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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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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슈트렌드] 中 안정 성장의 ‘新동력’으로 부상한 바이오의약산업, 현황과 전망

CSF 2021-01-21

□ 2020년은 중국 대다수 업계가 극심한 도전과 압력에 시달렸지만, 바이오의약업계에 있어서는 리스크와 기회가 병존하는 해였음. 바이오의약산업은 중국 경제의 안정 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했음.  

◦ 중국은 비록 바이오의약 분야의 후발주자이긴 하지만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음.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중국 바이오의약산업은 완벽한 산업 체인과 막강한 공급력으로 글로벌 방역에 중대한 공헌을 했을 뿐 아니라 중국의 안정적인 성장에도 신성장 동력이 되었음. 

- 2020년 11월에 발표된《2020년 중국 생명과학과 바이오기술 발전보고서(2020年中国生命科学与生物技术发展报告)》에 따르면, 중국의 바이오의약 관련 특허 신청 건수는 2010년 이후 줄곧 글로벌 2위를 유지해왔고, 2019년에는 특허 취득 건수 1위를 차지함.

- 2020년 12월 말 기준, 바이오의약 분야 상장사 중 시가총액 1,000억 위안(약 16조 9,830억 원) 이상의 상장사는 11개에 달함. 
 
- 중국 각지에 바이오의약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됨. 2019년 베이징(北京)의 의약품·헬스케어 산업 규모는 2,000억 위안(약 33조 7,560억 원)을 돌파함. 베이징의 유관 산업 규모는 4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음. 

- 2020년 기준 산둥성(山东省)은 △ 국가급 의약 혁신플랫폼 21개 △ 약물안전평가연구센터 5개 △ 약물 임상시험기구 61개를 보 유하고 있으며, 이 지역의 의약공업 규모는 중국 전체의 1/7을 차지함.
 
- 장쑤성(江苏省) 쑤저우시(苏州市)에는 3,000여 개 바이오의약 기업이 밀집해있고, 관련 인력이 5만 명에 달함. 2020년 3분기 이 지역 바이오의약산업 영업수입은 1,700억 위안(약 28조 6,926억 원)에 달하며 2019년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2020년 연간 영업수입은 2.000억 위안(약 33조 7,560억 원)을 초과할 것으로 보임.

◦ 중상산업연구원(中商产业研究院)의 잠정 통계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2020년 바이오의약 관련 정책이 여섯 차례 발표됨. 잇따른 정책 호재는 바이오의약산업에 새로운 발전의 기회가 되었음. 

- 2020년 3월,《약품 등록관리방법(药品注册管理办法)》이 발표되었음. 이에 따라 약품 등록행위가 규범화되고, 약품의 안전 보장과 품질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됨. 또한, 약품 연구제조부터 출시, 출시 후 관리까지 모든 과정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됨.

- 같은 달,《약품 생산관리·감독방법(药品生产管理办法)》이 발표됐음. 이에 따라 약품 생산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되고 상장기업의 약품 생산 허가증 발급 규정이 명문화됨.

- 4월에는《약물 임상시험 품질관리규범(药物临床试验管理规范)》이 발표되었고, 이후 약물 임상시험의 전 과정에 대한 표준화와 규범화가 추진됨. 

- 7월에는《약품 등록관리방법(药品注册管理办法)》이 발표됨으로써 약품 출시 등록 절차가 규범화됨. 이에 따라 약품 출시 후 변경이나 재등록·철회 신청·심의 결정·분쟁 해결 등 절차가 빨라짐.  

- 같은 달《돌발성 치료약물 심사평가업무절차(시범 시행)(突发性治疗药物审评工作程序)》 등과 관련된 문건 3가지가 공표됨.

- 이어 11월에는《웨강아오대만구 약품·의료기기 관리·감독 혁신발전업무방안(粤港澳大湾区药品医疗器械)》이 발표됐음. 이에 따라 광둥·홍콩·마카오 세 지역의 바이오의약산업 혁신 요소와 산업 구도의 완비를 위한 기반이 마련됨.

◦ 중국의약기업관리협회(中国医药企业管理协会)의 탄융(谭勇) 부회장은 “최근 몇 년간 전 세계 의약품 혁신에 대한 중국의 기여도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일부 바이오의약 기업들이 기초 연구 분야에서 꾸준히 역량을 발휘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세계시장을 개척하며 글로벌 의약 혁신 분야 1위로 진입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밝힘. 

- 약물 제제(Preparations)의 유럽 및 미국 수출은 중국 바이오의약 기업들의 저력을 보여주는 사례임. 

- 산둥성(山东省) 지난(济南)에 위치한 치루제약그룹(齐鲁制药集团)의 경우, 전 세계 70여 개 국가(지역)에 약품을 수출함. 특히 미국에 수출되고 있는 약물 제제만 15개에 달함. 주사용 세페핌(cefepime), 염산 온단세트론(Ondansetron) 주사액, 석시네이트정(Succinate Tablets)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1위임.

◦ 중국의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빠른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여전히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그 성장 잠재력이 막대한 것으로 평가됨.  

- 의약품 제조업은 국가의 대계 및 민생과 밀접하게 연관된 주요 산업으로, 이는 중국의 국가 중점 육성 및 지원 산업 중 하나임. 최근 중국 유관 부처에서《바이오산업발전촉진에 관한 약간의 정책(促进生物产业加快发展的若干政策)》,《전략적 신흥산업의 신속한 양성과 발전을 위한 결정(关于加快培育和发展战略性新兴产业的决定)》등 일련의 정책들을 마련함으로써 바이오의약산업의 발전을 대대적으로 지원함. 따라서 중국 바이오의약 산업의 향후 전망은 밝은 편임.

- 중국의 의료 시스템 개혁이 심도 있게 진행되고 의료기관 및 환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 전체의 발전은 향후 더욱 촉진될 것으로 예상됨.

- 바이오의약산업은 막대한 성장 잠재력 때문에 자본시장의 주요 관심 대상이기도 함. 최근 자본시장의 투자를 유치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고, 바이오의약 기업의 전망이 밝게 점쳐짐에 따라 연구 개발 자금 부족의 리스크 또한 크게 완화됨. 

- 중상칭바오왕(中商情报网)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3,172억 위안(약 53조 8,669억 400만 원) 이었음. 구매능력 향상·환자 수 증가·의료보험 보장 범위 확대 등에 힘입어 2021년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4,644억 위안(약 78조 9,108억 4,8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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