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슈 & 트렌드

이슈 & 트렌드

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中 제조업 지표 지속적 개선, PMI 반등과 시사점

CSF 2020-08-13

中전문가, ” 중국 PMI지수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수요 확대 필요”

2020년 7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반등했음. 

- 2020년 7월 31일,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이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중국 PMI는 51.5로 0.2p 상승하며 5개월 연속 기준선을 웃돌았음.

- 7월 생산지수는 54.0까지 상승했고 신규주문지수 역시 51.7까지 상승했음. 신규 수출주문지수와 신규수입지수는 각각 지난달 대비 5.8p, 2.1p씩 상승한 48.4, 49.1을 기록했음. 

- 업계 전문가는 “올해 7월 중국 PMI가 반등한 것은 수요와 공급, 수출입이 회복되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분석함.

- 천중타오(陈中涛) 중국물류정보센터(中国物流信息中心) 총경제사(总经济师)는 “올해 3월 이래 중국 생산지수는 줄곧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첫째, 지금까지 조업재개가 지속되면서 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되었던 생산이 재개되었기 때문이고, 둘째, 최근 시장 수요가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기업들의 시장 전망이 긍정적으로 개선되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함. 

자오칭허(赵庆河)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 서비스업 조사센터(服务业调查中心) 수석 통계사는 올 7월 중국 PMI 회복은  아래와 같은 5가지 특징을 지닌다고 설명함. 

- 첫째, 생산측이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였음. 생산지수는 전월 대비 0.1p 상승한 54를 기록했음. 특히 화학섬유, 고무∙플라스틱 제품 이외 20개 산업의 생산지수는 모두 기준선을 상회했음. 

- 둘째, 수요가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였음. 신규주문지수는 전월 대비 0.3p 상승한 51.7을 기록했음.

- 셋째, 수출입이 지속적으로 개선되었음. 중국의 대외무역 안정 정책 등 영향으로 특히 제조업 수출입 실적이 개선되었음.

- 넷째, 주요 원자재 구매가격지수가 58.1을 기록하며 크게 상승했음. 다만, 원자재 구매가격 지수가 상승함에 따라 출하가격 지수는 오히려 52.2로 하락했음. 

- 다섯째, 기업의 시장 전망이 긍정적으로 개선되었음. 생산경영활동예상지수(향후 3개월 이내 생산경영활동에 대한 낙관도를 나타내는 지수)는 전월 대비 0.3p 상승한 57.8을 기록했음. 이는 기업들이 경기 회복에 대해  낙곽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함.

다만, 전문가들은 수요 회복 속도가 공급 회복 속도에 못 미쳐 시장 수요가 여전히 부족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함. 

- 자오칭허 수석 통계사는 “신규주문지수가 생산지수보다 2.3p 낮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수요 회복세가 공급 회복세를 따라잡지 못하는 것을 의미하며, 7월 한달 간 시장 수요 부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중국 기업은 전체의 53%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함.

- 그는 또 “수요 회복은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에 가장 필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올해 2분기 이래 중국 경제 회복세를 이끈 것은 생산측 회복이 주요 역할을 했기 때문”이라며 “생산 회복세만으로 경제 발전을 지속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소비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으면 향후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함.

- 업계 전문가는 생산 대비 수요 회복세가 더딘 것에 대해 “대외무역이 다소 개선되기는 했으나,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강화, 세계 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날로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함.

이에 최근 중국 정부는 양방향 순환 구도 속 내수확대를 강조하는 경제 정책 방향을 강조하고 있음.

- 2020년 7월 30일, 중국은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中共中央政治局)이 개최한 회의에서 “최근 국내외적으로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고 불확실과 불안정 요소가 확대되고 있다. 이는 중장기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문제로 중국 국내외 양방향 순환 구도를 추진하는 한편, 내수 확대 강화를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음.

중국 전문가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중국 중소기업이 경영난에 직면할 것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음.

- 7월 주요 원자재 구매가격지수는 지난달 대비 1.3p 상승한 58.1을 기록했으나, 출하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p 하락한 52.2를 기록함.
 
- 천중타오 총경제사는 “가격지수가 상승했다는 것은 생산측이 개선되었다는 것을 반영한다. 기업의 생산이 재개되면서 업스트림에 속하는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최근 석유 등 에너지 자원의 가격이 대폭 상승하면서 원자재 구매가격이 더욱 상승했다”고 설명하면서 “다만,  구매가격지수가 출하가격지수를 훨씬 웃돌고 있다는 것은 문제이다. 업스트림에 속하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미들·다운스트림에 속하는 기업의 마진이 감소할 수 밖에 없다. 더욱이 미들·다운스트림에 속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중소기업 위주이고 중소기업이 중국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절대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고 강조했음. 

- 탕젠웨이(唐建伟) 교통은행(交行) 금융연구센터 수석 연구원은 “향후 중소 및 영세기업의 경영난과 실업 문제가 더욱 심각해 질 수 있다. 중소기업이 생존 위기에 직면하게 되면 중국 취업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실제 최근 중국 제조업분야 취업지수는 여전히 기준선 이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설상가상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중소기업의 경영난이 더욱 심각해 지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함. 


<참고자료 : 21징지왕(21J经济网), 중궈신원왕(中国新闻网), 정취안스바오왕(证券时报网) 등>

[관련 정보]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