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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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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슈트렌드] 中 민항 투자, 각지에 대규모 공항 개축·신축 건설

CSF 2021-08-12

□ 올 상반기 중국 민간항공의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435억 위안(약 7조 7,300억 원)을 기록함. 

◦ 상반기 중국 민간항공 고정자산 투자 중에서 공항 건설 투자는 403억 위안(약 7조 1,550억 원)으로 약 93%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함. 
- 또한, 올 6월 말 기준 23개 공항이 공사 중인 것으로 집계됨.
- 공항 투자라 하면 대부분 신규 공항 건축을 떠올리지만, 올해 민간항공의 고정자산투자는 허브공항의 개조와 증축에 대한 투자가 상당한 부분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음. 
- 한쥔(韩钧) 중국민용항공국(中国民用航空局) 발전계획사(发展计划司) 사장(司长)은 “현재 사업량 상위 50위 공항 중 40개가 공항 개조와 증축을 할 것”이라며 “일부 사업은 이미 전면적 건설 단계에 들어섰다”라고 소개함.

◦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민항 시장은 폭발적으로 발전하고 있음. 항공 운송업이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어 일부 노후 공항은 증축을 통해서는 갈수록 방대해지는 항공 운송 업무를 충족시킬 수 없기에 끊임없이 신공항을 건설해야지만 민항시장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현실임.
- 국제항공운송협회(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IATA)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민항은 2021년 연인원 6억 명에 육박하는 여객을 수송했음. 2024년, 중국 민항시장 규모가 세계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돼 국가 차원에서 민항기 연구개발(R&D)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각 지역 신공항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음.
- 한쥔(韩钧) 중국민용항공국(中国民用航空局) 발전계획사(发展计划司) 사장(司长)은 “최근 몇 년간 민간항공 여객 수송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다수 허브공항의 시설 수용량이 항공 운수 증가에 따른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새로운 공간을 확장해 종합적인 보장 능력과 서비스 수준을 제고할 필요가 있었다”라고 분석함. 

◦ 10년간의 계획과 5년간의 건설을 거친 청두(成都)의 새로운 국제공항 ‘톈푸국제공항(天府国际机场)’이 6월 27일 정식 가동됨. 이로써 청두는 상하이(上海)와 베이징(北京)에 이어 중국에서 3번째로 2개의 공항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로 등극함.
- 해당 공항의 1기 공사로, ‘양종일횡(两纵一横)’ 경제권에 3개의 활주로와 71만 제곱미터(㎡) 규모의 터미널 두 개가 구축되었으며, 241대의 비행기를 주차할 수 있는 주기장(駐機場)과 관련 시설이 조성됨.
- 이는 매년 연인원 6,000만 명의 여객, 130만 톤의 화물·우편 물동량을 소화할 수 있는 규모임.
- 이 외에도 청두시 진탕(金堂)현의 ‘14차 5개년 계획(2021~2025년, 이하 '14.5')’은 국제화물운송 허브공항을 건설할 예정임.
- 충칭(重庆)도 제2공항 건설의 초기 업무를 추진하고 있음. 비산(璧山)구 정싱(正兴)진에 부지를 선정했고, 현재까지 △ 기상 △ 공역(空域) 등을 포함한 연구 작업도 시작되었음. 중국 국가민항국(国家民航局)은 올해 4월, 선정 용지에 대해 현지 조사를 시행함.
-《청두 국제항공 허브 전략 계획(成都国际航空枢纽战略规划)》에 의하면, 청두 국제항공 허브는 2025년에 이르러 매년 연인원 1억 명 이상의 여객과 190만 톤에 달하는 화물·우편 물동량을 소화할 것이며, 2035년에는 여객 수와 화물·우편 물동량이 각각 연인원 1억 6,000명과 305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다롄 진저우만 국제공항(大连金州湾国际机场)’은 바다를 메워 공항을 건설하고 있음.
- 중국 정부가 다롄 신공항의 건설을 선택한 것도 현재 다롄 민항시장의 운송 업무를 1927년 건설된 저우수이쯔(周水子) 국제공항이 주로 맡고 있긴 하지만, 이 공항은 여러 차례 확장·보수 공사를 거쳤음에도 현재 완전 가동 상태에서조차 운영에 어려움이 존재하기 때문임.
- 지난해 연인원 1,877만 명의 여객을 기록한 저우수이쯔 국제공항의 업무량은 한계에 다다랐고, 한국과 일본 등과 중국의 무역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다롄은 한국, 일본과 가까운 연안 도시로서 일정량의 화물 수송을 감당해야 했음. 그래서 다롄은 바다를 메워 약 20.8평방킬로미터(㎢)에 달하는 인공섬을 조성해 국제화·현대화 공항을 건설할 필요가 있었음.
- 중국에서 다롄에 신공항을 완공하게 되면, 일본 간사이 공항(关西机场)의 4배 면적에 육박하는 공항이 탄생하게 됨. 이는 세기적인 바다 매립 대규모 공사라는 명칭과 명실상부함. 공식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공항이 완공되면 연간 연인원 7,000만 명의 여객을 수송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이 공항의 공사는 2025년 완공될 예정임.

◦ 올 상반기 민간항공 투자에서 또 한 가지 눈여겨볼 만한 점은 스마트 민간항공의 대대적인 육성이 추진됐다는 점임. 
- 중국 민간항공은 ‘14차 5개년(十四五, 2021~2025년)’ 계획 기간 중 스마트 공항 건설을 핵심으로 하는 디지털화 이전을 추진하고 있음. 중국민용항공국이 인쇄·발행한《신형 인프라 시설을 통한 민간항공의 질적 성장 촉진에 관한 실시 의견(推动新型基础设施建设促进民航高质量发展实施意见)》에서는 차세대 정보기술을 활용해 △ 단 한 번의 얼굴 인식을 통한 외출(모빌리티)(出行一张脸) △ 단 한 장의 서류를 통한 물류(物流一张单) △ 단 한 번의 검사를 통한 통관(通关一次检) △ 단 하나의 네트워크를 통한 운영(运行一张网) △ 단 하나의 플랫폼을 통한 관리 감독(监管一平台)을 실현한다는 목표를 제시함. 
- 한쥔 사장은 “스마트 민간항공의 건설 계획이 부단히 추진됨에 따라 여행객과 항공 모빌리티 체험 수준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올해 40개 허브공항 전체에 민간항공 수화물 관리 분야의 최고급 기술인 무선주파수인식기술(RFID)이 적용될 것이다. RFID 기술은 수화물 처리 과정의 실시간 추적시스템에 응용될 것으로, 바코드보다 식별 속도가 더 빠르고 정확해 오차율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다”라고 소개함.  

*양종일횡(两纵一横): 룽하이(陇海)·징주(京九)·징광(京广)·옌장(沿江) 철도가 지나는 지역에 형성된 경제벨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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