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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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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슈트렌드] 中 ‘14차 5개년’ 동안 6G 기술 선점에 나설 것

CSF 2021-04-01

□ 세계 각국이 이동통신 세계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한발 앞선 6G 기술 개발과 표준 선점에 돌입한 가운데, 중국도 정부 주도하에 6G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최근 개최된 국무원 신문판공실(国新办发布会)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国家互联网信息办) 양샤오웨이(杨小伟) 부주임은 “현재 5G 네트워크의 규모화 배치와 선제적 6G 네트워크기술 비축을 가속화 하기 위해《14차 5개년(2021~2026년) 국가 정보화 계획(“十四五”国家信息化规划”)》의 제정을 서두르고 있다”라고 언급함. 이 영향으로 중국 3대 이동통신사의 주가가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으며, 6G 연구·개발(R&D) 현황에도 관심이 쏠림.

◦ 2019년 10월 31일, 3대 이동통신사들이 5G 요금제를 공식 발표함으로써 상용화하기 시작한 중국 5G는 그간 안정적이고 빠른 속도로 발전을 거듭해 옴.
- 중국 공업정보화부(工信部)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중국에 개설된 5G 기지국은 총 71만 8,000개, 5G 단말기 사용자는 2억 명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남. 여기에 더해 응용도 광범위하게 이루어지는 등 5G 발전이 새로운 단계로 돌입하면서 디지털 경제의 안정적인 발전에 원동력이 되고 있음.
- 중국 정부는 5G 인프라 구축이 안정 궤도에 오르자 6G 기술 선점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는 상황임. 여기에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가져온 비대면·디지털전환 과정에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 되면서 6G 통신에 대한 당위성을 제공했음. 

◦ 중국은 과학기술부(科技部, 이하 과기부) 주도로 2019년부터 6G 기술 R&D 사업에 돌입함.
- 2019년 11월, 중국 과학기술부 등 6개 부처는 공동으로 6G 연구개발추진팀 및 전문가그룹을 조직함. 당시 왕시(王曦) 과기부 부부장은 “세계 6G 기술 연구는 아직 탐색 단계에 놓여 있다. 기술 노선도 명확하지 않을뿐더러 핵심지표와 응용상황 역시 통일된 정의가 없는 상태”라면서 “지금은 중국 국가 발전의 중요한 시기로 6G 기술 R&D를 고도로 중시하고 종합적 전략을 세워 효율적으로 추진함은 물론 개방과 혁신을 이뤄야 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음.
- 중국은 6G 필수 기술인 테라헤르츠파를 시험하기 위해 2020년, ‘세계 최초의 6G 인공위성’을 발사하는 데 성공함. 산시성(山西) 타이위안(太原) 인공위성발사센터에서 이 위성을 다른 12기의 인공위성과 함께 쏘아 올려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함. 
- 현재는 △ 중싱통신(中兴通讯·ZTE) △ 화웨이(华为) △ 쯔광잔루이(紫光展锐) △ 비보(vivo) △ 다탕통신(大唐通信) 등 다수 기업이 6G 연구개발에 동참하고 있고, 지방 정부도 6G 연구개발을 고도로 중시하고 있음.

◦ 업계 관계자들은 이동통신 인프라가 통상 10년을 주기로 세대가 전환되고 있다며, 2030년 즈음에는 중국이 6G 상용화 단계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봄. 
- 위샤오후이(余晓晖) 중국정보통신연구원(中国信息通信研究院) 원장은 “중국에 있어 2020~ 2024은 5G 네트워크 규모를 갖춰가는 기간이고, 2025~2028년은 5G 네트워크 완비 기간이며, 2029년 즈음에는 6G가 도입될 것”이라고 구체적인 시기를 전망함.

◦ 6G는 디지털 뉴딜의 한 축인 ‘데이터 고속도로’의 핵심으로서 국민 편의는 물론 사회와 산업 발전의 필수 기반기술이며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의 핵심임.
- 5G는 4G보다 △ 20배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 △ 10배 빠른 반응속도 △ 10배 많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이동통신 인프라를 갖춤. 그에 비해 6G 기술은 100GHz 이상 초고주파수 대역을 활용하여 △ 1Tbps급 전송속도 △ 저궤도 위성통신 기반 공중 10㎞까지 확대된 통신 커버리지 등 5G를 훌쩍 뛰어넘는 기술적 진화를 통해 △ 실시간 원격 로봇수술 △ 완전 자율주행차 △ 플라잉카 △ 디지털 트윈 △ 3차원 홀로그램을 이용한 확장 현실(XR) 비대면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이 가능해짐. 
- 차이나모바일연구원(中国移动研究院)은 6G 관련《2030+비전과 수요 보고서(2030+愿景与需求报告)》에서 “6G가 우리 사회를 가상과 현실이 결합한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세상으로 나아가게 할 것이다. 새로운 ‘디지털 트윈’ 세상에는 △ 공중 고속 인터넷 접속 △ 홀로그램 통신 △ 단계별 스마트 공업 △ 인체 스마트 쌍둥이 △ 스마트모바일 유인 플랫폼 등 더 풍성한 스마트 응용상황이 존재할 것”이라고 밝힘.

◦ 여러 주요국이 6G R&D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6G는 아직 개발 방향 및 기술 표준, 응용상황 등에 대한 통일된 정의가 내려지지 않았을 정도로 갈 길이 멀고, 해결해야 할 문제도 산적해 있음. 
- 6G 이동통신 기술의 핵심 주파수대인 테라헤르츠 대역은 주파수 도달 범위가 매우 짧아서 5G보다도 훨씬 더 많은 기지국을 건설해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음. 따라서 저궤도 위성통신 인프라 구축을 위한 비용 또한 해결해야 할 난제임. 따라서 6G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저비용 구축 기술 개발이 절실한 상황임. 또 대역폭이 수십 GHz가 되면 고전력 소모의 문제가 발생해 이에 상응하는 저전력 기술도 개발되어야 함.
- 이에 대해 카이위안증권(开源证券)은 “14차 5개년 계획 기간 6G 연구개발이 심도 있게 진행된다면 통신의 각 산업 체인이 더 높은 단계의 연구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막대한 자본이 투입된다면 앞으로 시장 전망이 더 밝아질 것”이라고 분석함. 

*확장현실(XR):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아우르는 혼합현실(MR) 기술을 망라하는 용어로 가상·증강현실(VR·AR) 기술의 개별 활용 또는 혼합 활용을 자유롭게 선택하며, 확장된 현실을 창조함. 확장현실(XR)은 교육은 물론 헬스케어,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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