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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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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업기업 이윤 반등과 시사점

CSF 2020-08-06

中전문가, ” 생산력과 소비회복에 힘입어 공업기업 이윤 개선되었으나 지속 여부는 좀 더 두고봐야 “

최근 시장수요 개선, 공산품 가격 회복, 원가 부담 완화, 관련 지원 정책의 뚜렷한 성과 등 여러 요인에 힘입어 중국의 공업기업이윤이 크게 개선되었음. 

-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이 지난 7월 27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전국의 규모이상(연매출 2,000만 위안 이상, 한화 약 33억 원 이상) 공업기업의 이윤총액이 2조 5,114억 9,000만 위안(약 492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올 1~5월 대비 6.5%p 축소 됐음.

- 주목할만한 점은, 최근 중국 공업기업의 이윤 증가속도가 매달 빨라지고 있다는 것임.  지난 2개월 연속 공업기업의 이윤은 플러스 성장세를 실현했으며, 이 영향으로 공업기업 이윤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36.7% 감소했었으나,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음.  

- 올해 2분기 중국 41개 공업관련 산업 중 37개 산업 의 이윤 증가율은 1분기 대비 상승했으며, 25개 산업 이윤은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음. 특히 장비제조업의 이윤은 전년 동기 대비 31.8% 증가해 이윤 개선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고, 하이테크제조업 역시 이윤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34.6% 증가했음. 

- 즉, 전반적으로 볼 때 올해 상반기 공업기업이윤 증가율이 ‘전저후고(前低后高)’, ‘하락세에서 상승세의 전환’ 양상을 보이고 있음. 

공업기업의 이윤이 회복된 이유에 대해 조업재개로 인한 생산력과 소비 회복이 주요 원인이라는 평가가 다수임.  

- 주훙(朱虹) 중국 국가통계국 수석통계사는 “공업이윤이 개선된 가장 주요한 원인은 올해 상반기 공업생산과 매출 증가가 빠르게 증가한 덕분이다. 6월 달 공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5월 대비 0.4%p  상승했다. 공업기업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고, 증가율은 2.8%p 상승했다”고 설명함. 

- 장항옌(张航燕) 중국사회과학원 공업경제연구소 연구원은 “비록 상반기 공업이윤은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2분기 들어 조업재개가 빨라지면서 공업기업의 생산 경영 질서가 회복되었고  수요도 회복되었다"고 설명함. 

- 생산측과 관련해 장페이타오(江飞涛) 중국 사회과학원 공업경제연구소 부주임은 “1분기 수많은 공장의 생산 가동이 중단되었다가 2분기에 생산을 확대하면서 2분기 공업 생산과 판매가 증가했고 이윤 개선의 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하면서 “6월 중순 기준, 일정규모 이상의 공업기업은 거의 100% 조업재개를 실현했고, 이 중 68.4%기업은 정상적인 생산 수준의 80%이상까지 회복했다. 이는 4월 상순과 비교해 17.2%p상승한 수준이다”라고 덧붙임. 

- 실제 중국 국가통계국의 통계에 근거해도 올해 초만 하더라도 공업기업은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생산력이 취약했으나 6월 중순부터는 공업기업의 68.4%에 이르는 기업의 생산력이 정상수준의 80%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남. 이에 올해 1~6월 공업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었지만, 2분기 공업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음.  

- 수요측과 관련해 장항옌 연구원은 “6월 제조업 PMI 신규 주문 지수는 51.4%로까지 상승했고, 최근 공업 생산판매율도 98%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공업 수출 역시 양호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0.3% 하락했던 수출 규모도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특히 6월 중국 공산품 수출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고 설명함.

다만, 업계 전문가들은 공업기업의 이윤 개선 추세가 향후에도 지속될 것인가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음. 

- 장페이타오 부주임은 “향후 업스트림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게 되면 미들∙다운스트림 기업의 비용적 부담이 커질 수도 있다”면서 공업기업의 이윤이 지속적으로 개선될지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이하 내용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함. 

- 첫째, 중국내 조업재개가 빠르게 추진됨에 따라 2분기 중국 공업생산력 이용률이 74.4%로 1분기 대비 7.1%p상승했음.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유사한 수준으로 조업재개로 인한 공업기업 이윤 개선 효과가 임계치에 다다랐다는 것을 의미함. 

- 둘째, 공업생산에 대한 중국 국내외 수요가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도 문제임. 중국 국내 사정을 살펴보면, 올해  실업률이 심각하고 코로나19의 타격으로 주민소득도  감소했으므로 이에 따라 소비 감소로 이어질 수 있음. 대외적으로는 여전히 코로나19가 진압되지 않았고 일부 국가는  여전히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인만큼 공산품의 대외 수출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음. 

- 주훙 수석통계사는 “2분기 들어 공업기업의 이윤이 두드러지게 회복되기는 했지만, 문제는 시장 수요가 여전히 취약하다는 것이다. 시장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공업기업은 경영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기때문에 이윤 성장 구조를 더욱 고도화시킬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시장도 어려운 상황이므로 공업기업의 이윤 개선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분석함. 


<참고자료 : 신화왕(新华网), 펑파이(澎湃),  런민왕(人民网)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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