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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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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슈트렌드] 中 중부 지역 개방형 경제의 쾌속 질주

CSF 2021-06-03

□ 5월 21일부터 5월 23일까지 개최된 제12회 중국 중부투자무역박람회(中国中部投资贸易博览会, 이하 ‘박람회’)에서 중부 지역의 부상이 눈에 띄게 두드러짐. 2020년 중부 지역의 총생산은 22만 2,000위안(약 3,889억 원)을 달성함. 중국 면적의 10.7%를 차지하는 지역에서 전국 GDP의 21.9%를 달성했고, 지난 5년간 중부 6성( △ 허난河南 △ 산시山西 △ 후베이湖北 △ 안후이安徽 △ 후난湖南 △ 장시江西) 지역의 실질생산은 연평균 6.4% 증가해 중국 동부·중부·서부·동북 등 4대 지역 중에서 상위권을 차지함.

◦ 국가전략 측면에서 보면 중부 지역의 발전은 향후 중국의 중점 발전의 핵심임. ‘14차 5개년 계획’ 발전 요강에는 중부 지역 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언급함. 최근 중앙정치국(中央政治局)회의는《신(新)시대 중국 중부 지역의 고품질 발전의 촉진에 대한 지도 의견(新时代推动中国中部地区高质量发展的指导意见)》을 심의하고, 과학기술 혁신으로 산업 발전을 이끌어 내륙의 높은 수준의 개방 체제를 갖출 것을 주문했으며, 고품질 발전이 가속화 해야 한다고 언급함.
- 왕서우원(王受文) 상무부 부부장(商务部副部长) 겸 국제무역담판 부대표(国际贸易谈判副代表)는 “상무부는 변함없이 중부 지역의 △ 고품질 발전 지원 △ 원활한 유통·소비 촉진 △ 플랫폼 개발 촉진 △ 좋은 환경·투자 촉진 △ 기회 포착·이전 촉진 등의 4개 측면에서 중부 발전을 지원할 것”이라며 “상무부는 중부 지역이 ‘국내외 시장·국내외 자원(两个市场,两种资源)’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세계 산업체인·공급체인을 재구성해 △ 기술 △ 자원 △ 에너지 등 분야에서 국제 협력을 강화하여 산업이 중부 지역으로 집중·발전하도록 이끌 것이다”라고 밝힘.

◦ 중부 6성 자체는 국가전략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며 개방 발전의 초석을 더욱 공고히 함. △ 안후이는 장삼각 일체화(长三角一体化, 상하이∙장쑤성∙저장성∙안후이성 등 41개 도시 경제 통합) 발전에 융합 △ 장시·후난은 웨강아오대만구(粤港澳大湾区, 광둥·홍콩·마카오를 잇는 경제권) 건설의 전면 추진 △ 산시 개발구 26개에서 88개로 확충해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에 융합되어 장삼각·대만구를 능동적으로 연결 △ 후베이 우한은 창장(长江, 양쯔강) 황금수로(黄金水道, 양쯔강을 지칭)를 따라 ‘일대일로(一带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중요 거점 구축 △ 허난 정저우를 기점으로 하는 중국·유럽 간 화물 열차(中欧班列)로 세계 30여 개 국가, 130여 개 도시에 이르는 방사효과를 얻음.
- 국내‧국제의 ‘쌍순환(双循环)’ 방식의 성장 구도를 빠르게 구축해 높은 수준의 ‘일대일로’를 공동 구축하여 중부 지역의 시장 공간을 확대함으로써 국제화 발전을 추진함.

◦ 올해 1분기, 중부지역의 외자 유치는 시작부터 큰 성과를 이뤘음. 실제 이용 외자는 26억 9,000만 달러(약 2조 9,910억 원)에 달해 전년 대비 40% 늘어남. 그중에서도 △ 산시 △ 후베이 △ 후난 지역에서 유치한 외자는 각각 342.1%, 371.2%, 126.7% 성장했음. 중부 지역의 외자 유치는 앞으로 잠재력이 많이 있음.
- 둥샤오위(董晓宇) 중관춘 발전그룹(中关村发展集团) 고급전문가는 “중부 지역은 외자 유치 후발주자다. 동부 지역과 비교해 중부 지역의 경제는 △ 도시화 △ 산업화 △ 정보화 △ 농업 현대화 등의 부분에서 △ 풍부한 자원 △ 낮은 요소 비용 △ 상당히 좋은 복사(辐射) 조건 △ 광활한 중부 시장의 시장 강점이라는 많은 발전 공간을 갖고 있다. 최근 몇 년, 중부 지역의 비즈니스 환경이 개선되었고, 개혁개방 정책의 강도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었다”라고 언급함.

◦ 최신 데이터는 올해 1분기, 6개 성의 하이테크 제조업·하이테크 기술 산업은 20% 이상의 증가하며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음. 그중에서 △ 산시의 신에너지 자동차 6.8배 성장 △ 안후이의 산업로봇 96% 성장 △ 장시의 스마트 휴대전화 313% 성장 △ 허난의 민용 드론 138% 성장 △ 후베이의 3D 프린터 장비 25.6배 성장 △ 후난의 집적회로는 2배 성장함.
- 장졘핑(张建平) 상무부연구원(商务部研究院) 지역경제협력연구센터(区域经济合作研究中心) 주임은 “중부 지역의 평균 경제 성장 속도가 동부지역을 넘어섰다. 국가 중부 굴기 전략에 힘입어 중부 지역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정부가 산업 이전을 추진하면서 동부 선진지역과 일부 외상 투자가 중부 지역에 산업 투자를 확대해 중부 지역은 선진제조업 기지로 발전하고 있다”라고 언급함.

◦ 그중에서 강점 도시를 살펴보면, 우선 정저우(郑州)는 잠재력이 크고, 전자 산업 발전이 매우 빠름.
- 정저우는 중부 지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성(省)으로 강성(强省) 발전전략을 실시했음. 바오푸차이징(抱朴财经) 중부경제연구센터(中部经济研究中心)의 자료를 보면, 10년 간 중부 5개 도시인 △ 정저우 △ 우한(武汉) △ 창사(长沙) △ 허페이(合肥) △ 난창(南昌)의 2010년 상주인구는 각기 862만 명, 978만 명, 704만 명, 745만 명, 504만 명에서 2020년 1,206만 명, 1,232만 명, 1,004만 명, 937만 명, 625만 명으로 늘어났으며, 증가율은 각기 146%, 126%, 143%, 126%, 124%로 나타남. 이렇듯 정저우의 인구는 엄청난 증가세를 보였고, 허난성 인구 규모의 잠재력을 보여줌.
- 하지만, 정저우의 인구는 전체 성(省) 인구의 13%밖에 차지하지 않음. 이를 통해 정저우의 인구 흡수 능력은 아직도 충분히 발휘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음.
- 지난 10년 간, 정저우에서 ‘굴기(崛起)’해 온 전자정보 산업은 많은 주목을 받았음. 정저우 폭스콘(郑州富士康)은 2010년 7월 5일 설립됐고, 2013년 30만 명이 넘는 직원이 상주하게 되었음. 폭스콘이 가장 먼저 입주하면서 해당 지역의 전자산업을 이끌었고, 정저우에 10만여 개의 제조업 일자리가 창출됐으며, 이에 따라 확대된 서비스업까지 포함하면 100만 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창출되었음.
- 2020년, 중국 휴대폰 생산 1위 지역인 광둥(广东)에 이어 허난은 2위를 차지하게 됐음. 광둥의 산업이 고도화되면서 허난은 연해 지역의 산업을 이어받음.

◦ 창사는 신흥 문화와 왕훙(网红, 인터넷 스타)의 도시로 부상함.
- 2020년 창사는 ‘트렌디’한 도시의 분위기를 물씬 풍김. 창사와 청두(成都)는 ‘왕훙 분위기’를 조성하기에 적합한 도시임. 후난성은 문화 강성(强省)을 목표로 삼았고, 창사의 저렴한 부동산이 강점으로 작용함.
- 창사의 부동산은 ‘신 1선 도시(新一线城市)’ 중에서 가장 낮은 순위이며, 높은 부동산 가격은 젊은 예술인이 이주를 결심하게 되는 이유임.
- 창사는 △ 전국 제일의 엔지니어링·기계 산업 △ 선도적인 건축시공 산업을 보유 중임. 매년 창사가 기여하는 생산액은 1,000억 위안(약 17조 원) 대를 초과함. △ 왕훙 경제 △ 제조업이 제공하는 수입·일자리를 모두 갖춘 창사는 지난 10년 동안 급속한 성장세를 보였음. 창사는 정저우보다 더 균형적으로 발전함.

◦ 우한은 △ GDP 총량 △ 일인당 생산량 △ 일인당 가처분소득 △ 일인당 소비까지도 중국 중부 지역에 여전히 1위를 거머쥐고 있음.
- △ 정저우 △ 우한 △ 창사의 2020년 GDP는 각각 1조 2,003억 위안(약 209조 원), 1조 5,616억 위안(약 272조 원), 1조 2,142억 위안(약 211조 원), 2020년 일인당 GDP는 9억 5,261만 위안(약 1,660억 원), 12억 6,753만 위안(약 2,209억 원), 12억821만 위안(약 2,105억 원), 2020년 사회소비품 소매판매 총액은 5,076억 위안(약 88조 원), 6,149억 위안(약 107조 원), 4,469억 위안(약 77조 원)임.
- 우한의 소비·노동력 공급과 교육 수준도 중부 5개 도시 중에서 가장 높음. 15~59세 인구 비중은 △ 우한 △ 허페이 △ 정저우 △ 창사 △ 난창 순으로 각각 69.7%, 68.2%, 68.1%, 68.03%, 67.6%임. 10만 명 당 전문대 이상 교육을 받은 국민도 우한이 33,867명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남.
- 최고 수준의 고등교육기관은 과학연구개발 인재를 배출함. 우한에는 7개의 ‘쌍(双)일류(일류대학·일류학과건설)’ 고등교육기관이 있고, 전국 랭킹 4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부 5개 성에서 1위를 차지함. 향후 몇 년, 만약 우한이 국가과학센터가 된다면 새로운 과학기술 기업을 많이 배출해 낼 수 있을 것이며, 인근 지역의 경제도 자연스럽게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임.
- 우한은 기초를 잘 다져 놓은 상태임. 2020년 국가 첨단기술단지 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우한 둥후첨단기술단지(武汉东湖高新区)는 종합순위 5위를 차지했으며, ‘지식 창조와 기술 혁신 능력’항목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함. 그리고 과학기술 성과 이전 능력을 반영하는 ‘기술 거래 계약액’ 지표에서 우한은 2019년 841억 위안(약 14조 원)을 기록해 중부 지역의 경쟁 상대를 제치고 전국 8위를 기록함. 
- 우한의 과학기술 연구개발 실력은 중부 지역에서 으뜸이며, 선진제조업은 우한의 강점임. 2021년 1분기, 전염병 때문에 경제가 회복되지 않았지만 제2차산업의 생산액은 최근 몇 년간의 성장세를 제치고 무섭게 증가함. 최근 10년 동안 우한의 최대 핵심 산업은 △ 자동차 △ 자동차 부품 산업임.

◦ 시장 공간 측면으로 보면, 중부 지역의 잠재력은 거대함. 왕소우원은 “중국 인구의 4분의 1이 넘는 중부 지역의 상주인구는 앞으로 중부 지역의 인구·시장 강점을 더욱 잘 발휘할 수 있게 할 것이고, 유통망을 최적화하여 현대적인 유통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소비 잠재력을 자극할 것”이라고 밝힘.
- 상무부연구원 팡차오란(庞超然)부(副)연구원은 “거대한 시장 공간은 중부 지역의 개방 발전에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이다”라며 “중부 지역에 중요 선진제조업 기지를 건설해 중요 분야의 자주혁신 능력을 제고하고, 내륙 지역의 개방형 고지를 건설하는 등 부분에 심층적인 발전 기회와 잠재력을 발굴해 혁신 선도 역량을 발휘하고, 산업 사슬·체계를 정비하여 강력한 중국 내수 시장을 형성하여 발전에 강력한 원동력을 제공해야 한다”고 제시함.

*신 1선 도시(新一线城市): 디이차이징(第一财经)·신일선도시연구소(新一线城市研究所)는중국의 337개 지급(地级, 중국의 2급 지방 행정단위)이상 도시의 △ 브랜드 비즈니스 데이터 △ 인터넷 회사의 사용자 데이터 △ 데이터 기관의 도시 빅데이터를 통해 15개의 도시를 선정해 순위를 정함. 2020년 기준, △ 청두成都 △ 충칭重庆 △ 항저우杭州 △ 우한武汉 △ 시안西安 △ 톈진天津 △ 수저우苏州 △ 난징南京 △ 정저우郑州 △ 창사长沙 △ 동관东莞 △ 선양沈阳 △ 칭다오青岛 △ 허페이合肥 △ 포산佛山 순으로 15개 도시가 선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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