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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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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슈트렌드] 2021년 中 순환경제, 지방에서 활기

CSF 2021-07-22

□ 7월 7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改委, 이하 ‘발개위’)가 《‘14차 5개년’ 순환경제 발전 계획(“十四五”循环经济发展规划, 이하 ‘계획’)》을 인쇄·발행한 이후로 순환경제와 관련된 각 지방과 기업에 활기가 돌고 있음.

◦ 2021년 중국이 새로운 발전 단계로 접어든 현재, 순환경제를 탐색하던 이들은 한층 더 과감하게 새로운 흐름에 편승하며 중국 경제사회의 질 높은 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각자 솔루션을 내놓고 있음.
- 순환경제는 자원 및 환경과 직결되어 있어, 폐기물의 새로운 가치를 재창출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가 적지 않음.
- 《계획》이 발표되자, 많은 이들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이한 상황에서 대기업뿐만 아니라 지방 경제도 순환경제 덕분에 기회를 포착하고 있음. 

◦ 헤이룽장성(省)의 다칭(大庆)은《계획》이 가져온 성장 기회를 환영하는 지역 중 하나임.
- 다칭은 폐기물 배출·정화·재활용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탈피(蜕变)급의 고도화를 거치며 활기를 내뿜고 있음.
- 다칭은 자원 이용의 최대화와 오염물 배출 제로를 중심으로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산업사슬을 형성해 순환경제의 전략 모델을 모색하는 상황임.
- 한광허(韩光鹤) 바이농업대학(八一农大) 경제관리학원(经济管理学院) 교수 겸 전략관리 전문가는 “《계획》을 자세히 분석해 다칭의 실제 상황에 적용해 보면 △ 폐지·폐플라스틱·고철 등의 종합 이용 △ 공업 3폐(폐수·폐기 가스·폐기물)의 종합 이용 △ 도시생활 폐기물 종합 이용 △ 중수 재이용 △ 폐전기·전자제품의 재활용 △ 여열·여압의 종합 사용 등 분야에서 거대한 기회를 맞이할 것이라는 걸 알 수 있다”라고 전망함.

◦ 지금까지 다칭의 기업들은 건축 폐기물을 건축 자재로 사용하고, 폐광물유를 윤활유로 활용하며, 생활 쓰레기를 자원으로 활용하는 등 순환경제를 추진해 왔음. 
- 그중 다칭이신화공고분유한공사(大庆亿鑫化工股份有限公司, 이하 ‘이신화공’)는 최근 매년 10만 톤(t)의 폐광물유를 순환 이용하는 2기(二期) 시범 프로젝트의 1차 생산에 성공했음. 해당 프로젝트는 폐광물유를 윤활유·기유(윤활유의 기본이 되는 오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로 친환경적이고, 회수 효율이 높으며, 부가가치가 높음. 
- 풀 가동이 실현될 경우, 매년 약 14만 톤(t)의 폐광물유를 가공할 수 있게 되며, 이신화공은 매년 20억 위안(약 3,554억 6,000만 원)의 생산액을 달성하게 됨.
- 다칭 위허환경보호기술서비스유한공사(大庆宇合环保技术服务有限公司, 이하 ‘위허유한공사’)는 다칭시의 음식물 쓰레기 무공해 처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음. 
- 장슈밍(张秀明) 위허유한공사 총경리 비서실장(总经理助理) 겸 해당 프로젝트의 책임자는 “이 프로젝트가 도입되면 더럽고, 냄새나는 쓰레기가 메탄가스로 전기를 생산하는 귀중한 자원으로 탈바꿈할 것이다. 음식물 쓰레기가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으로 거듭나 쓰레기 배출 감소와 무공해 처리라는 2가지 목적을 모두 달성하게 되는 것”이라고 소개함.
- 이밖에 다칭유전(大庆油田)은 건축 폐기물 처리장을 건설해 매년 발생하는 각종 건축 폐기물을 회수·분쇄한 뒤 시추 현장 보수 등에 활용하고 있음.

◦ 장쑤성(江苏省) 쉬저우(徐州)의 경우, 올해 상반기 농작물 짚 종합 이용률 99.5%를 달성함.
- 2013년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농작물 짚은 수확 철마다 대량으로 소각되어 대기오염을 유발하고, 도랑·논가에 버려져 수질 오염을 일으키므로 지방정부의 집중 관리 대상이었음. 이에 쉬저우는 최근 몇 년간 농업 현대화 생산 체계 구축과 신(新) 농촌 건설을 총괄하는 과정에서 짚의 회수·저장 일체화 활용 모델을 구축했음.
- 페이현(沛县)을 예로 들면 짚의 회수·저장 활용을 대대적으로 보급하여 짚을 자원으로 재활용하고 있음. 이에 대해 리수이화(李水花) 장쑤 훙파바이오과학기술유한공사(江苏鸿发生物科技有限公司负责人) 책임자는 “밀 수확 기간에 결속기·콤바인·운반차 등 100여 대의 기계장비를 투입해 단 7일 만에 웨이먀오진(魏庙镇) 목초지 5곳에서 약 1만 톤(t)의 짚을 수거했고, 이를 소의 사료·제지 원료 등으로 재활용했다”라고 소개함. 
- 쉬저우는 짚 회수·저장 서비스를 △ 협력 서비스 △ 마을·기업 연합 △ 노무 아웃소싱 등의 다양한 형태로 발전시키며, 회사·기업·개인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독려해 왔고, 쉬저우 하오위안바이오연료유한공사(徐州昊源生物燃料有限公司), 피저우시(邳州市) 옌둥농업발전유한공사(彦东农业发展有限公司) 등을 회수·저장 분야 중견 기업으로 육성했으며, 짚 회수·저장 중개자를 양성하는 등 기업과 농가가 폭넓게 참여하고 정부와 시장이 모두 주도하는 시장화 메커니즘을 기본적으로 형성했음. 
- 현재 쉬저우는 짚 회수·저장 센터 임시 회수·저장소 1,200여 개를 구축해 시 전체의 짚 회수·저장 능력이 150만 톤(t)에 달함.
- 쉬저우는 생태순환, 고(高)가치화를 목표로 기술 지원을 끊임없이 확대하며 농산물 짚의 5료화(비료·연료·사료·공업원료·식용균 배양료)를 대거 추진함으로써 순환경제의 주역이 되고자 함. 

◦ 산둥성(山东省) 저우청시(邹城市)의 탕춘진(唐村镇)도 순환경제 발전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산업사슬을 정비하며, 순환경제 산업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음.
- 탕춘진에서 폐기물이 환영받는 자원으로 탈바꿈할 수 있었던 건 끊임없이 확장된 순환 산업 사슬 덕분임. 
- 탕춘진에 위치한 대형 화력발전 기업 저우현(邹县) 발전소에서 매년 생성되는 비산회(fly ash) 200만 톤(t)은 귀중한 자원으로 변신했으며, 순환경제를 겨냥하여 각종 건축자재·신소재 기업을 산업단지로 유치하고 있음. 
- 뤼쭝우(呂宗武) 저우현 발전소 고문은 “비산회를 기초 원료로 쓰는 업체가 많아지면서 비산회 입찰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으며,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라고 상황을 소개했음.
- 현재 저우청시 탕춘진의 재생자원 종합 이용·신형 건축자재 기업은 32개에 달하며, 올해 안으로 13개를 추가 영입할 계획임. 
- 장촨쥔(姜传军) 탕춘진 당위원회 부서기는 “△ 신에너지 △ 신소재 △ 첨단 장비 제조 △ 식료품·방직 등을 타깃으로 정해 산업사슬과 산업 클러스터를 끊임없이 확장하고 보강해 가고 있다”라고 소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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