 64곳이 다시 개방됨. 

- 중국관광연구원(中国旅游研究院)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관광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던 대중의 입장이 이미 뚜렷하게 완화되는 기미를 보였음. 6월 25~27일 3일간의 돤우제((端五节·단오) 연휴 기간 중국 국내 관광객이 연인원 4,880만 9,000명에 달하며 전년 동기 수준의 50.9%까지 회복됨. 

- 동 기간 관광 매출은 122억 8,000만 위안(약 2조 85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1.2%까지 회복됨.

- 다수 빅데이터 플랫폼 통계에 따르면, 돤우제 연휴 기간 호텔, 항공권, 여행상품의 예약이 5월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됨. 

- 지역별 현황을 보면, 6월 29일 기준 후난(湖南), 상하이(上海), 광둥(广东) 등 21개 성(省)에서 돤우제 연휴 기간 관광 수치를 발표한 결과, 후난, 상하이, 광둥, 윈난(云南) 4개 성(省)의 관광 매출이 50억 위안(약 8,490억 원)을 돌파함. 그중 후난이 80억 8,300만 위안(약 1조 3,750억 원)의 관광 매출을 올리며 1위를 차지했고, 상하이가 58억 위안(약 9,870억 원), 광둥이 52억 6,000만 위안(약 8,950억 원)으로 2~3위에 올랐음. 

- 관광객 유치 측면에서는 후난과 광둥이 모두 연인원 1,0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했고, 구이저우(贵州), 산시(陕西), 후베이(湖北), 산시(山西) 등 8개 성을 방문한 관광객이 연인원 500만 명 이상을 기록함. 

- 다이빈(戴斌) 중국관광연구원 원장은 “이번 돤우제 연휴 기간의 관광객과 관광 매출이 전염병 이후 첫 연휴였던 청명절(清明节, 4월 4~6일) 수치 대비 각각 12.3%p, 11.9%p 상승했다. 1인당 관광 소비 역시 뚜렷하게 증가했다”라며 “수치에서 알 수 있듯이 관광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으며,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동력이 축적되고 있다. 관광경제가 바닥을 찍고 반등하고 있으며 안정 속 발전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분석함. 

자차 관광, 주변 도시 관광, 문화 레저 관광이 이번 돤우제 연휴 기간 관광시장의 회복을 이끌었다는 분석임. 

- 통계에 따르면, 이번 돤우제 연휴 기간 기온이 높았던 연유로 워터파크의 입장권 예약이 돤우제 연휴 기간 입장권 예약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동물원, 수족관 등 테마 관광지의 인기도 높았음. 

- 또, 중국관광연구원이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전염병의 영향으로 조사에 참여한 관광객 중 22.8%가 올 돤우제 연휴 기간 해외 관광 대신 중국 국내 관광을 선택했고, 중국 국내 중·장거리 관광을 성내 관광이나 근거리 관광으로 바꾼 관광객의 비율은 32.2%에 달했음. 또 관광객의 53.8%가 관광 일정을 축소하고 관광 소비를 줄인 것으로 집계됨. 

- 전염병으로 인해 단거리 관광과 거주지를 중심으로 한 주변 관광이 관광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른 가운데, 주변 관광을 선택한 관광객의 경우 새로운 즐길 거리에 대한 요구가 더 높다는 특징을 나타냄. 이들은 타지에서 온 관광객처럼 수박 겉핥기 식의 체험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인데, 이에 맞춤형 관광시장의 성숙을 한층 더 이끌었다는 분석임. 

- 중국 대표 온라인 여행사 마펑워(马蜂窝) 통계에 따르면, 돤우제 연휴 기간 맞춤형 관광상품의 예약이 청명절 대비 무려 4,30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됨. 

중국관광연구원은 “전염병의 영향으로 음식을 개인별로 나누어 먹는 ‘분찬제(分餐制)’, ‘1미터 거리두기’ 등 관광의 안전의식이 한층 더 제고되었다”라고 평가함.

- 중국관광연구원과 문화관광부 빅데이터센터가 발표한 ‘돤우제 연휴 기간 종합 분석 보고서(端午节节日综合分析报告)’에서는 ‘사전 예약제’, ‘이성적 소비’ 등이 이번 돤우제 연휴 기간 관광소비의 새로운 흐름으로 떠올랐다. 관광지에서는 관광객 유동량을 정원의 30%로 제한하는 방식이 주류로 자리 잡았다”라    고 분석함. 

- 중국관광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돤우제 기간 81.7%의 관광객이 관광 전 사전 예약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이 비율은 노동절 대비 4.3%p 증가함. 

다이빈 중국관광연구원 원장은 “거시경제와 시장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올 하반기 관광경제는 상대적으로 낙관적일 것”이라고 보았음.

- 그는 “소수 지역에서 관광경제가 ‘w’자로 변동될 가능성도 있지만, 올 한해 관광경제가 ‘U’자 형으로 회복될 확률이 높다”라고 전망함.  

- 또, 중거리 관광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됨. 중국관광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돤우제 연휴 기간 30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의 비중은 12.7%로 노동절 대비 2.4%p 상승하며 중거리 관광이 안정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방증함. 중국 온라인 여행사 뤼마마(驴妈妈) 관계자는 "최근 들어 성 간 자유여행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3시간 거리권’ 관광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고 밝힘. 

- 업계 관계자는 “중국 내 전염병 방역 상황이 양호해짐에 따라, 올 10월 국경절(国庆节) 연휴 기간 관광상품 예약의 절정기가 8~9월로 앞당겨질 것”이라며 “따라서 관광업체는 성내 관광, 주변 관광, 레저 관광 등 전염병으로 새롭게 파생된 시장 수요에 주목하고 이제 맞는 관광상품을 출시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함.


<참고자료 : 런민왕(人民网), 베이징상바오왕(北京商报网), 중궈징지왕(中国经济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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