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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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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슈트렌드] 中 의료미용 시장, 2023년 55조 원 육박 전망

CSF 2021-03-25

□ 중국인들의 생활 수준이 향상되고 1인당 가처분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외모와 체형관리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특히,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하면서 시술 시간이 짧고 후유증이 거의 없는 비수술적 성형 시술 붐이 본격화하는 추세임. 

◦ 중국의 의료미용 산업은 미국이나 일본, 한국 등 다른 선진국에 비해 늦게 시작됨. 하지만 지난 20년의 발전기를 거치며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점차 규범화되어 가고 있음. 
- 중국의 의료미용 시장은 2000년 이후 점차 치열해지는 경쟁 양상을 보였음. 그 결과 가격 경쟁 등 의료미용 기관의 고객 확보 비용이 상승했고, 불법 의료미용이 시장을 주도하게 됨. 
- 하지만 2013년 신양(新氧)과 겅메이(更美) 등 의료미용 앱이 출시되면서 의료미용 항목별 표준 가격이 책정되었고, 소비자는 합법적 기관 및 정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음. 또한, 의료미용 기관의 고객유치 비용이 절감되면서 업계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기 시작했음. 이에 더해 중국 정부가 의료미용 관련 체계 및 규제 개선에 나서면서 불법 시술이나 부작용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이 줄어들며 중국 의료미용 시장은 연평균 30%씩 성장함.   

◦ 최근 소비자들이 의료미용 관련 플랫폼이나 광고 등을 통해 의료미용에 관한 정보를 빈번하게 접하게 되면서 성형이나 시술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 많이 개선됨. 성형과 시술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지방 소도시나 농촌의 젊은이들 사이에서도 의료미용에 관한 관심이 고조됨. 
- 일례로, 중국 서부 간쑤성(甘肃省)에서는 성형외과를 개설하는 공립 병원이 점차 늘고 있음. 간쑤성 제2 인민병원(第二人民医院) 성형외과의 경우, 미용 및 성형 관련 수술이 매월 40건에 달함. 이 병원은 정기적으로 한국의 전문가를 초청해 란저우(兰州)에서 정규 성형 수술 및 기술 교육을 진행하기도 함.

◦ 코로나19는 중국 의료미용 분야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옴. 
-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이 기간에 가벼운 쁘띠성형을 찾는 소비자가 대폭 증가함. 
- 주목할 만한 점은 2020년 솽스이(双11, 11월 11일 온라인 쇼핑 축제) 기간, 7,000명 이상의 성형외과 의사들이 소비자에게 온라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 것임. 코로나 19 여파로 전자상거래 및 온라인 소비가 급증한 가운데, 성형·미용 또한 라이브커머스의 인기 화제가 되는 등 의료미용의 ‘온라인화’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임.     
- 기관에서 발표한《2020 의료미용업계 백서(2020医美行业白皮书)》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2020년 중국에 신설된 의료미용 기관은 5,150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남. 이중 온라인 의료미용 서비스 플랫폼 시장 규모는 전년도 대비 12.2% 늘어나며 의료미용 산업 전체의 평균 성장률을 상회함. 

◦ 의료미용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남성 뷰티 경제’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고, 의료미용 시장의 새로운 성장 포인트로 자리 잡음.
- 중국 컨설팅 기관에서 발표한 2020년《중국의 새로운 화이트칼라 소비행위연구보고(中国新白领消费行为研究报告)》에 따르면, 남성 응답자 중 20%가 2020년 의료미용·피부관리에 1,131위안(약 19만 7,000원)을 사용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남. 이는 1,197위안(약 20만 8,500원)을 소비한 여성과 비슷한 수준임.
- 2020년 솽스이 기간 이커머스 플랫폼의 의료미용 전체 주문량 중 30% 이상이 남성 소비자의 주문 건이었음.
- 최근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모발이식 또한 남성 뷰티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함. 2020년에는 모발이식 시장 규모가 200억 위안(약 3조 원)대를 돌파함.

◦ 중국의 의료미용 시장이 나날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정부도 시장 체계와 제도 개선에 나섬. 
- 중국 정부는 앞서 2017~2018년 불법 의료미용 기관에 대한 단속을 벌인 데 이어,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는 불법 기관을 단속하고 처벌하기 위해 2020년 4월《의료미용 종합관리·감독 법집행업무 강화에 관한 통지(关于进一步加强医疗美容综合监管执法工作的通知)》를 발표했음.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에도 원격의료기술 발전 및 의료서비스의 스마트화 등이 언급되었으며, 이는 향후 의료미용 시장 발전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 중국 국내 소비가 고도화되고 의료미용 소비 계층의 연령대가 열 두세 살부터 여든 살까지 폭넓게 확대되면서 향후 의료미용 업계는 비약적인 발전을 거둘 것으로 전망됨. 여기에 첨단 과학기술과 의료미용이 접목되면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임. 특히 비수술적 성형 시술인 쁘띠성형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 피부관리 △ 모발이식 등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아이리서치(艾瑞咨询)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 중국 의료미용 시장 규모는 1975억 위안(약 34조 3,294억)에 달했고, 2023년에는 3,115억 위안(약 54조 1,449억)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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