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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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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공업기업의  이윤 지속 증가 배경과 전망

CSF 2020-09-10

중국 공업경제의 운영상황이 호전되고 기업 이윤의 빠른 회복성 성장 추세가 이어지면서 공업기업의 이윤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함.

8월 27일 중국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7월 중국 전체 규모 이상(연매출 2,000만 위안, 한화 약 33억 원) 공업기업이 달성한 이윤총액은 5,895억 1,000만 위안(약 102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함.

- 올해 1~7월 중국 전체 규모 이상 공업기업이 실현한 이윤총액은 3조 1,022억 9,000만 위안(약 534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했으나, 감소폭은 1~6월 대비 4.7%p 축소됨.

- 주훙(朱虹) 중국 국가통계국 공업사(工业司) 선임통계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일련의 정책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공업경제의 운영상황이 계속해서 호전되고, 기업 이윤의 빠른 회복성 성장 추세가 이어지면서 7월 공업기업의 이윤 증가속도가 빨라졌다”고 언급함. 

- 주 선임통계사는 “설비제조업 이윤 증가가 빨라지면서 자동차, 전자 등 중점 산업의 견인차 역할이 두드러졌고, 환경보호 기준 변화, 인프라 투자 증가, 가전제품 수출 증가 등 다양한 요인으로 자동차, 전자 등 설비제조업의 생산과 판매가 모두 늘어났으며, 이윤 증가율도 6월의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갔다”며 “잠정적인 예측에 따르면, 설비제조업이 중국 전체 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이윤을 13.8%p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함. 

- 그는 “첨단기술 제조업 이윤도 크게 증가했다”며 “7월 첨단기술 제조업 이윤이 전년 동기 대비 36.5% 증가해, 증가율이 6월 대비 27.5%p 상승했고, 전체 규모 이상 공업 이윤의 5.2%p 증가를 이끌었으며, 그밖에 투자수익의 대폭 상승도 7월 이윤의 가파른 증가를 촉진했다”고 덧붙임.

최근 월간 기준 중국 공업기업의 이윤이 3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증가율도 매월 빨라지고 있음.

- 7월 27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6월 중국 전체 규모 이상 공업기업이 실현한 이윤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해, 2019년 4월 이후 월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최고치를 기록함. 

- 7월 증가율은 전월 대비 8.1%p 상승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며 2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함. 

- 주 선임통계사는 “7월 이윤이 호전된 업종 수가 증가했다”며 “41개 공업 대분류 업종 중 32개 업종의 이윤이 증가했고, 업종 수가 전월 대비 9개 증가했다”고 설명함.

- 또한 “24개 업종의 이윤 증가율이 6월보다 상승(또는 감소폭 축소,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했으며, 업종 수도 전월 대비 9개 증가하면서 6월보다 이윤이 빠르게 개선됐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임.

전문가들은 감세 및 비용 인하 등의 정책적 지원과 기업의 원가 절감이 공업기업 의 이윤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함.

- 자오웨이(赵伟) 카이위안증권(开源证券) 수석 경제학자 겸 연구소 부소장은 “감세 및 비용 인하, 원가 절감 등 정책적 지원 속에서 올해 1~7월 공업기업의 매출 이윤율이 5.6%까지 올라 이윤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며 “그밖에 투자수익의 대폭 증가, 생산자물가지수(PPI) 감소폭 축소도 이윤 회복에 도움을 줬다”고 분석함.

- 정허우청(郑后成) 중국 잉다증권(英大证券)연구소 소장도 “공산품 가격 회복, 비용 부담 완화, 관련 지원 정책의 효과, 매출 이윤율 회복이 7월 공업기업 이윤총액의 전년 동기 및 누적 동기 대비 증가를 이끌었다”며 “작년 같은 기간 지표가 더 높게 나타났지만, 가격 및 이윤율이 견인차 역할을 해 7월 공업기업의 이윤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함.

- 루정웨이(鲁政委) 싱예은행(兴业银行) 수석 경제학자는 “7월 상황을 보면, 소비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앞서 공업부가가치의 발목을 잡았던 섬유·의류, 피혁제화, 가구제조 등 선택적 소비재 제조업의 생산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며 “최근 수요 개선이 예상보다 좋아지면서 공업기업의 이윤 반등이 뚜렷해졌다.”고 언급함.

-밍밍(明明) 중신증권(中信证券) 고정수익 수석 애널리스트는 “7월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산업체인과 공급체인이 지속적으로 회복되면서 기업의 영업매출 개선을 이끌었으며, 비용 인하 정책의 지속적인 효과와 기업 원가비용 반락도 기업의 이윤 증가의 중요한 버팀목이 되었다”며 “하지만 현재 중국 국내의 소비와 제조업 투자 회복이 더디고, 최종 수요의 기업 영업매출에 대한 지탱 효과가 나타날지 여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라고 강조함.

한편, 향후 공업기업 이윤 증가 여부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전망함. 

- 주훙 선임통계사는 “7월 공업기업의 이윤 증가가 더욱 가속화됐지만, 업스트림 광업과 원자재 업종의 누적 이윤 감소폭이 여전히 큰 편이며, 매출채권 증가율이 6월보다 상승하면서 기업의 현금 흐름 압력이 커졌고, 국내외 복잡한 환경까지 더해져 향후 이윤의 증가 여부가 불투명하다”며 “다음 단계로 당중앙의 정책 결정에 따라 소비 촉진, 투자 확대, 무역 안정화에 전력을 다하고, 수요 잠재력을 빠르게 발현시키며, 중국 국내의 초대형 시장 이점을 충분히 발휘하고, 산업체인과 공급체인을 안정화하며, 공업경제 효익(效益)이 지속적으로 호전되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함. 

- 리치린(李奇霖) 웨카이증권(粤开证券) 수석경제학자는 “현재 전반적으로 각 업종의 재고 수준이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보편적으로 높은 편으로, 이는 각 업종이 회복되려면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그중 미드스트림 원자재가 가장 먼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고, 나머지 업종은 회복 속도가 조금 더딜 것이며, 특히 다운스트림 업종의 회복이 늦어질 것”으로 전망함.

- 정허우청 소장은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호전되고, 생산과 생활 질서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공업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예측함.


<참고 자료 : 메이징왕(每经网), 정취안르바오왕(证券日报网), 둥팡차이푸왕(东方财富网), 정취안스바오왕(证券时报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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