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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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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다이왕의 몰락, 위기 맞은 中 P2P 업계

CSF 2020-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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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당국의 관리·감독 강화 등의 영향으로 중국 P2P(개인 to 개인) 대출업체 중 시장퇴출을 선언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양상임. 

이달 초 중국 유명 P2P 대출업체 웨이다이왕(微贷网)이 궁지로 몰리면서 P2P 업계 위기설이 다시 부각되고 업계 전반의 상황에 시장 관심이 집중됨. 

- 지난 7월 4일 중국 항저우시(杭州市) 공안국(公安局) 상청구(上城区) 분국은 ‘웨이다이(항저우)금융정보서비스 유한공사(微贷(杭州)金融信息服务有限公司, 웨이다이왕)’이 불법 자금 모집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힘. 

- 중국 자동차 P2P 대표 대출업체인 웨이다이왕은 9년 전에 설립됐으며 누적 대출금이 3,000억 위안(약 51조 3,400억 원)에 육박함. 웨이다이왕은 당국 조사 사실이 공표되기 직전인 6월 30일에 이미 ‘양호한 퇴출’에 나선 상태로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현금 유동성이 메마른 것이 웨이다이왕의 마지막 한 가닥 희망까지 짓눌러 버린 것 같다”라고 판단함. 

- 한 달 여 전인 5월 31일 웨이다이왕은 공식 위챗(微信, 웨이신) 계정을 통해 “국가 정책과 업계 추세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이에 웨이다이왕은 신중하고 진지한 고민 끝에 2020년 6월 30일 P2P 대출 업계에서 완전히 떠나기로 결정했다”라면서 “더는 인터넷대출 중개 업무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 

- 웨이다이왕 관련 추심 작업은 정부 주도로 추진되고 정부가 관리, 감독 및 지도를 할 것으로 알려짐. 대출인의 합법적 권익 보호를 위해 관련 법률 절차 역시 추심작업 추진 속도에 적절히 맞춰 시동이 걸릴 전망임. 법에 의거해 대출인이 기한 내 대출 상환이라는 법적 책임을 다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임. 

최근 유동성이 고갈된 영향으로 웨이다이왕 외에도 P2P 업계 곳곳에서 비슷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음.

- 홍콩증권거래소,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등에 상장한 핀테크 업체의 지난해 연간 보고서를 살펴보면 자발적으로 신용대출 중개 업무 규모를 줄이고 기존 사업을 다른 사업으로 전환하는 것이 다수 인터넷 금융 플랫폼의 공통된 선택으로 자리 잡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는 분석임. 

- 올해 1분기 들어 중국 인터넷대출업계에서 규모가 크고 영향력이 막강한 선전(深圳), 항저우, 상하이(上海) 등 지역의 다수 대출 플랫폼이 P2P 대출업무 중단에 속도를 올리는 분위기임. 밍싱플랫폼(明星平台), 상하이 핀테크공사(上市金融科技公司) 등도 이러한 선택을 한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임. 

-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웨이다이왕 뿐 아니라 항저우에 위치한 다수의 인터넷대출 플랫폼이 모두 6월 말 이전에 P2P 대출 업무를 정리함. 51신용카드(51信用卡)는 6월 말 P2P 대출 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정부의 요구에 따라 핀테크 회사로의 변신에 더욱 힘을 쏟겠다”라고 밝힘. 

- 지난해 11월 14일에는 파이파이다이(拍拍贷)가 전달인 10월에 P2P 업무를 이미 중단했다고 밝혔고 지난해 9월에는 상하이플랫폼자인진커(上海平台嘉银金科, P2P 대출업체 니워다이(你我贷)의 모회사)가 신규 인터넷대출 업무를 중단함. 해당업체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니워다이 플랫폼 대출 잔액은 이미 2019년 초 대비 43% 급감함. 선전의 경우 올 들어서만 샤오누온라인(小牛在线), 수이서우지(随手记) 등 다수 플랫폼이 이미 인터넷대출 업무의 ‘양호한 시장 퇴출’을 선언함.

-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31일 기준 중국 전역에서 실제로 운영되고 있는 P2P 대출업체는 총 139곳으로 2019년 초 대비 96% 급감함. 대출 잔액은 75%, 대출인 수는 80%, 대부인 수는 6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됨. 이는 전체 기관 수량, 대부 규모와 참여인 수가 21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은 것으로 전국적으로 인터넷 금융 관련 리스크 해소 작업이 시작된 이후 무려 5,000여 개의 P2P 대출업체가 시장에서 퇴출됨. 

- 취안상중궈(券商中国)의 비공식 통계에 따르면 산둥성(山东省), 후난성(湖南省), 쓰촨성(四川省), 충칭시(重庆市), 허난성(河南省), 허베이성(河北省), 운난성(云南省), 간쑤성(甘肃省), 산시성(山西省), 네이멍구자치구(内蒙古自治区), 산시성(陕西省), 지린성(吉林省) 등 13개 성과 직할시, 일부 지역에서도 잇달아 P2P 대출업체 금지 조치를  발표함. 

P2P 대출업계가 부진한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까지 겹치면서 다수 업체가 활로 모색을 위해 P2P 대출 대신 다른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임.

- 많은 수의 업체들이 인터넷대출 사업을 중단하고 전자상거래, 소비금융, 민영은행 혹은 온라인소액대출 등으로 시선을 돌리는 분위기임. 51신용카드, 자인진커 등은 모두 전국 범위의 인터넷 소액대출 시장을 노리고 있으며 취뎬(趣店)의 경우 P2P 대출 업무량을 크게 줄이는 대신에 글로벌 사치품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완리무(万里目)를 선보임. 

- 올해 5월 19일에는 샤먼(厦门) 지방금융감독관리국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두 곳의 P2P 대출 플랫폼의 소액 대출업체로의 전환 시범사업 지침을 공개함. 이는 지난해 P2P 대출 플랫폼의 소액대출업체로의 전환과 관련한 지도의견이 나온 이후 중국 내 지방 당국에서 처음으로 관할 지역 내 P2P 대출 업체의 사업전환을 지지하는 동시에 전환 조건을 명확하게 밝힌 것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음. 

- 한 업계 전문가는 “이를 P2P 대출 업계 전체가 변화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보기는 어렵다”라면서 “두 플랫폼은 규모가 작아 사업 전환을 쉽게 할 수 있어 보편성을 갖고 있지 않다”라고 분석함. 이와 함께 “샤먼 당국이 이번 지침을 통해 P2P 대출 플랫폼의 사업 전환을 당국이 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소액대출 영업 허가증을 발급해 지역 내 P2P 대출업체의 빠른 시장 퇴출을 장려한 것”이라면서 “이는 다른 지방정부도  참고할 만한 케이스가 될 것”이라고 분석함.


<참고자료 : 신랑왕(新浪网), 정취안스바오왕(证券时报网), 런민왕(人民网), 신화왕(新华网), 중궈징지왕(中国经济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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