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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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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치·외교,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이슈에 대한 동향을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이슈트렌드] 中 커피시장 규모, 2025년 180조 원으로 확대 전망

CSF 2021-09-02

□ 중국 커피 시장이 2025년에 1조 위안(약 180조 9,300억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본의 커피 시장 투자도 급증하고 있음.   

◦ 잠정 통계에 의하면, 올해 1~7월 사이 자본투자를 유치한 커피 전문 브랜드는 17개로, △ 루이싱커피(瑞幸咖啡) △ 매너(Manner) 커피 △ 엠스탠드(M Stand) 커피 등이 있음. 
- 투자 유치에 성공한 커피 브랜드 가운데,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프리미엄 원두커피 프랜차이즈가 가장 큰 주목을 받았고, 투자 유치 건수도 가장 많았음. 
- 온라인 유통에 주력하고 있는 △ 스추이(时萃) △ 융푸(永璞) △ 싼둔반 등 커피 브랜드도 투자 유치에 성공함.  

◦ 최근에는 글로벌 브랜드인 팀스(Tims) 커피가 자본운용을 통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중국 팀스의 평가가치가 18억 달러(약 2조 1,168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 팀스 커피가 중국 진출 2년여 만에 합병·상장을 모색하고, ‘200여 개 기존 매장+ 추가 개점 1,500개’의 목표를 내세우는 배경에는 중국 커피 시장의 치열한 경쟁이 자리하고 있음. 

◦ 중국 대형 인터넷 기업의 커피 시장 진출도 주목받고 있음. 
- 올해 2월과 7월, 텐센트(腾讯)는 팀 홀튼(Tim Hortons)과 algebraist 커피(代数学家咖啡) 등 커피 브랜드에 투자함 
- 중국의 AI 콘텐츠 기업 바이트댄스(字节跳动)는 6월에 매너커피에 투자를 결정함.  

◦ 자본 유치를 성공한 루키 브랜드는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음. 
- 엠스탠드 커피의 경우, 춘제(春节·음력 설) 이후로 신규 매장이 매월 10개씩 증가함. 
- algebraist 커피의 직영 매장 수는 올해 안에 100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됨. 
- 매너커피는 올해 신규 매장 200개를 개설하는 등 △ 베이징(北京) △ 상하이(上海) △ 선전(深圳) 등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임. 

◦ 커피 투자 자본은 중국의 1·2선 도시를 겨냥하여 사업 규모를 확장하고 있음.
- △ 베이징(北京) △ 상하이(上海) △ 선전(上海) 등 도시에서는 스타벅스 매장 근처에 신예 커피 브랜드 매장이 입점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음.
- 이들 브랜드가 1·2선 도시에서 스타벅스와의 경쟁을 선택하는 이유는 1·2선 도시의 커피 시장이 이미 상당히 성숙했기 때문임.
- 글로벌 회계법인 딜로이트차이나(Deloitte China)는 《2021년 중국 원두커피 산업 백서(2021中国现磨咖啡行业白皮书)》에서 “최근 들어 품질에 주력하는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들이 인터넷 유명 맛집의 최초 탄생지인 1선 도시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열기는 스타벅스 등의 대형 프랜차이즈를 능가한다. 일부 가성비가 뛰어난 현지 브랜드 역시 소비자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고 분석함.

◦ 한 컨설팅 기업이 발표한 데이터에 의하면, 2020년 중국 커피 시장 규모는 3,000억 위안(약 54조 2,460억 원)에 달했고, 2025년에는 1조 위안(약 180조 9,300억 원)의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 중국 커피 산업의 투자 전망 관련 보고서에 의하면, 최근 몇 년 간 중국 커피 소비 증가율은 15~20% 수준을 유지하였는데, 이는 전 세계 평균 증가율인 2%보다 훨씬 높은 수준임. 
- 특히, △ 젊은 층과 직장인의 커피 수요 증가 △ 커피 형태의 다양화 △ 커피 산업 생태계의 변화 등으로 인해 생성된 거대한 시장에 자본의 관심이 높아짐. 
- 2020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미국·캐나다 등지에서 200개 매장을 폐점한 스타벅스가 올해 3분기에 중국에서 오히려 259개의 매장을 개설한 것은, 스타벅스가 중국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을 보여줌.  

◦ 1인당 연평균 커피 소비량 역시 중국 커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잘 보여줌. 
- 중국의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을 보면, 1선 도시가 326잔, 2선 도시가 261잔으로, 중국 커피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근접했음.
- 1·2선 도시의 차와 커피 보급률은 각각 66%와 67%로 거의 비등한 수준임.

◦ 중국 1·2선 도시의 커피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었지만, 중국 전역의 커피 보급률이 아직 낮은 편인 점을 고려하면, 중국 커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은 구미지역보다 훨씬 큼. 
- 중국의 권위 있는 시장조사기관인 즈옌컨설팅(智研咨询)이 발표한《2020~2026년 중국 커피·음료 산업 발전 현황 조사와 투자리스크 연구 보고서(2020-2026年中国咖啡饮料行业发展现状调查及投资风险研究报告)》에 따르면, 중국 2·3선 도시의 커피 소비량은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 역시 지속해서 높아지고 있어, 이들 지역은 향후 커피 시장의 20년을 이끌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음.
- 특히 ‘패스트 커피(快咖啡)’는 △ 맛 △ 가성비 △ 편의성을 내세워 테이크아웃 중심의 소형 매장을 운영하며 도시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3선 도시와 3선 이하 도시로는 진출하지 않은 상황임.  
- 하지만, 3선 도시는 1·2선 도시에 비해 커피 음용 습관이 널리 퍼지지 않은 편이어서, 향후 패스트 커피 브랜드의 3선 도시 진출 성공 여부는 미지수로 남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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