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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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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동향세미나]中, 코로나19 사태 이후 서비스무역 촉진 국제행사 첫 오프라인 개최

오윤미 소속/직책 :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중국경제통상팀 전문연구원 2020-09-21

☐ 중국은 2020년 9월 4일 제7회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中国国际服务贸易交易会, China International Fair for Trade in Services, 이하 CIFTIS)를 베이징에서 개최함. 

- 이번 교역회는 중국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 개최하는 대형 오프라인 국제행사로 총 148개 국가 및 지역의 22,000여개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함.1)

ㅇ 중국, 한국, 일본, 유럽 및 동남아 등 각국 2,270여개 기업·기관이 오프라인 전시·홍보관 운영

ㅇ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현장 참여가 어려운 국가와 기업들을 위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방식의 회의와 세미나, 계약 상
담, 전시·홍보도 병행함으로써 현실적 한계를 보완

- ‘글로벌 서비스와 상호이익 공유(全球服务,互惠共享)’를 주제로 6일 간 열린 제7회 CIFTIS에서는 기업 및 국가별 홍보·전시관 설치뿐만 아니라 고위급 포럼과 산업별 전문포럼 등 190여 차례의 세미나도 개최됨.

ㅇ 고위급 포럼은 △디지털무역 발전 △세계관광 협력·발전 △서비스무역2)개방·발전 △다국적기업의 시각에서 본 서비스무역 편리화 등 총 4개 주제로 나누어 온·오프라인 결합으로 진행

ㅇ 그 외에 동계스포츠, 문화, 금융, 5G통신, 교육, 체육, 서비스로봇, 공공위생·방역, 중의학 등의 서비스 분야와 관련한 세미나 개최 및 비즈니스 교류가 진행

- 개막식 영상 축사에서 시진핑 주석은 서비스무역 분야의 대외개방 확대를 강조하며 △개방·포용적 협력 환경 조성 △혁신·선도적 협력 모멘텀 구축 △상호윈윈의 협력방안 모색을 제안함.

☐ 중국은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으로서 서비스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서비스무역의 질적 발전과 개방 확대 정책을 지속 추진하는 가운데 국제협력 강화의 플랫폼을 추가 확보하고자 함.

- 중국은 현대 서비스3)분야 수요 대응 및 혁신발전을 통한 경제성장을 도모하고자 지난 몇 년 간 서비스무역의 질적 제고 및 대외개방 확대 관련 정책을 추진해왔음(표 1. 참고).

- 그러나 중국의 서비스무역은 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GDP 대비 서비스무역 비중이 세계 평균 및 한국, 일본 등 주변국과 비교할 때 매우 낮은 수준임(그림 1. 참고).

ㅇ 중국의 서비스무역은 2019년 약 75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으나 여전히 큰 무역적자와(그림 2. 참고) 지식집약형, 기술재산형, 금융형 서비스 등이 아닌 노동집약형 서비스 부분에 교역이 집중되는 문제 존재4)

ㅇ 이러한 한계 돌파를 위해 서비스무역의 개방 및 혁신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발전의 필요성 제기

- 이에 중국 정부는 CIFTIS를 중국의 3대 국제무역 행사로 성장시켜 서비스교역 확대를 위한 통로이자 대외협력 네트워크 강화의 플랫폼으로 활용하고자 함.

ㅇ 중국은 2019년 교역회명을 기존의 ‘중국(베이징)서비스무역교역회’에서 지역명을 삭제한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로 변경하며 행사를 국가급으로 격상시키고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Canton Fair),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와 함께 대표적인 국제교류·협력의 행사로 육성


☐ 향후 중국 정부는 서비스무역의 확대와 혁신 발전을 위한 관련 정책조치를 계속 추진하며 CIFTIS를 대외홍보와 정치·경제적 협력 확대의 통로로서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됨.

- 디지털 경제의 성장과 산업 혁신에 따른 서비스무역의 발전 잠재력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역시 서비스무역의 개방 확대와 질적 제고를 위한 추가적 정책 지원 계획을 밝히고 있음.

ㅇ 2020년 연말까지 국경간 서비스무역 네거티브리스트를 제정하고 대외개방을 적극 추진할 계획

- 이번 교역회는 코로나19 대응 성과를 홍보하는 동시에 중국의 경제 회복 및 정상화에 대한 신호를 대외적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중국의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할 수 있음. 

ㅇ 중국 지도부는 9월 8일 코로나19 방역표창대회를 열어 방역 성과를 자평하며 사실상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하는 한편, 9월 중 경제·사회를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돌리는 전면적 정상화를 추진

ㅇ 교역회에서 중국의 국유 제약회사 시노팜(Sinopharm), 시노백(Sinovac)의 코로나 백신 후보 제품도 소개

ㅇ 또한 이번 행사는 방역조치를 비롯해 온·오프라인 결합의 행사 진행방식 등 여러 측면에서 11월 초 개최 예정인 중국국제수입박람회를 대비한 사전 시행 및 점검이라고 볼 수도 있음

- 향후 CIFTIS는 CIIE와 같이 중국의 전략적 정치·경제 협력 채널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음.

ㅇ 미중 통상마찰 발생한 이후 중국은 대외협력 강화를 모색하고 있으나 지난 8월 말 왕이(王毅) 외교부장의 유럽 5개국 순방이 미미한 결과를 얻는데 그쳤고 최근에는 인도와의 충돌이 지속되고 있어 국제적 협력 및 지지 기반 강화를 위한 플랫폼의 구축과 활용이 더욱 중요해짐

<참고 자료: 中国新闻网, 人民网,第一财经, 新浪网, WB, OECD, CSF, 한국은 국내 언론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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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国国际服务贸易交易会(2020), “2020年服贸会圆满落幕成果丰硕”.

2) 서비스무역은 관광, 유통, 금융, 건설, 운송, 정보통신, 회계, 보험, 지식재산권 등 서비스업의 국제적 거래를 의미함.

3) 현대 서비스업은 금융, 통신, 회계, 컴퓨터, 정보서비스, 미디어 등을 지칭함.  

4) 中国新闻网(2019), “黄奇帆:自贸试验区必将带来中国服务贸易的大发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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